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지난달을 5위로 시작한 SK는 공수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 지난달 20일에는 선두로 올라섰다. 바로 다음날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고 타선은 침묵하는 날이 많았다. 21일부터 치른 10경기의 성적은 1승1무8패. SK는 6위로 지난달을 마감했다. 추락 중이던 월말에는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3월 시범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외야수 김강민(33)이 1군에 복귀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달 30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그는 31일까지 이틀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타수 2안타(타율 0.222) 1볼넷을 기록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 외야 호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SK는 이달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일 케이티 위즈를 상대로 20-6으로 이긴 경기의 공격과 수비 중심에는 김강민이 있었다. 6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강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1사구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특히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2번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월의 첫 경기에서 시즌 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고 멀티 히트와 멀티 타점을 차례로 달성하며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2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올해 8번째 홈런은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밀어서 좌측 펜스를 넘긴 이래 열흘 만에 나왔다. 개인 통산 125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7-2로 달아난 6회 무사 1,2루에서 바뀐 왼손 투수 댄 제닝스와 대결해 볼 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깨끗한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2개를 보태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5개로 불었다. 아울러 통산 492타점을 기록해 500타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추신수는 7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린 추신수는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
2014~2015 시즌을 마무리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1위 첼시에 9천899만 파운드(약 1천680억원)을 지급했다. 3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5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광고수입과 해외 방송중계권 수입 등을 합해 이같은 금액을 받았다. 첼시는 기본수당(Equal Share) 2천196만 파운드와 시설사용료(Facility Fees) 1천998만 파운드, 성적수당(Merit Payment) 2천489만 파운드, 해외방송 중계권 수익(Overseas TV) 2천775만 파운드, 중앙 광고수익(Central Commercial) 4천392만 파운드를 받았다. 그러나 2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도 6천488만 파운드(약 1천100억원)를 받아 구단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국내 방송 중계권료 수익의 50%를 기본수당으로 동일하게 지급하고 25%는 성적수당, 25%는 경기중계 횟수에 따른 시설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또 해외방송중계권 수익, 중앙 광고수익 등도 20개 구단에 동일하게 나눠 지급했다./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만날 상대팀의 전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비록 상대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으로 약체로 분류되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해 11일 아랍에미리트(UAE·68위)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이번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을 합쳐 총 12개팀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12개 팀은 6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쿠웨이트(126위), 레바논(144위), 미얀마(158위), 라오스(178위)와 G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어 무난하게 최종예선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 축구는 2004년 3월 ‘약체’ 몰디브(140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2차 예선 원정에서 최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득점 없이 비긴 적이 있다. 2003년에는 오만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돕기 위한 박람회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5일부터 사흘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농촌 = 일터+삶터+쉼터!’를 주제로 ‘2015 귀농귀촌 농식품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업체 등 전국 130여개 기관이 참가, 도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농식품일자리박람회’와 함께 열린다. 예년과 달리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도시 유휴인력의 취업 알선과 함께 귀농·귀촌인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람회는 일자리채용관, 정보소통관, 지역정보관 등 3가지로 나뉜다. 일자리채용관에서는 생산·유통, 식품, 외식, 6차산업분야 등 농식품 분야 40여개 기관·단체와 업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 상담과 채용을 진행한다. 정보소통관에서는 귀농·귀촌 교육, 주거지·농지 정보, 정책자금 등 귀농·귀촌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정보관에서는 총 71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도시민의 귀농·귀촌 정착지 선택에 유익한 정보를 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몰로 몰리고 있다. 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국내에서 메르스 첫 감염자가 발생한 5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2일간 식품류 판매량을 조사했더니메르스 감염자 발생 이전 12일(5월8∼19일)보다 라면 판매량은 18%, 즉석밥과 즉석국 등 즉석식품의 판매량은 11% 증가했다. 신선식품 가운데는 국산 돼지고기 판매량이 97%, 쇠고기와 닭고기 판매량이 각각 79%와 22% 늘었다. 통조림 가운데는 참치캔 판매량이 60%, 고등어·꽁치캔 판매량은 46% 늘었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산 돼지고기 판매량이 15%, 수입 돼지고기 판매량이 24% 증가했고, 국수 등 면 가공식품 판매량도 43% 증가했다. 배달음식을 찾는 이들도 늘어 옥션과 G마켓에서 중국요리·피자·치킨 등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37% 늘었다. 편의점 CU에서도 최근 일주일(5월 26일∼6월 1일)간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 비누·손 세정제 매출 증가율(10.5%)을 앞질렀다. 유통업계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트나 레스토랑처럼 사람이 붐
걸그룹 시크릿이 멤버 한선화의 트위터 글로 불화설에 휩싸였다. 한선화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엠넷 ‘야만TV’에 출연한 멤버 정하나(징거)의 캡처 사진과 이에 대한 글을 올렸다. 정하나는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시크릿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그렇게 많아진다”고 했다. 한선화는 이에 대해 “3년 전 한 두 번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백치미 때문에 속상하다는 말을 했다”며 “그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한선화의 글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시크릿 멤버간 불화설이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선화는 3일 팬카페에 추가로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한선화는 “제가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말이 황당하게 만들었다”며 “팬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도 불화설을 적극 부인했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주 열린 아시아 팬 미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선화와 정하나 사이에 문제는 전혀 없다”며 “말이 아니라 글로 전해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정하나가 아닌 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