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30일까지는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중부·충북북부 강수량은 100~2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300㎜ 이상이겠다. 충남남부·전북·경북북부내륙·서해5도에는 비가 50~100㎜ 오겠다. 전북북서부와 경북북부내륙에 강수량이 많은 곳은 15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동해안·전남서부·제주산지 예상 강수량은 30~80㎜, 전남동부·경북(북부내륙 제외)·경남·울릉도·독도 10~60㎜, 제주(산지 제외)는 5~20㎜다. 기상청은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청북부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본다. 이후 29일 낮부터 저녁까지에는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비의 강도와 양이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보다 세고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이후 기압계를 살펴보면 29일은 우리나라가 정체전선에 더해 정체전선 위에 발달한 저기압에 영향을 받겠다. 저기압이 북쪽에
해외에 처음 파견된 우리나라 오프워터스위밍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의미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이정민(안양시청)과 김진하(화성시청)는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루파호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에서 전체 참가선수 55명 중 각각 30위와 43위로 경기를 마쳤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실내가 아닌 바다, 호수, 강 같은 실외에서 최단 5㎞부터 최장 25㎞까지 장거리를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 바퀴가 1.6666㎞인 코스를 세 번 돌아 총 5㎞를 채우는 이날 경기에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한 이정민은 3년 전보다 3분40여 초 단축한 1시간01분07초7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48위였던 순위도 무려 18계단이나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우리나라는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때 처음 오픈워터스위밍 종목에 대표팀을 꾸려 출전했고, 국외에서 열린 대회에 대표 선수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광주 때보다 순위도, 기록도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라며 오픈워터스위밍이 정식종목에 추가된 다음 아시안게임을 염두에 둔 듯 “계속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출장길에서 정치참여 선언 1주년을 맞는다. 윤 대통령은 정치참여를 선언한지 꼭 1년이 되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다. 취임 한달여만에 치러지는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윤 대통령에게 있어 지난 1년은 검찰 출신 정치 신인이 보수 진영 대표 주자로 변신, 정권교체를 이룬데 이어 국제무대에서 서구 우방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이르기까지 극적인 변화의 시기였다. 1년 전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은 윤봉길 기념관 기자회견에서 첫 정치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었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극심해진 집권 세력과의 불화로 검찰총장 임기 7개월을 남기고 사표를 던진 뒤 오랜 잠행 끝에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윤 대통령이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끝나는 첫 회견문을 읽을 때만 해도 1년 뒤 그의 나토 행(行)을 내다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윤 대통령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후 높은 정권 심판론을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 비례대표로 출마해 사상 첫 10대 기초의원 당선인이라는 영예를 차지한 천승아(19)씨를 둘러싸고 같은 당 청년 당원이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경력이 일천한 대학생 후보의 비례대표 출마에 의한 시의원 진출이 공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특혜 시비로 불거진 셈이다. 28일 고양시 지역 정가에 따르면 천 당선인이 속한 국민의힘 고양(정) 지역구의 김영호(30) 현 청년위원장은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달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천 당선인의 공천 절차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올해 3월 16일 입당한 천 당선인의 비례대표 공천 문제는 고양(정) 지역구 청년 당원들도 모르고 있었을 정도로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 당선인의 대표적인 경력으로 공고된 고양(정) 청년위원회 여성청년보좌역은 애초 그런 직함이 없다면서 허위 이력에 해당하는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천 당선인과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과 일부 청년 당원 등의 서명을 받은 '직함 부존재
검찰이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명박(81)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여부를 28일 결정한다. 당뇨 등 지병으로 수감 중에도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 등을 포함한 관내 형집행정지 신청 건을 심의한다.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차장검사가 맡는다. 외부위원은 학계·법조계·의료계·시민단체 인사 등 5∼10명으로 꾸려진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다른 신청 건들도 검토할 예정이라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기간은 심의위원회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회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여부를 의결하면 수원지검 검사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 안양교도소 소재 지역을 관할하는 안양지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안양지청은 이를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지난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구속됐고 1년 동안 수감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 동부, 경북권 내륙, 경남권, 제주도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남동 내륙제외), 충북 중·북부,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 50∼120㎜이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 북부 동해안, 충남권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전북(북서부 제외), 전남권 서부, 제주도 산지에는 20∼7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3도, 인천 24.5도, 수원 27.7도, 춘천 25.7도, 강릉 28.1도, 청주 28.3도, 대전 27.7도, 전주 27.4도, 광주 26.3도, 제주 29.4도, 대구 27.5도, 부산 24.3도, 울산 26.2도, 창원 25.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천, 경기 서부,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충남 서부, 전라 해안,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 산지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2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수정 요구안을 제시할지가 관심이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천730원(18.9%)을 올린 시간당 1만890원,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시간당 9천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이날 수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수정안 금액과 제시 여부에 대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속 사용자위원 간 이견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더디게 진행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수정안
"토르는 항상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결국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깨달으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 나서게 됩니다." 내달 6일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가 27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소개했다. '토르 4'는 '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다크 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 이은 토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마블 히어로 중 네 번째 솔로 무비를 선보이는 것은 토르가 처음이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번 토르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와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악당 고르(크리스천 베일) 간 대결을 그린다. '토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기존 시리즈보다 코믹함의 비중을 높여 호평받았다. 이번 작품도 예고편에서부터 안식년을 계획한 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출연진 잇단 확진에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뮤지컬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원작 '모래시계'가 출연진 확진으로 21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종도' 역의 이율, '혜린' 역의 유리아 등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29일과 30일, 다음달 2일 캐스팅도 연달아 변경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도 개막 첫 주인 22∼26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현빈' 역을 맡은 보이그룹 뉴이스트 출신 렌, '혜주' 역을 맡은 걸그룹 위키미키 지수연 등이 확진되자 캐스팅을 일부 변경했다가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프리뷰 기간인 22∼26일 7회 공연을 일괄 취소했다. 국립정동극장도 지난 21일 개막한 뮤지컬 '포미니츠' 공연을 사흘 만에 중단했다. 정동극장 측은 출연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4∼3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29일 예정됐던 언론 대상 시연·간담회 일정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또 '미아 파밀리아'에서 스티비 역을 맡은 배우 박영수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29일 공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는 29∼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3박 5일간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서방의 대표적인 군사동맹 중 하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역대 한국 대통령들이 모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미국을 선택했던 것과는 구분되는 행보다. 한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나토의 반중·반러시아 기조와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입장이다. 대신에 '포괄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들과 경제·인권·기술 등 분야 '네트워크 확대·심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 나토 사무총장 면담 ▲ 스페인 국왕 면담 ▲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핀란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