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구단들이 내년 시즌 구상을 위한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한 해 농사를 그르친 각 구단 사령탑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실패나 다름없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4강에 포함되지 못한 팀의 감독 자리는 잔여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구단 수뇌부가 쥔 칼자루에 의해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올 시즌에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감독이 많아 사령탑의 연쇄 이동이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이제 갓 포스트시즌 1경기만을 치렀지만, 벌써 발 빠르게 ‘선택’을 마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KIA는 19일 선동열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2년 고향팀인 KIA 사령탑으로 부임한 선 감독은 첫해 5위에 오르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8위에 그치는 등 ‘타이거즈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KIA의 모기업에서 시즌 막판에 팀의 ‘전설’인 선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2년간 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정규리그 종료일인 17일에는 롯데 김시진 감독이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 팀을 떠나갔다. 부임 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타이틀 스폰서로 미국의 안전 시스템 인증기업인 UL을 선정하고 2018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골프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PGA 투어의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한국은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지난 세월 동안 열렸던 LPGA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PGA는 이와 함께 2016년 열리는 제2회 대회를 미국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 미국, 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우승트로피는 스페인이 가져갔다. 완 커미셔너는 “2회와 3회 대회도 첫 대회와 마찬가지로 총 8개국, 32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뒤 싱글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며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수립한 세계기록이 공인됐다. 세계양궁연맹(WA)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작성된 한국의 여자 단체전 세계기록(24발)을 공식 목록에 20일 등재했다. 최보민(청주시청),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8일 라오스와의 대회 여자 단체 8강전에서 238점을 쐈다. 이는 미국이 2011년 8월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36점을 넘는 신기록이었다. 한국은 리커브 실외경기에서 남녀부 20개 전 부문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컴파운드 실외경기 28개 부문 가운데는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세계기록 수립자 명단에 올랐다./연합뉴스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일본시리즈에서도 ‘전 경기 등판’을 자신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CS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승환은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매 경기 등판해, 11경기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이 오승환의 18연투 플랜까지 세우며 일본 최고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일본시리즈에 선착한 한신은 25일부터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스 승자(19일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 3승 3패)와 7전 4승제의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지키는 야구”를 선언하며 오승환의 일본시리즈 전 경기 출장도 예고했다. 와다 감독은 “지금 한신 선수들은 패할 마음이 없다. 내일 당장 경기를 시작해도 될 만큼 기세가 올랐다”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8-4로 승리한)파이널스테이지 4차전과 같은 공격적인 경기는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키는 야구의 핵심은 오승환”이라며 오승환의 높은 팀 내 비중을 설명했다. 구로다 마사히로 한신 수석코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했던 올해 3월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했던 청둥오리가 다시 충북 진천군 미호천 일대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청둥오리가 17일 경북 경주시를 거쳐 19일 처음 GPS를 부착했던 지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돌아온 청둥오리는 지난 9월 AI(H5N6형)가 발생했던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 일대에 머물렀다는 것이 검역본부 설명이다. 검역본부는 철새를 포획하거나 분변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지만 AI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에서 개회식을 갖고 3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전권회의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 국내외 고위인사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70여개국 3천여명(장·차관급 140여명 포함)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의 ICT 분야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 우리나라가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94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개회식 기념연설을 통해 “앞으로 전기통신과 ICT가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간·지역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부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20일 밝혔다. 양국간 2+2 회의가 열린 것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측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서는 존 케리 국무부 장관,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동맹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 북한·북핵 문제, 범세계적인 협력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양국이 같은 날 열리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는 점에서 2+2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합 방위태세 강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과 군사긴장 고조에 따른 대북 경고메시지 및 북한에 대한 핵문제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입장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북한은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 자신들의 군사분계선(MDL) 일대 순찰활동에 대해 남측이 경고방송과 사격을 실시했다고 비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측은 서해 군(軍) 통신선을 통해 이날 오전에 보낸 전통문에서 “앞으로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순찰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우리측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우리측은 이날 오후 ‘장성급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답신전통문을 통해 “북측이 지난 18일과 19일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도발적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우리측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 후에 군사분계선 이남지역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우리측은 또 “북측이 도발 행위를 자행했음에도 마치 우리측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왜곡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지역 비무장지역(DMZ)에선 북한군 10여명이 군사분계선(MDL) 선상까지 접근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 19일
슈틸리케호 2기 출범을 앞두고 해외파 골잡이들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18∼19일 유럽과 중동에서 태극전사 공격수들의 골 소식이 연일 전해졌다. 스타트는 ‘위기의 천재’ 박주영(알샤밥·29)이 끊었다. 그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끝나는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하는 빠른 몸놀림으로 동료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적응에 실패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팬들로부터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그는 중동 리그 데뷔전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 골 소식은 대표팀의 젊은 ‘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22)의 발끝에서 들려왔다. 손흥민은 같은날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휘슬이 울리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시즌 7, 8호 골을 꽂아넣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료 카림 벨라라비의 골까지 도왔다. 독일 신문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팀을 통틀어 최저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울리 슈틸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