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이 21세 이하 팀 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인 이청용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동부 찰턴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의 21세 이하팀 경기에 출전해 전반 10분에 골을 넣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쳤다. 2월 초 잉글랜드 2부 리그인 볼턴에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그는 부상 재활에 전념하느라 새 소속팀에서 아직 한 번도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날 21세 이하 팀 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한 차례 골대를 맞추기도 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교체됐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연합뉴스
정현(10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타카나이 가랑강가(394위·짐바브웨)를 2-1(6-7 6-3 6-1)로 물리쳤다. 러키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가랑강가를 맞아 1세트를 먼저 내준 정현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2시간28분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훌리오 페랄타(684위·칠레)를 상대한다. /연합뉴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계획이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들은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 수요자원 거래시장 ▲ 에너지저장시스템(ESS) ▲ 에너지 자립섬 ▲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 전기자동차 ▲ 태양광 대여 ▲ 제로에너지빌딩 ▲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을 집중 육성할 8대 에너지 신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 계획을 업그레이드했고 이들 에너지 신산업이 정부 지원 없이도 자생할 수 있게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번에 발표한 이행계획에는 시기별, 부처별 관련 세부사업의 추진 계획이 망라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총 4조6천억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창출하고 1만4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만 총 1조8천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액 가운데 5천670억원은 정부가 조달하고 공공기관이 4천640억원, 민간에서 8천20억원을 투자한다. 이행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규모를 현재 160만kW(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새로운 호텔 등급을 표시하는 별 디자인 기본안을 공개했다. 지난 40여년간 호텔업의 등급 표시로는 무궁화 문양이 사용됐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알기 쉽도록 지난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로 변경했다. 디자인 개발업체인 마농탄토에 따르면 기본 콘셉트는 ‘유유자적’(悠悠自適)이다. 고객들이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자유롭게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서비스·문화 기반을 갖춘 편안하고 품격있는 호텔을 지향하는 것이다. 동시에 한국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해 별 형태를 만들어냈다. 전통적인 구름문양을 별 곡선상에 부분적으로 가미해 세련미와 운치를 더했다. 바탕색채는 청명한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감청색(쪽빛)을 적용했다. 다만 5성급에는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움·고귀함·웅장미를 상징하는 고궁갈색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현판 제작 소재로는 항공기 제작에도 사용되는 합금의 일종인 두랄루민을 적용했다. 문체부는 이달 말까지 행정예고 등을 거쳐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5월 초 호텔등급표지를 고시한다. /연합뉴스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박 전 상무는 특별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시기에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의 신분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정식참고인 조사를 받은 첫 인물이다. 특별수사팀은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유품처럼 남긴 '금품 메모'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경남기업이 수사 대상이 되고 나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금품 제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성 전 회장이 금품 메모와 언론 인터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의 당시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성 전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이나 비밀장부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는 2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소매점의 담배 판매량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 값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고 세금과 유통업계 이익만 늘었다는 분석이다. 21일 A편의점 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하지만 월별 판매량 감소율(작년동월대비)은 ▲ 1월 -33% ▲ 2월 -22.4% ▲ 3월 -14.9% ▲ 4월(1∼19일) -12.2% 등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B편의점 업체 상황도 비슷하다.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110일간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5.3% 감소했다. 그러나 ▲ 1월 -36.6% ▲ 2월 -26.4% ▲ 3월 -19.3% ▲ 4월(1~19일) -16.4%로 시간이 갈수록 감소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실제 담배 수요 위축 정도가 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담뱃값이 한꺼번에 80%(2천500원→4천원)나 뛰었기 때문에 편의점의 담배 판매액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다. B편의점 업체의 담배 판매액은 올해 들어 19일까지 39.3%나 증가했다. 판매금액이 40% 가까이 많다는 것은 결국 담뱃값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의 핵심 참고인으로 꼽히는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가 21일 검찰에 출두했다. 박 전 상무는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 성 전 회장의 금품제공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 목격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비밀장부’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말했고 금품수수 의혹 당사자로부터 회유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건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물의 금품수수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성 전 회장과 얘기를 나눈 게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이 금품의혹과 관련해서 생전에 특별히 한 말은 없었고 성 전 회장이 사망 전날 일부 임원과 변호인을 만나 나눴다는 ‘대책회의’ 역시 영장실질심사를 대비하는 내용 외에는 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족 이야기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12일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이 사건에 관해 정식 조사를 받는 첫 참고인이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해 1∼2월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완구수입액은 1억 864만 9천 달러로 작년 동기의 7천668만 3천 달러와 비교하면 41.7%나 늘어나며 최대치를 나타냈다.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가 1천161만 3천 달러에서 1천997만 4천 달러로 73.5% 뛰어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6.9%로 최고였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352만 7천 달러에서 491만 1천 달러로 39.3% 늘어났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도 작년동기(6억 164만 3천 달러)에 비해 35.9% 증가한 8억 376만 4천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 점유율이 7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완구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1천178만 6천 달러에서 올해 1∼2월 1천108만 3천달러로 6.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 완구는 63만 7천 달러에서 82만 7천 달러로 소폭 증가했지만, 인형완구는 23.6% 줄었고,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완구도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9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