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가 있는 10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총 19조5천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1개사(31%)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시장 전망치 5조4천412억원을 9.9% 뛰어넘는 5조9천794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조2천900억원보다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7일 발표된 잠정치(5조9천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KT&G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 2천428억보다 76.5% 많은 4천285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도 추정치는 2천215억원이었지만 이보다 45.0% 많은 3천212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집계됐다.
그 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한유화, 경남은행, 국도화학, 롯데케미칼, S&T모티브, 대림산업, LG디스플레이, S-Oil, OCI머티리얼즈,OCI, BNK금융지주, 한국항공우주, SKC, 대우증권, 서울반도체, 삼성전기, LG화학,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LG생활건강, SK C&C, 바텍, 삼성테크윈, 현대미포조선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