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을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에 대해 검찰이 ‘혐의 없음’ 처분했다. 김 의원에게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같은 당 정문헌(48) 의원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9일 정문헌 의원을 제외한 김무성 의원과 서상기(68)·조원진(55)·조명철(55)·윤재옥(53) 의원, 권영세(55) 주중대사, 남재준(70) 전 국가정보원장, 한기범(59) 국정원 1차장 등 옛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인사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상 업무처리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 법의 벌칙 규정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자’를 처벌하게 돼 있다. 권 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2012년 12월14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대화록 관련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회담에서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등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을 철저하게 ‘월드컵 리허설’로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9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마이애미에서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해 여러 가지 훈련을 해왔다”며 “이번 평가전에서는 어떤 한 부분보다 전반적인 면에서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마이애미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그동안 공수 조직력과 세트피스 완성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틀 동안 훈련장 문을 걸어잠그고 ‘러시아 필승 전술’ 완성에 정성을 쏟았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이번 가나와의 평가전을 러시아전으로 가상하고 그동안 준비한 전술을 시험해보는 자리로 만들 작정이다. 홍 감독은 “가나와 경기를 치르지만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가상의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공격하면서 역습 기회를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dq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 전력분석 코치가 마이애미 캠프에 합류하면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 분석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샤트니에 코치가 해외에 머물면서도 계속 대표팀과 연락을 취하며 자료를 보내왔다”며 “꾸준하게 조별리그 상대국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유럽 출장길에 나선 두 샤트니에 코치는 조별리그 상대국인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의 평가전을 두루 관전하고 8일 마이애미 캠프에 합류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그동안 러시아 분석에 힘을 쏟으면서 다량의 보고서를 홍 감독에게 제공해 대표팀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08∼2011년까지 위트레흐트(네덜란드)의 사령탑을 맡았고, 2012년에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돕는 코치로 활동하며 당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던 홍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난 뒤 히딩크 감독의 조언에 따라 두 샤트니에 코치를 전력 분석 코치로 영입했다. 네덜란드에 인접한 벨기에 축구
프로야구 역사에서 처음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료 선수·코치의 뜻이 반영되는 올스타 투표가 진행된다. 7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 시작한다. 올해 올스타 투표의 가장 큰 특징은 개최 33년 만에 처음으로 선수단 투표를 시행한다는 점이다. 특정 팀에 득표 수가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성적과 인기를 모두 고려해 선수들이 공정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올스타 선정 여부가 선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는 일부 인기 높은 구단으로 투표가 쏠리는 일이 벌어져 몇 차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2012년에는 이스턴리그 ‘베스트 10’이 모두 롯데 선수로 채워졌고, 지난해에는 신설된 구원투수 부문을 포함해 11개 부분에서 LG 선수들이 웨스턴리그 올스타를 독식했다. 그 시즌에 해당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의 인기가 지나칠 정도로 올스타 베스트 라인업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도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선수단도 올스타 선정에 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21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오는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하고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인프라, 섬유 등 협력분야의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수도 타슈켄트 방문기간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 대표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또 타슈켄트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며 유라시아 교류사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우리 기업 250여개가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해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공고화방안을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
외교부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권 사무와 무관하게 1만8천여건의 개인정보가 여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열람됐다는 감사원의 감사 내용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감사원이 지적한 내용을 공관별로 (상세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불법적으로 한 것이 있다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조사해보니 재외국민 선거 때문에 열람한 것도 있는 등 여권 업무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열람이 불법적 의도로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여권 정보도 다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차원의 접근도 검토해볼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여권 사무 이외의 여권정보시스템 열람건수가 많은 한 일본의 재외공관은 열람 이유에 대해 호적 확인, 사건·사고시 가족 증명 확인, 병역, 혼인신고, 공증, 동명이인 확인 등이라고 외교부 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특수지(험지)공관에만 해당하는 생활환경 개선비가 특수지공관이 아닌 공관 근무자에게도 지급된 것과 관련, “2011년 험지 공관 수가 줄어들면서 험지 공관에서 해제된 곳도 여전히 지원 필요성이 있어 지원하게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9일 통일부에 6·15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접촉 허용을 촉구했다. 남측위는 이날 성명에서 “실무접촉을 불허한 통일부의 입장은 남북대화를 통제하고 민간의 접촉·교류까지 부정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일본도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위해 나아가는데 남북이 적대만 반복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남측위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때부터 기존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6·15 공동선언을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각계각층의 남북 교류를 적극 보장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 남측위는 남북 공동행사가 성사되지 않으면 이달 1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자체적으로 ‘6·15 공동선언 발표 14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6·15 북측위는 지난달 말 남측위와 해외측위에 세월호 추모를 포함한 6·15 민족공동행사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통일부는 “지금의 남북관계 상황에서는 실무접촉도 허용하기 어렵다”며 공동행사 개최를 불허했다. /연합뉴스
2與 “재보선전 이달중 해야” 野 “벼락치기 보고 안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여야 간사 접촉을 갖고 국조 대상기관 보고 등 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위는 전날 공동 선언문까지 발표하며 진상조사에 적극성을 보였으나 상대방에 대한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0여 분 만에 회동이 결렬됐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조사와 7·30 재보궐선거를 연계하려 한다며 기관보고 일정을 앞당겨 이달 중에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국정조사 일정을 당겨서 16일부터 (12일간) 하는 게 좋겠다”며 “7월로 넘어가면 국조가 정쟁에 잘못 이용될 수 있어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이처럼 중대하고 여러 부처가 관계된 국조를 하면서 예비조사 기간을 1개월 이상 두지 않는 건 부실화 우려가 있다”면서 “(오는 13일부터) 국민의 관심이 월드컵에 쏠린 상황에서 벼락치기로 기관보고를 받는 건 유가족과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맞섰다. 또 김 의원은 오는 18∼20일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고, 6월에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여야간
기초연금이 다음 달 25일부터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노인들은 자기가 받는 연금액이 얼마나 될지 온라인을 통해 대략적으로 미리 계산해볼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기초연금 서비스 모의계산’ 기능을 추가해 복지정보포털 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를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7월부터는 아예 이 포털에서 기초연금 신청도 접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복지서비스 정보를 생애주기별, 대상·가구별, 상황별로 분류해 첫 화면에서 이용자들이 쉽게 자신이 찾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위 메뉴도 7개에서 5개로 줄이고, 메뉴 이름도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 유의어·연관어 검색 기능도 강화, 복지서비스 찾기 페이지에서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복지서비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검색어로 ‘임신’을 입력하면 여성장애인 출산비용지원, 긴급복지 해산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등이 모두 안내되는 식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복지로’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올해 안에 2단계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