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 6사단 사령부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공개된 의 모습.
지난달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수요가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은 한때 1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정점에 이르는 7~8월에는 공급예비율이 더 떨어져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작년 동월보다 4.3% 증가한 7만1천805MW(메가와트)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6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 7만MW 선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이며, 월평균 최대전력은 한 달 동안 일별 최대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전력수요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찾아와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6월의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전국에 걸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
최근 국지성 폭우가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단 하루 만에 차량 326대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경기도에 평균 17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달 30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326건이었고 추정 손해액은 38억4천400만원이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작년 말 기준으로 80%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차량 피해액은 다른 보험사까지 합쳐 4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장마 기간이 중부와 남부 지방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는 오는 20일까지라는 예보를 고려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큰 차량 피해가 난 것은 장맛비가 좁은 지역에서 단시간에 퍼붓는 게릴라성 폭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중고차 매매단지에 빗물이 들어차 이곳을 비롯한 수원에서만 100대가 물에 잠겼다. 삼성화재 등 손보업계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윤석열 정부 들어 에너지 공기업들이 대거 재무위험기관에 포함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비(非) 에너지 공기업 중에선 드물게 재무위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선정한 재무위험기관 14곳 중 12곳이 에너지 공기업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5사 등 한전 자회사, 지역난방공사가 사업 수익성 악화(징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 가스공사, 석탄공사 등 자원 공기업은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포함됐다. 이들 에너지 공기업 12곳을 빼고 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익성 악화 기관에, 코레일이 재무구조 취약기관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재무위험기관은 재무지표와 재무성과, 재무개선도 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이른바 '투자 부적격'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수익성을 높이고 지출을 효율화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절차를 겪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기관 중 금융형 기관을 제외한 27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약 절반인 14곳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원 구성 협상 문제와 관련해 "내일은 국회의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가 또 불발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의석이 170석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언제 선거해도 의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분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 위원장은 "다른 상임위는 합의해야 한다"며 "의장을 뽑는다고 해서 모든 회의를 일사천리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 몫인 의장을 선출해 국회 공전 상태를 멈추되,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후속 원 구성까지 일방 처리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장을 선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문제없다고 검토받았다"며 "한쪽 당만 모여서 혼자 개원하면 모양이 안 좋다. 어차피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기로 했으니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 구성과 연동되지 않는다"면서도 "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나라 살림을 맡길 만한 분을 뽑아야 한다"고 촉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결과와 관련해 "한 쪽에 환심을 사려다가 다른 한 쪽의 앙심을 사면 외교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신냉전시대에 한쪽으로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중국이 자극받는데 참고 있다. 중국에 대해 추가적인 노력을 해서 진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한 국가 인구가 500만∼700만명인데 어떻게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느냐. 중국 시장을 버리고 유럽으로 간다는 건 현명하지 않다"며 "죽국의 오해를 풀기 위한 후속 노력이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인사 문제에 실망했다"며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구설수도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조속히 결단하지 않고 김 후보자의 지명을 강행하면 정권의 지지율은 급락할 것"이라고 경
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9억회를 돌파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는 2018년 6월 15일 공개된 지 약 4년 만인 이날 4시 2분께 조회수 19억회를 넘어섰다. K팝 그룹 뮤직비디오로는 최초다. 이로써 유튜브에서 억대 뷰 영상 32편을 보유한 블랙핑크의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241억 회를 넘겼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2019년 11월에 10억회를 돌파한 이후 3~5개월 사이에 억대 조회수를 추가해왔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에 조회수 20억회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뚜두뚜두'는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으로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50위에 올라 당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횟수 5억 회를 돌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영화 '브로커'가 제39회 독일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3일 뮌헨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폐막과 함께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아리 어워드(ARRI Award) 수상작으로 '브로커'를 선정했다. 배우 시벨 케킬리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그리움과 결단력, 우회로 가득 찬 영화다. 우리가 자신과 서로를 발견하기 위해 때때로 인생에서 따라야 하는 우회로"라며 "이 영화에서 우리 자신의 일부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이 영화제 경쟁 부문인 시네마스터스 섹션에는 '브로커'와 샤를로트 반더미르히·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의 '여덟 개의 산',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 등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을 포함해 모두 열 편이 초청됐다. '브로커'에서 버려진 아기를 팔러 다니는 상현을 연기한 송강호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에도 '어느 가족'으로 뮌헨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상청은 3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성남·시흥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용인·광주·이천·안성·양평·여주·가평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어 올해도 조심스러운 여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명으로, 전날(1만715명)을 이어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일(9천310명) 이후 계속 1만명 밑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점차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더니 지난달 29일(1만455명) 다시 1만명 위로 올라섰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5일 사이에 3번이나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흐름도 코로나19 유행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6월 4주(19∼25일)까지 13주 연속으로 1 미만을 유지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28일 1.0으로 올랐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백신 접종률(6월 30일 기준 2차접종률 87%)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인한 대규모 자연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