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안부 관련 자료를 영구보존하고,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 정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정부는 우선 위원회 기념 사업으로 59개를, 정부 부처 자체 추진 기념 사업으로 47개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역사 의식과 민족 정기를 확립하기 위해 위안부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영구보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안부 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정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위안부 피해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또 5개년 계획으로 독립운동 인명사전을 편찬하고, 중국 상하이와 충칭에 임시정부 청사를 개관하고 한·중 항일투쟁 역사 특별 기획전도 열기로 했다. /연합뉴스
“개인의 내밀한 부분까지 국가가 형벌을 가해야 하나”, “인간의 존엄 지키는 공익적 필요성 크다” 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성매매 특별법 위헌심판 공개변론에서 생계를 위한 자발적 성매매를 처벌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성매매 특별법 21조 1항은 성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처벌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성매매 여성 김모씨 측에서는 전면 합법화보다는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성매매만큼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률의 정관영 변호사는 “이 여성들은 성매매 이외에 다른 생계수단이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 원하는 것은 제한된 구역의 성매매는 처벌하지 말고 그외의 지역은 처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성매수자 처벌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김씨 측 참고인으로 나선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세계적 추세는 성판매자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며 “성매수자만 처벌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를 사교육에 비유해 “사교육을 금지한다고 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을 형사처벌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강자 전 서울 종암경찰서장도 “특정지역에서만 성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재고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가운데 팔리지 않은 재고물량은 약 6만3천대로, 3년 전보다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입물량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25만9천339대(통관기준·상용차 제외)였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가 19만6천359대인 점을 고려하면 6만2천980대는 팔리지 않고 쌓여 있었던 재고물량으로 추정된다. 2011년만 해도 재고물량은 8천대 수준이었지만 3년 만에 재고대수가 5만5천대 가량 급증한 것이다. 수입대수에서 재고물량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6.9%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4%, 2013년 16.0% 등으로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 2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도 국내에 4만4천여대가 수입돼 3만7천대 가량만 팔렸다. 이 기간 재고비율은 16.7% 수준이지만 통상 하반기에 수입 물량이 대거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재고비율 역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연합뉴스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산속으로 30m 더 들어간 곳에서 성 전 회장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성 전 회장이 발견된 곳에서 10여m 떨어진 지점에는 그의 휴대전화 2대가 버려져 있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쯤 검은색 패딩과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가 택시를 타고 종로 일대에 내린 뒤 자취를 감췄다. 오전 8시6분쯤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112에 가출 신고를 했고 재차 아들이 오전 8시12분쯤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성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았고 ‘어머니 묘소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박주호(마인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1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14~2015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손흥민과 구자철, 박주호는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징계 때문에 9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대표팀 차출 등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게 됐다. 손흥민은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2골, 지난달 파더보른전에서 3골씩 몰아치기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마인츠전에서 특유의 몰아치기식 골 사냥에 성공한다면 대선배 차범근 전 수원 블루윙즈 감독의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골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 등을 합쳐 시즌 16골을 쓸어담았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장군 멍군’이었다. 호날두와 메시는 9일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도 나란히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후반 23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더니 5분 뒤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쐐기골도 도왔다. 지난 라운드에서 무려 5골을 몰아치며 메시를 따돌리고 단숨에 정규리그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선 호날두다. 그는 이날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7골을 기록, 메시가 2011~2012시즌에 세운 한 시즌 최다골 기록(50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호날두는 당시에 46골을 기록했으나 스포트라이트는 신기록을 달성한 메시의 차지였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호날두는 13골을 더 넣어야 메시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숫자지만 호날두라면 가능하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37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경기당 2골에 가까운 엄청난 화력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가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16강에 진출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프라나브 제리 초프라-아크사이 데워카르 조(인도)를 2-0(23-21 21-11)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올해 국제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인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첫 판 32강에 탈락한 충격을 딛고 이달 초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복식 32강전에 함께 출전한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 고성현(김천시청)-최솔규(한국체대) 조도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 조, 김소영(인천국제공항)-채유정(삼성전기) 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도 32강전을 통과했지만 고아라(화순군청)-유해원(화순군청) 조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쉬야징(대만)을 2-0(21-10 21-11)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고 배연주(KGC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