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 근로 문화 증진을 위한 정책사업을 이어간다.
5일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올해 실시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0.5&0.75잡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 ▲일자리 상황판 ▲도민평생일자리앱 잡아드림 등이 있다.
각 사업들은 도내 근로자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기업·노동자 상생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삶의 질 향상·생산성 증대 도모하는 ‘주4.5일제’
먼저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은 도내 기업들의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단축제’ 도입을 유도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재단은 해당 사업을 지난해 3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의 효과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현재 총 99개 도내 업체(기업 98개사·공공기관 1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신규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제도 안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도내 소재한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사업장 본사·지점·제2공장 등 불문)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참여 기업은 ‘주 4.5일제’, ‘주 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4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자리재단은 제도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분에 대한 일부 임금 보전과 제도 컨설팅·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임금 지원 규모는 근로자 1인당 월 26만 원 수준이다. 또 기업당 15000만 원 한도로 생산성 향상 컨설팅, 근태관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 근로자 일·생활 균형 지원하는 ‘0.5&0.75잡’ 사업
일자리재단은 유연·단축 근로시간 모델인 ‘0.5&0.75잡’을 올해에도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근로자와 기업이 보다 유연한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0.5&0.75잡은 도내 기업이 생애주기 맞춤형 근로시간 선택제를 도입·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이 제도 도입에 따른 전문가 자문을 최대 6회 지원하고 참여 기업 대상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비·이용료 8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또 기업이 단축 근로자를 대신해 대체인력 채용 시 1인 최대 월 120만 원(최대 6개월)의 인건비(사업주가 지급한 월 임금 80%)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내 기업 26개사와 공공기관 18개소가 참여, 총 51명이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신규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0.5&0.75잡은 단축근무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유지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 베이비붐 세대 인생 제2막을 위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일자리재단은 1962년부터 1976년 사이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제2막을 위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현실을 반영해 이들에게 도내 기업 여건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기준 도내 617개 기업에 2399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800명이며 지난 2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일자리재단은 사업 지원 기간을 최대 1년, 최소 근로계약 기간을 6개월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원 광교 라이트잡 센터 상담 및 교육·컨설팅 연계를 실시하는 등 사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일자리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기간은 근로자별로 최초 지원받은 근로일부터 최대 12개월까지이고, 지원 한도는 기업당 월별 최대 30명이다.
접수 대상 기업은 주 15~36시간 미만 일자리에 도에 주민등록을 둔 50~65세 미만 근로자를 채용한 도 소재 기업·비영리법인·개인사업자(소상공인) 등이다. 근로자 파견업종, 인건비성 유사 기업지원금 중복 지원 기업, 공공기관, 유흥업·사행시설 운영업, 임금체불 사업장 등은 사업 선정 제외 대상이 된다.
◆ 중장년층 재취업 성공 위한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
일자리재단은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성공적인 재취업 지원을 위한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양질의 종합적인 일자리 프로그램이 담겨 있는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는 지난해 참여자 2만 988명, 참여기업 1442개사, 현장 면접자 1만 2461명, 취업자 1164명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 2024년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에 참여한 사람은 9300명이었고 현장 면접자와 취업자는 각각 6827명, 467명이었다.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는 ‘권역별 5070 일자리박람회’와 ‘시군 순회 5070 일자리박람회’, ‘취업현황·고용유지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재단은 해당 사업으로 도내 중장년 정책사업 핵심 기능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고용 접점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데이터 기반 지자체 정책 추진 돕는 ‘일자리 상황판’
일자리재단은 도와 도내 시군 일자리사업 부서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상황판’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상황판은 지자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상황판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도내 주요 경제 지표 변동 모니터링을 위한 ‘경제대시보드’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일자리지표 요약·해석·비교 분석 정보 등을 제공하는 ‘AI데이터서포터’를 개발했다.
또 GIS 기반 산업단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기도산업단지 서비스’, 일자리 사업유형별 핵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일자리 ZIP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자리재단은 향후 상황판에 정책 대상의 규모를 사전에 모의 산정하는 시뮬레이션과 AI 기반의 통합검색 서비스, AI 보고서 생성 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 디지털 플랫폼 기반 강화를 위한 ‘도민평생일자리앱 잡아드림’
지난해 2월 정식 오픈한 ‘도민평생일자리앱 잡아드림’은 AI 기술을 활용해 도민들에게 추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잡아드립 앱을 통해 위치(GPS) 기반 일자리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 주변 일자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해당 앱에서는 전문 취업 상담사와 일자리 매칭 상담도 가능하다.
일자리재단은 잡아드립 앱의 AI 추천·매칭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대상별·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부문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이같은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도민 체감형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기반 일자리서비스 고도화, 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신뢰 기반 조직 구성 등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재단은 ‘정부혁신 왕중왕전 행정안전부 장관상’, ‘경기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공기관 대상’, ‘경기도 AI 도정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전 부문 우수상’, ‘모바일어워드 코리아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주관 탄소중립·에너지전환 부문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산하기관 최초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안전보건경영 국제인증(ISO45001) 신규 획득’,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영평가 기관·기관장 최고 등급(가) 획득’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