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절반 경영진 승진 희망 3명 중 1명 성취 불가능 답변 실제 승진 가능한 직급은 대부분 ‘부장’이하라고 답변 직장인 절반은 경영진이 되는 것을 최종 승진 목표로 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오를 수 있는 직급은 과장이나 부장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천216명을 대상으로 ‘승진 목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임원급 28.6%, 부장급 26.7%, 최고경영자(CEO) 18.7%, 과장급 15.5%, 대리급 10.5%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7.3%)은 경영진 승진을 꿈꾸는 것이다. 경영진이 돼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응답자의 54.1%가 고액연봉을 꼽았다. 명예와 달라진 주변의 대접(14.6%), 개인 집무실(4.2%), 의료서비스 등 가족 혜택(4.2%), 비즈니스석 등 복지혜택(2.8%), 스톡옵션(2.6%) 등도 기대했다. 그러나 직장인 3명 중 1명(35.9%)은 ‘목표 직급까지의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업무 실력만으로는 불가능해서’(36.8%·복수응답), ‘배경이 없어서’(30.9%) 등을 들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18.5%), ‘성차별 등 유리천장 존재
불황으로 지갑이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을 찾고 있다. 11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6일∼5월 7일) 중소 브랜드 가전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옥션은 불황 탓에 고가 브랜드 제품을 사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성능 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중소 브랜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중소 브랜드의 발광다이오드 텔레비전(LED TV) 판매량이 같은 기간 25% 늘었다. 이들 제품 가격은 대기업 제품보다 20∼30% 저렴하지만 영상·음향 출력 기능은 물론 서비스도 고가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ED TV의 경우 인기 브랜드인 스마트라의 ‘32인치형 LED TV’는 LG·삼성 등 대기업 제품에 들어가는 정품 패널을 사용해 수명이 길고, LED를 패널 전체에 부착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면서 가격은 21만5천원 선에 불과하다고 옥션은 설명했다. 냉장고의 경우 같은 기간 중소 브랜드 일반형 냉장고 판매량이 87%, 업소용 냉장고 판매량은 157% 각각 급증했고, 세탁기 판매량은 69% 늘었다. 김충일 옥션 가전
리스차량을 등록할 때 내야하는 각종 세금을 고객에게 부당하게 떠넘겨 온 9개 금융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에 적발된 금융사는 현대캐피탈,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한캐피탈, 삼성카드, 하나캐피탈, BNK캐피탈, 롯데캐피탈,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신한카드 등 9곳이다. 공정위는 자동차시설대여(리스)와 관련한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들은 리스차량의 취득·등록세를 이용자가 부담하도록 약관에 규정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차량의 등록 명의자가 누구로 돼 있든 지방세법상 취득세나 등록세는 모두 소유자인 리스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세의무자인 리스회사가 납세부담을 이용자에게 곧바로 전가하는 것은 명시적으로 불공정한 조항”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업체는 고객이 리스차량을 실제로 수령했는지와 상관없이 보험가입일이나 매매지급일부터 리스가 시작된 것으로 규정해 대금을 받는 등 일방적으로 유리한 약관 조항을 운영했다. 아울러 자동차 인수증이 발급되는 시점에 차량이 인수된 것으로 간주, 고객이 실제 차량을 받지 않은 때에라도 리스료 지급을 거절할 수 없
그룹 빅뱅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등 멤버 5명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빅뱅 데뷔 9년 만에 처음이다. 빅뱅은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해피투게더’ 녹화에 참여한다. 빅뱅 출연분은 2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G 관계자는 “빅뱅은 최근 신곡을 발표했지만 방송 출연은 하고 있지 않다”며 “빅뱅 멤버 전원이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MBC TV ‘복면가왕’의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루나(22)로 밝혀진 가운데 루나가 지난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루나는 “한 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황금락카 두통썼네’로 생활하며 무척 행복했다”며 “제가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곡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곡해 최대한 루나다운 모습을 담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위로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긍정 파워’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딸랑딸랑 종달새’에 져 6주 만에 얼굴을 공개한 루나는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자유로울 것 같았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나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남북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개성공단 사업장 내에서 북한 근로자들의 잔업 거부와 태업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개성공단 사업장에서 잔업 거부와 태업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북측이) 잔업 거부와 태업 위협을 하면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우리 기업으로부터 임금을 받기 위해 잔업 거부와 태업 위협을 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간헐적으로 행동에 나서 생산에 차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하루 이틀 태업하고 마는 사업장 등 여러 형태가 있다”며 “북측은 계속 기업을 상대로 압박하면서 태업 등으로 생산차질을 줘서 기업의 납품 부분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전면적인 태업이나 잔업 거부는 아니라도 업체별로 (북측과) 샅바 싸움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 ▲임금을 지급했지만 북측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5.18%)을 적용하지 않은 기업 ▲북측이 요구하는 담보서에 사인하지 않은 기업 등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자신이 일방적으
여야는 10일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5월 임시국회 본회의의 일정과 처리 안건 등을 논의했으나 핵심 쟁점이었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는 사실상 타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 후 발표한 합의문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서는 5월 2일 양당 대표·원내대표간 합의 및 실무기구의 합의사항을 존중해 계속 논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일 오후 2시 보건복지위원회를 개최해 국민연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일 양당 대표가 사인한 합의문의 내용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합의안에 포함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이라는 세부적인 문구가 부칙 등의 형태로 포함돼야 한다는 야당의 반론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모두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셈이어서 향후 협상 난항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이날 연말정산 보완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 등은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타격 재능을 뽐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3루수로 선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경기째로 늘렸다. 또한 4월 22일 시카고 컵스전(4타수 2안타), 4월 30일 컵스전(4타수 3안타), 5월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2안타), 7일 신시내티전(4타수 2안타)에 이어 시즌 5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수비에서부터 나왔다. 강정호는 0-0이던 2회초 무사 2, 3루에서 2루수 닐 워커와 호흡을 맞춰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의 강한 직선타를 뛰어오르며 잡아낸 워커는 2루주자가 3루 쪽으로 많이 이동한 걸 파악하고, 3루로 먼저 공을 던졌다. 3루주자를 먼저 잡고 나서 2루주자를 아웃 처리하겠다는 판단이었다. 3루수 강정호는 워커의 송구를 받고 3루를 밟으려 조니 페랄타를 아웃 처리했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듯 몸을 더그아웃 쪽으로 옮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