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수도 국가대표팀이 6~7일 홍콩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아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8일 대한공수도연맹에 따르면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대련 55㎏급 구주영과 여자 개인대련 55㎏급 안태은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대회 첫 출전인 손영익(남자개인대련 67㎏급)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총 6개의 메달을 땄다. 제4회 동아시아 청소년 공수도선수권대회도 함께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은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공수도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은 9월 아시아공수도선수권대회와 11월 세계청소년공수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3년보다 8.7% 늘어 서울 다음으로 경기도에 많아 강남 3구에 부자 37% 거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이 18만2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406조원(1인당 평균 22억3천만원) 규모로, 가계 전체 금융자산의 14.1%를 차지한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지난해 18만2천명으로, 2013년(16만7천명)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증가율(2.5%)보다 높지만 2008~2014년 연평균 증가율(13.7%)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구소는 “낮은 예금금리, 박스권에 갇힌 주식시장,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보유자산의 투자성과가 과거에 비해 낮아진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만2천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기 3만6천명(19.8%), 부산 1만3천명(7.1%) 순이었다. 서울의 비중은 2012년 48.0%, 2013년 47.3%, 2014년 45.2%로 감소세인 반면에 경기 지역의 비중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서울의
민원을 많이 유발하는 금융회사에 부담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금융회사의 책임감 있는 민원 처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금융민원 부담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회사에 민원 처리 의무를 먼저 주고 여기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를 옴부즈맨에게 가져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과 관련해 옴부즈맨에게 민원을 넘기는 양에 비례해 부담금을 내도록 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상품 소매판매인이 금융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유인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면서 금융 회사와 소비자 간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 소비자와 회사가 동반자적 관계로 상생해 나갈 방안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와 학계, 소비자단체, 금융회사 소비자보호업무 담당 직원 등 300
걸그룹 카라의 막내 허영지가 패스트푸드 업체 ‘파파이스’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8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파파이스 측은 허영지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허영지가 힘든 촬영에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새로 나올 광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허영지는 접시 위에 놓인 햄버거를 들고 눈웃음을 지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제2의 버거소녀’ 탄생을 예고했다. 광고는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허영지는 지난해 카라의 새 멤버로 영입돼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카라의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로 활동 중으로 앨범 타이틀곡 ‘큐피드’가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외화 ‘샌 안드레아스’가 1위로 등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는 주말인 지난 5∼7일 전국 847개 상영관에서 관객 72만4천443명(매출액 점유율 48.4%)을 끌어모으면서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천㎞를 가로지르는 단층대 이름인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는 1906년 약 1천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학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는 이곳의 단층이 무너지면 미국 전역으로 지진이 전파될 수 있다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재난 블록버스터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구조대의 헬기 조종사 ‘레이 게인즈’(드웨인 존슨)가 아내 ‘엠마’(카를라 구기노)와 외동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구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네 번째 ‘매드맥스’ 시리즈물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같은 기간 536개 상영관에서 관객 27만6천102명(17.6%)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 장면으로 입
우선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이렇게 ‘난리’가 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그에게 ‘누나’들이 이처럼 열광적인 반응을 보일 줄 몰랐다. 하지만 여진구(18)에게는 익숙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누나들의 눈 수십개가 자신을 향해있음에도 의연하게 인터뷰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는 그를 붙잡고 하는 인터뷰라 소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어도 장소를 바꾸지도 못한 채 인터뷰를 밀어붙이는 실례를 범했지만 여진구는 싫은 기색 한번 없었다. 그리고 누나 팬들의 이러한 호응에 대해 “고맙죠”라며 웃었다.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현대의 미소년이자 조선시대의 '꽃선비'로 분한 여진구를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 소년, 자라다 젖살은 싹 빠졌고, 일찍 변성기를 거친 목소리는 한층 더 굵어졌다. 어깨는 벌어졌고, 얼굴에는 날렵한 선이 잡힌다.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만 18세. 연기경력 10년의 ‘내공’이 더해지면서 제대로 쓸만한 ‘재목’이 됐다. 3년 전 MBC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