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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정치 개입 상황 안타깝다”

슈틸리케·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 ‘한목소리’
경남FC 2부리그 강등 해체 여부 검토에 충격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이 “축구에 정치가 개입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슈틸리케 감독과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이 한데 모인 첫 자리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불거진 시·도민구단 관련 논란과 관련해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판 판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FC가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되자 “특별감사를 거쳐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발언을 해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승격과 강등은 축구에 있어서 삶의 일부”라면서 “선수와 팀보다 정치가 축구에 개입되는 현실이 아쉽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시즌 챌린지 1위로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대전 시티즌의 조진호 감독은 “(정치가 개입되면) 클래식으로 올라가든 강등되든 하향세를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구단주 시장, 도지사들이 구단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패자가 이긴 팀에게 축하를 해줄 때 감동을 주는 게 스포츠”라면서 “정치가 축구에 많이 개입한다면 이게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과 K리그 사령탑들은 이날 회동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5 호주 아시안컵과 관련해 선수 차출 원칙과 일정을 재확인하고 K리그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매일 훈련한다.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 알 수 있다면 대표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다음에는 오찬뿐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을 다룰 수 있는 회의 성격의 모임을 갖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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