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5시즌 개막전에서 침묵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 차례 삼진도 당했다. 텍사스는 오른손 투수 소니 그레이의 호투에 눌려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개막전 10연패를 당했던 오클랜드에 1안타만 뽑으며 0-8로 완패했다. 그레이는 8회까지 1안타와 사4구 두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틀어막고 9회 에반 스크리브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추신수는 3번 프린스 필드, 4번 애드리안 벨트레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0-2로 뒤진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소니 그레이와 첫 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잘 받아쳤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0-4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7회에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서야 했다. 텍사스는 1회말부터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가 샘 펄드에게 우중간 3루타
2015년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첫 대회가 제주에서 막을 올린다.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다음으로 열리는 시즌 국내 개막전이다. 전지훈련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선수들 중에 가장 반가운 선수는 성공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효주(20·롯데)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왕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독차지한 김효주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 한국팬들에게 인사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김효주는 힘든 일정에도 세계 정상급 샷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국내 골프 판세를 예측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김효주와 ANA 대회에 함께 출전한 허윤경(25·SBI저축은행),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출전,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여기에 이정민(23·비씨카드), 김민선(20·CJ오쇼핑), 고진영
다음 달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들의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6일(현지시간) FIFA의 투명성 확대를 골자로 한 공약집을 발표했다. 알리 왕자는 FIFA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하고, 토론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공약은 일각에서 ‘독단적으로 FIFA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 왕자는 또 각국 축구협회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알리 왕자는 다른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급격한 확대보다는 점진적인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최대 48개로 확대해 24개국이 출전하는 2개의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FIFA 차기 회장은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1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정현은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예선 결승에서 미샤 즈베레프(682위·독일)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둔 정현은 이로써 투어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것은 2013년 9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즈베레프는 현재 순위가 600위권이지만 2009년에 45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정현은 본선 1회전에서 역시 예선을 통과한 파쿤도 아궤요(138위·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세계 랭킹 12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비롯해 존 이스너(24위·미국),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잇(107위·호주) 등이 출전한다. 정현이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0위·스페인)-파올로 로렌치(83위·이탈리아) 경기의 승자를 상대하게 된다.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2015~2016시즌에 태극마크를 달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부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5~201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3차전까지 진행되며,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으로 선발이 확정된 최민정(성남 서현고)을 제외한 남자 6명, 여자 5명을 선발한다. 최민정을 제외한 2014~2015시즌 대표팀은 2차전에 자동 진출해 1차전 통과 선수와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선발전은 3차전까지 모두 500m, 1천m, 1천500m, 3천m 슈퍼파이널을 진행해 종목별 등수에 따라 부여한 점수를 합산한 순위로 선발한다. 이달 12일까지 2차전을 진행, 3차전에 진출할 15명(남자 8명, 여자 7명)을 선발한 뒤 9월 중에 3차전을 진행해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선발전을 위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심판 4명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2차전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호석, 김용성, 정바라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은 2015 KB금융 쇼트트랙 챔피언십 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해 진행된다. /
KBL은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1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 시즌을 결산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감독, 신인선수, 식스맨 등 12개 부문에 걸친 시상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인기상은 10일까지 KBL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7일 오전까지 김준일(서울 삼성)이 김종규(창원 LG)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신을 ‘을’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사내 갑을관계 존재 여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7.2%가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사내 갑을관계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직급(65.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부서 및 업무 특성(38.9%), 사내정치·연줄(25.4%), 장기근속 여부(19%), 나이(17%), 인맥 등 네트워크(1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 92.5%는 자신을 ‘을에 가깝다’고 답했다. 특히 사원급(97.3%), 대리급(89.6%), 과장급(83.7%), 부장급 이상(77.4%)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자신이 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자신을 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69.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 발언권이 적어서’가 30.8%, ‘이유 없는 야근 및 잡일이 많아서’ 26.5%, ‘소속 부서의 사내 영향력이 적어서’가 22.9% 등으로 나타났다. ‘나에게 갑질을 하는 존재’로는 직속상사(3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CEO(26.3%), 오너 일가(
인터넷뱅킹에서 자금 이체 후 일정시간이 지나 실제 송금이 이뤄지는 ‘지연 이체제도’가 오는 10월 16일부터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제도는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송금 착오 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용자가 원하면 자금 이체 시점에서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전자자금이체의 지급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제도를 전 금융사에 시행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체 상대를 단순히 잘못 입력하거나 전자상거래 시 의심스러운 상대를 검증하는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해당되는 서비스는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로 신청자를 대상으로만 운영된다. 개정안은 다른 업무 겸직이 제한되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둬야 하는 금융회사의 범위를 총자산 10조원 이상, 상시 종업원수 1천명 이상인 금융회사로 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