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적대 관계를 이어가는 북한과 미국이 여자 축구에서 또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북한은 13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A조를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B조 2위인 미국과 오는 17일 4강 출전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여자 축구의 강력한 라이벌인 북한과 미국의 대결은 정치적 관계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북미 관계의 긴장이 고조될 때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 현재 여자 축구 FIFA랭킹에서 미국은 1위, 북한은 1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축구와 달리 여자 축구에서 북한은 메이저 대회 때마다 복병으로 거론되는 강호다. 그러나 북한의 각급 대표팀은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번번이 미국에 발목이 잡혔다. 북한은 2012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에 1-2로 패배했다. 같은 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G조 3차전에서도 미국에 0-1로 패배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북한은 201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도 미국과의 C조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안방 격인 중국 청두에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들의 단복이 발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선수단 단복 시연회를 열고 새 단복을 공개했다. 단복은 아웃도어 의류·용품 업체인 밀레가 선수 개개인의 신체 치수를 측정해 맞춤식으로 제작했다. ‘백의민족’이라는 한국 전통 의복의 느낌과 태극기의 색상을 활용한 단복은 장애인 선수들이 입고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밀레는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사였고, 한철호 대표이사가 당시 한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그간 영문 명칭을 국내에서는 KOSAD(Korea Sports for the Disabled), 국외에서는 KPC(Korean Paralympic Committee)로 달리 사용하던 것을 국내·외 모두 KPC로 통일하고 이에 맞춰 2005년 설립 이후 사용하던 기존 CI를 변경했다. 새로운 CI는 ‘도전, 승리, 조화의 불꽃’을 주제로 태극 문양 형태의 원형으로 제작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새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지난 1년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4번째로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했다. 포브스는 13일 인터넷판에서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여성 스포츠선수의 상금, 광고 출연 등 수입을 발표했다. 여기서 김연아의 수입은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천630만달러(약 167억4천300만원)로 추정됐다. 포브스는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김연아는 지금도 한국의 광고 스타이자 가장 인기있는 셀러브리티 중 한 명”이라면서 “SK텔레콤과 계약을 추가했고, 12개가 넘는 기업 파트너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만하다고 느꼈음에도 그는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1∼3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의 몫이었다. 러시아의 미녀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2천440만달러(약 250억6천만원)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이 순위에서 무려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리나(중국·2천360만달러), 3위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2천200만달러)였다. 김연아에 이은 5위는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인 대니카 패트릭(미국·1천50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끝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레버쿠젠 구단에서 손흥민을 차출 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서 16강전 이후부터 합류시켜달라고 재요청했지만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이 다시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을 뺀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과 축구협회는 손흥민을 전력의 핵심 카드로 지목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레버쿠젠의 방한 경기 때 안기헌 전무와 김동대 부회장이 직접 구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정몽규 회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레버쿠젠은 한국시간으로 20일과 28일 FC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이
정부가 38년만에 가장 이른 시기에 찾아오는 올해 추석(9월 8일)에 대비해 농축수산품 등 10대 성수품 집중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의 공급여력이 충분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38년만에 가장 빠르고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급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 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등 추석 대비 10대 성수품 집중관리를 위해 농협, 수협 등이 보유한 비축·계약재배 물량 등 공급 확대와 구매시기 조절 등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 외에도 안전 관리 강화, 재해·재난대비, 특별교통대책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 청빈·겸손한 첫 남미 출신 교황 ‘화학기술자가 꿈이었던 22살때 ‘수도사의 길’로 취임 첫 ‘성 목요일’ 관행 깨고 소외되고 낮은 곳 ‘소년원’ 찾아 한반도 평화 필요성도 역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78) 교황은 지난해 3월 제266대 교황으로 취임했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청빈하고 겸손한 인품으로 교황에 오르기 전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교회를 늘 강조해왔다. 교황명을 프란치스코로 삼은 것은 평생 청빈한 삶을 산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본받아 가난의 영성을 통해 교회 쇄신과 복음 선포, 사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였다.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화학 기술자가 되려 했다가 스물두 살 때 예수회에 입문해 수도사의 길로 들어섰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30대에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며 사목활동을 했다. 1980년에는 서른여섯의 나이에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으로 발탁됐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파행국회가 이어지면서 시급을 요하는 법안들도 연쇄적으로 처리가 지연될 전망이다. 13일 오후 국회 한 상임위 앞에 각종 법안들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여야는 한 목소리로 이번 방문을 환영하면서도 교황 방문에 대한 기대감은 엇갈렸다. 야당은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정국 교착 상황을 돌파할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지만, 여당은 이번 방한을 정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으면서 세월호 뿐 아니라 외교·북한 문제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갈등과 분열이 통합과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전향적 태도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교황은 이미 지난 4월 세월호 사건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며 “특히 이번 방한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교황 방한을)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연결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이번 방한을 무리하게 정쟁으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단원고 학생들을 만나 아픔을 나눌 예정이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5, 0.346으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탬파베이의 왼손 선발 투수 드루 스마일리에게 꽁꽁 묶여 0-7로 완패했다. 전날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동안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달성한 추신수는 1회 스마일리의 낙차 큰 커브성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에는 빠른 볼을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6회 우익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쓰러지며 걷어낸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막혀 더그아웃으로 발을 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