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재개한 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임시 선별검사소 출입문이 활짝 열려 있다. 이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난 6월 1일 운영을 중단했다가 2개월만인 이날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 왜곡·오류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전쟁 관련 전시 코너를 개편해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상설전시실 역사관의 한국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역사적 사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고 일부 내용이 편향·왜곡되거나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전쟁의 진실을 균형감 있게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예컨대 전시품 중에는 1950년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을 당시 '해방일보' 1면(1950년 7월 10일 자)이 있었는데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으로 선전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물관은 지난 6월 이 부분을 일시 폐쇄하고 자문위원 10여 명과 함께 전시물을 점검하고 개편 방향을 논의해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에 전쟁의 배경이나 원인, 전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축약해서 설명하다 보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전시물을 재점검해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6·25 전쟁 관련 전시 코너는 총 4개 면에서 5개 면으로 늘어났다. 전쟁의 흐름과 역사적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설명 자료를 더했고 유엔군 파병과 관련해서는 사진 등 역사적 자료를 보강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고물가와 코로나19 재확산, 궂은 날씨에 올해는 여름 휴가를 미루겠다는 2030 세대가 늘고 있다. 휴가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연차 휴가를 아껴뒀다가 가을·겨울 비수기에 길게 쓰는 '휴끌족'(휴가를 끌어모으는 사람들)이 되겠다는 것이다. 직장인 이모(28) 씨는 2일 연합뉴스에 "연차 10일을 모았는데 여름에 비싼 비행깃값을 주고 휴가를 가느니 겨울 비수기에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여름 휴가를 못 가 아쉽기는 하지만 휴가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시기만 달라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를 미루는 가장 큰 요인으로 비용 문제가 꼽히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올라간 데다 성수기에는 특히 여행지의 숙박비와 식비가 폭등해 지갑이 얇은 젊은 층에는 한층 더 부담이 된다. 서울 강남구에서 회사에 다니는 김상미(29)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행을 갈 때 1순위가 코로나19 확산세였다면 이제는 비용 부담이 우선순위"라며 "보복심리로 소비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국내 여행마저 과소비로 느껴진다"고 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부부 진모(32) 씨와 하모(32) 씨도 최근 친구들과 부부 동반 제주도 여행을 가려던 계획
국민의힘이 1일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가 중징계를 받은 당 대표 '사고' 상황과 최고위원 줄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당헌당규상 근거 미흡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 의견이 나오자, 의원들의 결의와 정치적 결단으로 돌파하겠다는 결의를 보인 것이다. 다만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일부 최고위원 등 당내 일각에서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과 오후 초선, 재선, 3선 이상 중진을 대상으로 하는 선수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약 50분간 의총을 열고 '조속한 비대위 전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 의견에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했다"면서 "추후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원장 선출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당 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 기능 상실 등 당에 '비상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연천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m를 넘어섰다.
30일 오전 인천시 서구 원창동 모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건물과 인근 건물들이 철골을 드러낸 채 서 있다. 전날 이 공장에서는 불이 나 번지면서 8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등 건물 13개 동이 피해를 봤다.
다음 달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 모색을 비롯해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이른바 '칩4' 참여 검토 등 굵직한 외교안보 사안들이 중요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주변국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떻게 입장을 정리하고 돌파구를 만들어나갈지 동시다발적인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 모색 노력이 다음 달 중 얼마나 구체적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을 끄는 사안이라고 외교가는 31일 관측했다.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논의하는 민관협의회를 이달 4일과 14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1, 2차 회의는 피해자 측 관계자와 학계, 언론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정부가 청취하는 성격이었는데 3차 회의부터는 좀 더 논의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정부는 논의를 구체화해 나가다 어느 시점에는 이를 토대로 해결 방안을 만들어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이 심리 중인 현금화 사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르면 가을께 내릴 수 있는 만큼 한국 정부도 사실상 다음 달 중에는 나름대로 해결안의 윤곽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
경기도는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감염병 감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30주차인 지난주(17~23일) 도내 수족구병 의사환자 천분율(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환자 비율)은 30.3‰로 예년의 10배 이상에 달했다. 2020년 30주차에는 3.0‰, 2021년 30주차엔 2.3‰였다. 특히 0세 95.0‰, 1~6세 167.7‰로 6세 이하의 발생이 많았다.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지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의 경우 무균성 뇌척수막염, 뇌염, 뇌척수염, 쇼크 및 급속한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박건희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활동 자제, 개인위생 실천 증가로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줄었다가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5월부터 수족구병
긴축 및 경기침체 우려에 내리막길을 걷던 미국과 한국의 증시가 최근 반등세를 보였으나 동·서학 개미들은 여전히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결제일 7일)부터 지난 26일(결제일 29일)까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은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SQQQ)를 4천333만1천달러(약 563억3천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로, 지수가 내려가면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 기간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 2위,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 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 순매수 금액도 4천51만9천달러(약 526억7천만원)로 해외 주식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미국의 변동성지수(VIX)를 1.5배로 따라가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 퓨처스'(P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