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인 24∼26일 전국 1천843개 상영관에서 관객 281만9천112명(매출액 점유율 90.5%)을 동원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외화 가운데 주말 역대 최대 관객 수로, 2011년 ‘트랜스포머3’의 주말 관객 수인 237만385명보다 45만명 더 많은 수치다. 또 개봉 첫 주 관객 수로 비교하면 기존 외화 천만 영화 중 ‘아바타’(166만7천545명), ‘겨울왕국’(120만2천329명), ‘인터스텔라’(190만5천207명) 등을 크게 앞질렀다. 누적관객 수는 개봉 나흘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와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이자 할리우드 대표 액션 시리즈물인 ‘분노의 질주’는
4인조 걸그룹 베스티(혜연, 유지, 다혜, 해령)가 내달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YNB엔터테인먼트는 베스티가 5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모션’(Love Emotion)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새 앨범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니가 필요해’ 이후 9개월 만이다. 소속사는 “베스티 멤버들이 직접 앨범 기획부터 의상, 안무 구상까지 참여했다”며 “최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앨범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날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앨범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공백기 동안 멤버 유지는 뮤지컬 ‘드림걸즈’를 통해 ‘포스트 비욘세’란 수식어를 얻었으며 해령은 광고 모델과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연합뉴스
정부는 26일 네팔 대지진과 관련해 100만달러(10억여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노광일 대변인 명의의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네팔 정부와 국민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면서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10시 네팔 현지의 상황점검과 긴급구호대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부상자 지원, 국내 귀국 지원 등을 위해 27일 오전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은 재외국민안전과 등 실무직원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지에서 식량 등 생필품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신속대응팀 파견을 계기로 우리 국민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도 수송할 계획
지난 18일 진행된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집회 당시 경찰이 사용한 캡사이신 분사액이 작년 한해 동안 사용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캡사이신 분사액 소모현황’에 따르면 경찰이 이날 사용한 캡사이신 분사액은 총 465.75ℓ으로 지난해 사용된 193.7ℓ의 약 2.4배에 달했다. 이날 쓰인 캡사이신 분사액은 지난 2010년 42.54ℓ, 2011년 219.69ℓ, 2012년 63.82ℓ 등 3년 사용량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양이었다. 특히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어 수시로 촛불집회가 진행됐던 지난 2013년 사용양인 484.79ℓ와 비슷한 규모를 단 하루에 사용한 것이다.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서 유가족과 시민 등 1만여명(경찰 추산)은 세월호 선체 인양과 정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뒤 광화문 유가족들과 합류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충돌을 빚었다./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경남기업 측이 빼돌린 의혹 관련 증거물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성 전 회장 측근 인사들의 신병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대체로 마무리한 검찰은 유력한 물증을 추가로 찾아내는 한편 이번 주 안에 ‘성완종 리스트’속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경남기업 비자금 수사 당시 은닉된 자료 일부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찾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모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수사와 경남기업 관계자 등이 광범위하게 벌여 놓은 증거인멸 및 은닉 행위에 대한 수사 등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경남기업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던 지난달 경남기업 건물에서 수사 관련 증거물을 광범위하게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다. 여기에 연루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전날 구속한 데 이어 증거인멸에 공모한 혐의로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씨를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을 포함한 경남기업 측의 증
지난 2월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 헐시티전 후반 19분 교체 복귀전 부상회복 활약예고… 팀은 0-2패 기성용 후반출전 스완지 3-2승 윤석용 교체투입 퀸즈파크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이 복귀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청용은 25일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시와 헐시티 간 34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출전이 예상됐던 이청용은 선발 출전 명단에는 빠졌으나,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그의 이번 출전은 지난 2월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이다. 또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는 2012년 5월 당시 볼턴이 2부리그 강등되기 이전 3년 만이다. 그는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쳐 그동안 부상 치료에 전념해 왔다. 그러던 중 2월 초 잉글랜드 2부 리그인 볼턴에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이날 추가시간까지 30분 가까이를 소화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이청용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7분과 후반 추가시간 헐시티 은도예에 잇따라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곽민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곽민서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9언더파 207타로 단독 1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1타 차이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곽민서는 지난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 2위에 오른 선수다. LPGA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2013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공동 30위다. 단독 1위인 헨더슨은 1997년생으로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캐나다 여자 프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실력파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곽민서는 이날 한때 2위와 5타 차까지 앞섰으나 마지막 2개 홀을 연
7번 타순까지 밀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4경기째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5번째 안타를 친 뒤로는 4경기째 연속해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9에서 0.114(44타수 5안타)로 또 떨어졌다.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이틀 연속 역전패했다. 이날 1-4로 진 텍사스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C.J. 윌슨과 이날 첫 대결을 벌여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루 주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3루로 보낸 데 만족해야 했다. 벨트레는 애덤 로살레스 타석 때 윌슨의 폭투로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에도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청의(377위·안성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퓨처스 4차 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는 26일 중국 윈난성 위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그레가 제미야(535위·슬로베니아)에게 0-2(6<4>-7 3-6)으로 졌다. 보이 베스터호프(네덜란드)와 한 조로 출전한 이 대회 복식에서도 준우승한 김청의는 단·복식을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김청의는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지금까지 다섯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연합뉴스
정현(10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65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월 호주 론서스턴 챌린저 결승에서 프래턴젤로에게 1-2로 졌던 정현은 약 2개월 만에 설욕하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지던 정현은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 세 게임을 따내면서는 상대에게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아 승기를 확실히 틀어쥐었다. 정현의 결승 상대는 제임스 맥기(169위·아일랜드)다. 정현은 2012년 인도네시아 퓨처스 대회에서 한 차례 맥기와 상대했으나 0-2로 졌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챌린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궈낸 정현은 올해 2월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 챌린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세계 랭킹 10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현은 결승에 오르면서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했다. 현재 세계 랭킹 100위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가 랭킹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