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성남시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김모(60)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재개발 사업 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철거업체, 설비업체 등 관련 업체 4곳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김씨와 재개발 사업 관련 공무원에게 로비자금을 전달하겠다는 명목으로 조합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설계업자 임모(57)씨 등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임씨의 경우 혐의가 비교적 중하지 않다고 보고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번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직 성남시청 공무원 정모(48)씨를 출국금지시켰다. 정씨는 10여년 전 성남시청 건축과에 소속돼 일하다가 뇌물수수 사건에 휘말려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일대 뉴타운지구의 재개발을 둘러싼 비리를 집중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사업 과정에서 각종 이권과 관련, 리베이트를 주고받고 공사비를 부풀린 혐의 등 재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들에게 불법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삼성전기가 배드민턴 실업리그 남자부 왕좌에 올랐다. 삼성전기는 7일 오산시민회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안리그 파이널스 남자부 결승에서 새마을금고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기는 첫 경기인 복식에서 한상훈-이용대 조가 한토성-김덕영 조에 2-0(15-11 15-9)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두 번째 단식에서는 새마을금고의 ‘노장’ 이현일이 허광희에 2-1(15-10 12-15 15-10)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삼성전기의 정재성-김기정 조가 정의석-이상준 조를 맞아 팽팽한 승부 끝에 2-0(15-13 19-17) 승리를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전날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새마을금고에 정상을 내준 삼성전기는 남자부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2014 코리안리그 파이널스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국내 남녀 12개 팀이 출전해 실업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배드민턴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IOC 총회에서 ‘어젠다 2020’이 확정되면 2018년과 2020년 동·하계 올림픽을 치르는 한국과 일본이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젠다 2020’은 바흐 위원장이 추진하는 올림픽 개혁안으로 올림픽 유치 과정 간소화와 도시·국가 간 올림픽 분산 개최, 올림픽 종목 탄력 채택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바흐 위원장이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동·하계 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 가능성을 제기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먼저 평창 올림픽의 준비 상황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8년 2월 개막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해 조직위원장 교체와 개회식 개최지 변경 가능성 제기 등 일들이 이어지며 예정보다 준비 과정이 지체되고 있다. 따라서 바흐 위원장이 일부 종목을 일본에서 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흘리면서 평창의
‘초고교급’ 궁사 민병연(18·인천 영선고)이 실내 양궁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쏘았다. 민병연은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실내양궁 2차 월드컵 남자부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18m 60발 합계 597점을 쏘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오진혁(현대제철)이 592점으로 2위, 네덜란드의 강자 릭 판데르 펜이 591점으로 3위에 올랐다. 민병연의 597점은 왕년에 세계무대를 주름잡던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가 2001년에 세운 이 부문 세계기록과 같다. 실외 양궁 메이저대회에 주로 출전하던 한국 남자 선수들은 비시즌 훈련을 겸해 이번에 실내 월드컵에 출전했다. 세계양궁연맹(WA)은 무명에 가까운 민병연이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을 제치고 두각을 드러냈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WA는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출전한 선수가 명궁 프란질리 이후 13년 동안 아무도 밟지 못한 고지에 올랐다”는 찬사를 보냈다. 민병연은 올해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양궁의 샛별이다. 종합선수권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다 함께 경쟁해 특급 기대주의 기량이 도드라지는 무대다./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이 ‘스타군단’ 바이에른 뮌헨에 맞선다. 레버쿠젠은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뮌헨은 올 시즌 10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고수하는 강호다.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특급 공격수가 즐비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마누엘 노이어도 버티고 있다.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스타군단에 일격을 가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터뜨려 리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서 벨라라비(7골) 다음이고 뮌헨의 주포 괴체(7골), 레반도프스키, 뮐러, 로번(이상 6골) 등을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장기인 고속 드리블과 강슛을 앞세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는 주포로 성장한 지 오래다. 독일 언론도 기대주를 의미하는 ‘손세이셔널(
올해 주니어와 시니어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소중한 경험을 쌓은 한국 피겨의 유망주들이 국내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7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2014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등 세 종목이 진행되고, 총 107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93명이 참가하는 여자 싱글에서는 박소연(17·서울 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 최다빈(14·서울 강일중) 등 주요 유망주들이 모두 출전해 국내 무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자 싱글에서도 사상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준형(18·군포 수리고)과 올해 시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서(18·강원 갑천고) 등이 출전 라이벌전이 예고돼 있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명맥을 잇는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도 지난해 랭킹대회 이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5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파견 선수와 내년 4대륙선수권대회의 출전 선수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5∼7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는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대회가 열린다
울리 슈틸리케(독일·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현대 축구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유연성’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4일 파주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기술 콘퍼런스 & 축구과학회’에 참석해 ‘현대축구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덕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약 1시간 동안 스페인어로 강의하며 ‘판단 실수가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해하기 쉽도록 ‘S.O.S’를 지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지목했다. 첫 번째 ‘S’는 ‘시스템(System)’으로 지도자들이 지나치게 특정 전술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팀에 공격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데 공격수 세 명을 기용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O’는 ‘조직(Organization)’을 의미하는데 조직력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거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198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내가 중앙 수비수를 맡았는데 상대팀에서는 나를 측면으로 밀어내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3부리그 팀의 선수가 라이벌팀과의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선수와 서포터스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 북서쪽 라 리오하주의 아이모가스타에 치러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3부리그의 티로 페데랄과 차카리타의 경기가 끝난 뒤 티로 페데랄의 주장인 프랑코 니에토(33)가 상대팀 선수와 서포터스들에게 습격을 당해 쓰러졌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카리타의 선수와 코치를 포함한 훌리건들이 니에토에게 몰려가 몰매를 줬다”며 “니에토는 머리에 벽돌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3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페데랄이 3-1로 앞선 가운데 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양 팀 선수들의 주먹다짐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주심은 곧바로 양 팀 선수 8명을 퇴장시키는 것으로 사태를 진정시켰다. 한편, 비정부 단체인 ‘살베모스 알 푸트볼’(축구를 살리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올해 경기장 폭력 사태로 1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나 증가한 수치라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