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피츠버그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튿날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뛸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과 닐 헌팅턴 단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강정호는 예상대로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비롯해 페드로 알바레스, 코리 하트, 숀 로드리게스, 조디 머서, 조시 해리슨, 닐 워커 등 내야수 7명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도 빅리그에 입성했다. 피츠버그는 25인 로스터 가운데 선발 투수 5명-불펜 투수 7명 등 총 12명을 투수에 할당했다. 선발진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게릿 콜, A.J. 버넷, 제프 로크, 밴스 월리 등으로 꾸렸다. 불펜진은 리즈를 포함해 마크 멜란콘, 토니 왓슨, 안토니오 바스타르도, 자레드 휴즈, 아키메데스 카미네로, 로브 스캐힐 등이다. 우완 강속구 투수 리즈가 가세하면서 피츠버그 불펜진의 평균 구속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피츠버그 불펜진은 평균구속이 93.5마일(약 150㎞)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였다. 1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일 밤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대회 5차전에서 시종 일방적인 공세를 편 끝에 크로아티아를 1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연장승 포함) 2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와의 3차전에서 56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3골을 얻는데 그쳤던 대표팀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 승리 신기록을 수립했다. 2004년부터 IIHF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2012년 안방에서 열린 디비전 2 그룹 B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2로 승리한 것이 한 경기 최다 골과 최다 점수 차 승리 종전 기록이었다. 박종아(4골)를 시작으로 조수지(3골 2어시스트)에 이어 안근영(3골 1어시스트)까지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차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나왔다. 카자흐스탄은 최종전에서 영국을 2-0으로 꺾고 2016년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고, 뉴질랜드는 5전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21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예선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라이언 스위팅(미국)을 2-0(6-1 6-1)으로 완파했다. 예선에서 6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예선 결승에서 미샤 즈베레프(682위·독일)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즈베레프는 현재 순위가 600위권이지만 2009년에 45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이 이날 물리친 스위팅도 현재 부상 등으로 인해 세계 랭킹에 빠져 있지만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세계 랭킹 64위까지 찍었던 강호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세계 랭킹 12위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비롯해 존 이스너(24위·미국),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잇(107위·호주) 등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한국이 처음 참가한 2015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동계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에서 세계의 벽을 확인하고 새로운 목표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계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 등에 선수단 42명을 파견해 입상을 노렸으나 세계무대에서 아직은 경쟁력이 낮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첫 출전임에도 남녀 컬링팀이 조별리그 승리를 챙기고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김윤진(21·국제대)이 8위에 오르는 등 나름의 소득을 얻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젊은 선수층 확보, 농아인 종목별 경기 용어 정리 등으로 동계 농아인스포츠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금 12개, 은 6개, 동메달 12개를 따낸 개최국 러시아가 올랐고 체코(금 6·은 1), 미국(금 3·은 3·동 2)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프로배구 여자부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결국 서남원(48) 감독과 결별한다. 도로공사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서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팀이 2014~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 등 성과를 거뒀으나 새로운 변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결정을 내렸다”며 “추후 새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2013년 초 도로공사와 2년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두 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팀은 4위에 머물렀으나 이듬해인 이번 시즌에 20승 10패로 도로공사를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프로배구 원년인 2005 V리그 이후 10년 만이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이 넘는 대형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이 영업활동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157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모두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액 1조원이 넘는 기업들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10조9천534억원으로 전년의 11조4천121억원보다 4.0%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58조2천188억원에서 52조7천752억원으로 9.4% 줄어들어 감소폭이 더 컸다. 특히 조선사와 정유사들은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극심한 업황부진의 단면을 드러냈다. 지난해 1조9천233억원의 영업손실로 최악의 실적을 낸 현대중공업의 이자보상배율은 -22.4배로 전년 6.3배에서 급감했다. 이자보상배율은 현대미포조선이 -97.3배로 가장 낮았고 한진중공업도 -0.8배에 불과했다. 쌍용자동차(-68.5배)와 삼성전기(-31.5배)도 영업해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적자 전환한 S-oil은 -6.8배, 태광산업은 -6.4배를 각각 나타냈다. 적자를 지속한 현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갤럭시S6 엣지의 내구성 우려를 불식하는 낙하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6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6 엣지는 세 종류 낙하 실험에서 애플의 아이폰6보다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쉽게 파손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 정반대 결과다.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떨어질 것을 가정한 허리 높이 낙하에서는 두 제품 모두 가장자리에 약간의 흠집이 나는 데 그쳤다. 머리 높이 낙하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그러나 10피트(약 3m) 높이 낙하에서는 아이폰6에 장착된 사파이어 글라스 카메라가 치명적으로 손상된 반면 갤럭시S6는 모든 유리 부분이 온전하게 유지돼 대조를 보였다. 이 실험은 신원을 알 수 없는 개인에 의해 진행됐다. 외신들은 실험자가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을 분석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내구성 우려가 수차례 제기됐지만, 이번 실험 결과 경쟁사 제품보다 파손 위험이 오히려 적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수리 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6 엣지가 ‘벤드게이트’를 겪은 아이폰6 플러스처럼 압력에 휘어지
페이스북, 네이버 등 국내외 모바일 앱 관련 사업자들이 앱 이용 동의를 구할 때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할 경우 처벌하는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가 검토한다. 방통위는 6일 모바일앱 등 관련 사업자들의 ‘타깃 광고’ 유형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관련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종합적인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실태 조사 후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구글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 상위 앱 1만5천개를 모니터링해 권한을 과도하게 설정하라고 강요하는 업체들에 시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서비스와 관련되지 않은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는 나중에 타깃광고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며 “국내외 사업자 모두를 조사해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담을 내용을 정리하고, 필요하다면 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는 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