김중수(68) 전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무역 상대국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 경제가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글로벌 금융 안정 국제 콘퍼런스’에서 오찬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문제를 고려할 때 한국과 연관된 국가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재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은 총재를 지냈다. 그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경제문제를 볼 때는 당사국뿐만 아니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무역 상대국의 움직임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묻는 말에 김 전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중국 등 다른 신흥국도 대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을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가 적절한 수준인지에 대해선 “금리인하 수준이 적절한지는 다른 여건이 변화하느냐 아니냐에 달렸다”며 “수출 의존적인 나라에서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데 국내 문제만 놓고 괜찮은지, 아닌지 말할 수 없
안랩은 최근 영문 급여 명세서로 위장한 PDF 파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 PDF 파일을 실행할 경우 명세서의 내용과 실행파일(.exe) 설치를 위한 파일저장 알림 창이 동시에 생성된다. 이때 파일을 저장하면 악성 실행파일 생성되고 사용자는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저장되는 파일이 PDF 확장자(.pdf)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 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특정 C&C(명령&제어) 서버로 접속, 정보유출이나 원격제어 등 악성 행위에 필요한 파일을 추가로 내려받거나 시스템을 변조하는 등의 행위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를 줄이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불법 파일을 내려받지 말고 운영체제(OS),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등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병원 등 요양기관에 환자가 급감하자 제약사들도 월 최대 2천5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는 23일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제약기업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임상 시험이 무산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매출 감소 규모 등을 파악하는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메르스 사태 장기화로 의약품 매출이 크게 줄어 경영이 어렵다”거나 “병원 환자가 줄면서 수금이 어려워졌다”는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일부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제약업계 피해 규모가 월 2천500억원 이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연합뉴스
데뷔 28년 만에 독립영화 주연을 맡은 사실로 알려졌던 배우 판영진(58)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판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주민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차량 내부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판씨가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메시지에 ‘인생이 무상하다, 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죽어보려고 하는데 죽어지지도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판씨는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라는 글과 지난 5월에는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판씨가 평소 생활고를 비관하고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국제영화제)는 일본의 천재 감독 소노 시온(사진)과 홍콩 배우 임달화가 영화제에 온다고 23일 밝혔다. 부천국제영화제 측은 내달 16∼26일 열릴 영화제에서 소노 시온 감독의 주요 작품 8편과 임달화가 출연했거나 만든 작품 6편을 특별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소노 시온 감독은 ‘나는 소노 시온이다’(1985)로 데뷔한 이래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두더지’(2011), ‘지옥이 뭐가 나빠’(2013), ‘도쿄 트라이브’(2015)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독창적이고 적나라하게 다뤘다. 그는 ‘일본 문화의 영원한 반항아’라는 별명과 함께 수많은 골수팬을 확보해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 외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리얼 술래잡기’(2015)도 포함됐다. 홍콩을 대표하는 누아르 스타 임달화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가 맡은 배역은 경찰, 삼합회 보스, 냉혹한 킬러 등 다양하다. 영화 ‘도둑들’(2012)에서 자신의 얼굴과 이미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알린 임달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의 회고
가수 이문세가 오는 9월부터 전국투어 ‘씨어터 이문세’의 하반기 공연에 나선다. 23일 소속사 케이문입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9월부터 춘천, 울산, 인천, 김해, 성남, 천안, 광주, 창원 등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이문세는 4월부터 서울, 전주, 부산, 경산 등 4개 도시에서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씨어터 이문세’를 펼쳤다. 6월까지 성남, 춘천, 창원, 천안에서 상반기 공연이 예정돼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연기했다. 소속사는 “공연 두달 전부터 매진된 상황이어서 연기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메르스 감염 대비책을 마련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장 공연 콘셉트인 ‘씨어터 이문세’는 안무가 김설진이 구성한 퍼포먼스, 빅밴드가 들려주는 사운드,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다. 이문세는 새 앨범 수록곡인 ‘봄바람’과 ‘그녀가 온다’,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비롯해 ‘붉은 노을’, ‘소녀’, ‘광화문연가’ 등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