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 차주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22일 오후 트럭들이 세워져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 차주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집회가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따라 22일과 23일 양일간 소주 출고를 중단한다.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K-ROSE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 주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겠다.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접근해오면서 토요일인 23일 저녁이나 밤 서쪽지역부터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저기압 이동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그칠 때도 서쪽부터 그치겠다. 기상청은 "24일 서쪽지역부터 차츰 비가 멎겠다"라면서 "다만 저기압이 예상보다 느리게 동쪽으로 빠지면 25일에도 비가 약하게 내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은 5~20㎜, 나머지 지역은 10~50㎜다. 기상청은 27일께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면서 장마가 끝나리라 예상했다. 예상대로면 평년에 견줘 다소 늦게 장마가 종료되는 것이다.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지방 7월 24일, 중부지방 7월 26일이다.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지난달 21일 남부·중부지방에서 23일 시작됐다. 제주는 평년보다 이틀 늦게, 남부지방은 평년과 같이,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이틀 이르게 장마철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정확한 장마 시종일은 추가분석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장마 시작은 '여름철 아열대기단 가장자리에 들어서면서 정체전선 등에 의해 비가 내릴 때', 종료는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국방 당국은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된 한미 연합연습 명칭을 '을지 자유의 방패'로 변경해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또 "국방혁신 4.0과 국방AI(인공지능)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관학교 등 각군 교육기관에서 디지털사이버교육을 강화하고 전 장병이 디지털사이버에 친숙히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교와 장군 진급시 인사고과 평가에서도 디지털 사이버 적응도를 크게 반영해 달라"며 "전군의 디지털 사이버 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MZ세대' 군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할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론'과 관련해 "미래 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들의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MB 사면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큰데, 국민 여론도 사면을 숙고할 때 반영이 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목표, 헌법 가치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그런 정서, 이런 것들이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가 있고…"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MB 사면을 언급해온 만큼 사면 단행이 유력하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미래 지향적'이란 표현은 그간 여권이 MB 사면과 관련해 부각해온 가치인 '국민 통합'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상당하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이러한 '국민 정서'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과거 "(MB를) 이십몇 년을 수감 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올해 12월 종부세 고지서에 경감된 세 부담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세제를 시장 관리 목적으로 과도하게 활용한 결과 국민 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는 부동산 세제를 조세 원칙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라며 "변화된 제도가 시장의 혼란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집중된 서민·소상공인 지원에도 세정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기업의 일자리와 투자 창출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세무조사를 세심하게 운영해 우리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해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홈택스 등 디지털 납세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탈세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빛나는 은메달을 안고 돌아왔다.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은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달 30일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다"고 당차게 출국장을 나선 우상혁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반짝이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우상혁은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에 올랐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안긴 선수는 우상혁이었다. 귀국 인터뷰에서 우상혁은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지만"이라고 웃으며 "은메달도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이다. 사실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다. 그런 중에도 상대의 견제를 받고, 2m35를 뛰어 만족한다.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우상혁"을 외치는 팬도 있었다. 우상혁의 어머니 송민선 씨도 아들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포옹했다. 우상혁은 "(군인 신분이어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가족들이 늘 응원해준다. 감사하다"며 "팬들께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정말 큰 힘이
법인세와 종합부동산세, 근로소득세 등을 전방위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윤석열 정부 첫 세제개편안이 21일 발표됐다. 이번 세제개편안의 특징은 선명한 감세 기조다. 세법이 정부안대로 바뀌면 세수는 13조원 넘게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세수 감(減)이다. 정부는 감세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민간 활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감세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재정건전성 강화 방침과 충돌할 소지가 있다는 점, 민생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에 돌아가는 감세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 법인·소득·종부세 다 줄인다…13조1천억원 세수 감소 전망 기획재정부는 매년 세법 개정 방향을 통상 '세법개정안'으로 발표했으나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담아 개편 폭을 키운 것을 고려해 '세제개편안'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기업·시장 역동성과 자원 배분 효율성 제고, 세 부담 적정화·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세제개편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세금을 정책 수단으로 활용했던 이전 정부와 달리, 기업을 비롯한 민간 경제주체가 조세원칙에 맞게 '소득에 맞는 세금'을 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을 위한 대통령령과 행안부령이 21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 '행정안전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안'(행안부령)이 이날 차관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5일 경찰의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반발에도 경찰국 신설과 지휘규칙 제정을 핵심으로 하는 경찰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직제 개정령안과 소속청장 지휘규칙안은 같은 날 입법예고됐으며 이날 차관회의와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8월 2일 공포·시행 예정이다. 직제 개정령안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으로 경찰공무원 12명, 일반직 1명 등 13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찰국은 ▲ 경찰 관련 중요정책과 법령의 국무회의 상정 ▲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제청 ▲ 국가경찰위원회 안건 부의 및 재의 요구 ▲ 자치경찰제도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경찰국장은 치안감으로 보한다'는 조항과 함께 '경찰국에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 및 자치경찰지원과를 두되, 총괄지원과장은 부이사관·서기관 또는 총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