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이달 말 카드사 정보 유출과 도쿄지점 비리 건으로 나란히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이달 말에는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 내분 사태에 따른 이들 수뇌부의 내부통제 미흡까지 일괄 제재를 받을 예정이어서 KB금융과 국민은행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당국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모든 금융사고에 대해 이달 말 일괄 제재를 통해 금융권 기강을 세울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국민은행 관련 모든 금융사고를 심의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해 최소 주의적 경고 이상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수뇌부에는 그동안 금융사고에 따른 여러 건의 제재건이 직접 걸려 있어 문책 경고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카드 정보 유출과 도쿄지점 부당 대출 건과 관련해 임 회장과 이 행장이 각각 책임 소지가 있어 징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민은행 전산기 교체 관련 특검 제재도 이달 말에 함께 하기로 결정돼 중징계가 불가피하며 조만간 본인들에게 사전 통지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자는 “제재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후 더 강해진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팀의 연패를 끊고 시즌 7승 사냥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가 1회초 톱 타자 디 고든의 3루타에 이은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내 류현진은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D.J. 르마이유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진루를 막았다. 이어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저스틴 모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공 12개로 1회를 마쳤다. 최근 두 경기 연속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자초한 다저스 타선은 2회 2사 후 드루 부테라의 2루타로 추가 득점하며 류현진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류현진은 2회말 공 30개를 던지며 다소 고전했다. 2사 후 마이클 맥켄리에게 이날 처음 볼넷을 내주고 찰리 컬버슨에게 좌전안타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달 첫 안타를 신고한 지 하루 만에 무안타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196타수 53안타)으로, 출루율은 0.408로 각각 하락했다. 텍사스는 계투 작전에 실패해 3-8로 패했다. 전날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내 안타 갈증을 푼 추신수는 그러나 이날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 6회 좌익수 뜬공, 8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회 수비 때 톱타자 마이클 본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다가 지난 4일 상대 투수의 공에 정통으로 맞은 정강이 쪽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교체되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6회와 3-4로 추격하던 7회 두 번이나 투수를 늦게 바꿔 패배를 자초했다. 6회 1사 1,2루에서 흔들리던 선발 닉 테페시를 바꾸지 않고 밀어붙였다가 곧바로 얀 곰스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고 흐름을 내줬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에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부드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회 E조 4차전에서 체코에 세트 스코어 2-3(20-25 25-23 25-19 21-25 11-15)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날 체코와의 첫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풀세트 경기를 내주며 또 다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체코가 서브 범실을 6개나 쏟아내며 도와주는 경기를 했으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중반 이후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5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린 것은 박철우(29·삼성화재)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공격성공률 57.6%)을 올린 박철우는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전광인(23·한국전력)을 대신해 2세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 박철우의 이동 공격으로 18-17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21-19에서 박철우의 대각 공격과 송명근(21·러시앤캐시)의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 단독 1위는 15언더파 198타를 친 펑산산(중국)이다. 지난주 세계 랭킹 1위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난 박인비는 이번 대회 1라운드 4번 홀(파4) 보기 이후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박인비는 이틀 연속 퍼트 수를 27개로 막아내며 그린 위에서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곧바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는 없다. 박인비는 “전반 9홀에서 특히 퍼트가 잘 됐다”며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첫 승을 US여자오픈에 임박해서 거두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
한국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유럽의 강팀을 초청해 치른 평가전을 나란히 1승1패로 마감했다. 김태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8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노르웨이·크로아티아 핸드볼 세계최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24-26으로 졌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세계 랭킹 19위 한국이 크로아티아(10위)를 25-2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크로아티아의 장신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해 4-10까지 끌려가는 등 고전했다.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이은호, 고경수 등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한국은 9-10으로 점수 차를 줄인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크로아티아와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경기 종료 13분여를 남기고 정수영의 득점으로 20-20, 이날 경기에서 처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크로아티아에 연달아 세 골을 내준 한국은 이후로는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2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이은호(충남체육회)가 6골, 엄효원(인천도시공사)과 고경수(다이도스틸)가 나란히 5골로 분전했다. 그러나 이재우(두산), 박중규(웰컴론코로
익숙한 길 싫어 새로운 장르·역할 도전 장진 감독 세 번째 호흡… 긴장 속 촬영 다양한 액션 장면 촬영에 부상 이어져 육체 힘들어도 쉼 없이 연기 하고 싶어 4년 만에 스크린 컴백… 영화 ‘하이힐’ 형사 지욱 役 차승원 “영화에서는 적어도 새롭고 신선하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그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커졌던 걸까?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차승원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찍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재한 감독의 ‘포화속으로’(2010) 이후 드라마에는 간간이 출연했으나 영화 복귀는 오랜만이다. 장진 감독의 ‘하이힐’에서 그는 전설의 무술 실력을 지닌 형사 지욱 역을 맡았다. 사실 ‘하이힐’은 그에게 두 가지 도전이었다. 누아르 장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성전환자를 꿈꾸는 형사 역할도 처음이었다. 장르도, 역할도 새로웠던 셈이다. 그는
노동착취 논란 등 물의 박물관 이사장 홍문종 “골치 아파…매각키로” 인수당시 매입가 80억 유명 외식사업가 등 관심 올해 초 이주예술인 착취 논란을 일으킨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 이사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논란 때문에)골치도 아프고 신경도 못 쓸 것 같아서 팔려 한다”며 매각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러나 불과 4년 전 홍 의원이 박물관을 인수할 당시 매입가가 80억원인데다 비난 여론의 ‘포화를 맞았던’ 곳이 새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8일 이 박물관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41 소재 박물관은 2010년 8월4일 홍 의원이 80억5천500만원에 샀다. 그로부터 약 2주 뒤인 8월20일 홍 의원은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54억원(채권최고액)을 대출받았다. 2006년 박물관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인수한 홍 의원이 다시 4년이 지나 새 주인을 찾는 것이다. 박물관의 시설의 건평은 1천269㎡, 대지면적은 3만3천50㎡이다. 그러나 박물관 부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건물을 증축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