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 평가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 이틀째를 맞아 선수들에게 외출을 허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23명의 대표팀 선수가 그라운드에 모여 한결 선선해진 초가을 공기를 가르며 훈련에 집중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경기 다음날 오전에 경직된 근육을 푸는 회복 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공식 훈련을 오전에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면 홍 감독이 뜬금없이 오전 훈련을 선택하고 ‘금쪽’ 같은 훈련 시간을 쪼개가며 선수들에게 외출을 허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주저 없이 “지친 선수들에게 바깥 공기 좀 쐬게 하려고 배려했다”고 대답했다. 2일 소집된 대표 선수들은 국내파와 해외파를 불문하고 전날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은 주말 경기를 끝내고 장거리 비행을 통해 입국하면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전날 첫 훈련을 치른 홍 감독은 피곤해 보이는 선수들을 보고 과감하게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때’라는 결심을 굳혔다. 아이티 평가전(6일)을 앞두고 평소보다 이틀 더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확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가위를 앞두고 4일부터 2주간을 ‘사회적 책임 이행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5일에는 명절 차례 준비를 돕고자 서울 송파구 관내 저소득층 주민 600세대에 가구당 5만원, 총 3천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6일에는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아동 650명을 초청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서울시청의 여자 핸드볼 경기 관람 기회를 주고 스포츠용품도 전달한다. 공단은 이 밖에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과 주의력결핍 아동 초청 자전거 라이딩 행사, 복지시설 봉사 등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했다.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로 끝나는 사회공헌활동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면서 “사회적 책임 이행 주간을 계기로 수혜자의 요구를 파악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일 오전 9시쯤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 동아원과 관련 업체, 관련자 자택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을 동아원 이희상 회장의 집무실 등 해당 장소로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내부 문서,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동아원과 관련사 등의 경우 전씨의 삼남 재만 씨와 관련돼 있다.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재만씨의 장인이다. 재만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 회장과 공동으로 1천억원대(추정)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매입자금 일부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것으로 의심하고 와이너리 매입자금 출처와 내역 등을 추적 중이다. 또 전씨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연천의 허브빌리지 땅과 그 일대 재국씨 일가 소유의 토지 일부를 지난달 29일 압류했다. 검찰은 허브빌리지 땅 매입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비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을 나눠 내기로 한 노씨와 동생 재우씨, 노씨의 전 사돈 간 ‘3자 합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련 규제의 완급조절을 요구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 회장단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산업체질강화위원회’에서 ‘산업경쟁력 관련 입법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산업체질강화위원회는 한국경제가 지속성장하려면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7월 산업부와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발족한 기구이다. 이날 경제5단체는 우선 노동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기업의 줄도산을 초래할 수 있는 통상임금 관련 법령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차질과 노사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근로시간 단축은 획일적으로가 아니라 노사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법(화평법)과 유해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개선도 요청했다. 이들은 화평법과 관련해 “지금까지 등록이 면제됐던 R&
국세청과 관세청이 2일 역외 탈세 혐의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교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정보 접근이 어려워 날로 지능화하는 역외 탈세 적발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현재 보유한 역외 탈세 혐의정보를 교환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에는 두 기관이 2010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환거래 감독기관 협의회에서 외환거래 조사업무 중에 발견한 국세·관세의 탈루 혐의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조사사례를 공유하고 두 기관 간에 역외 탈세 관련 직무교육을 한다는 더욱 포괄적인 업무 협조도 시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달 8월 각자 보유한 과세 관련 신고자료 등 과세정보 총 18종을 추가로 교환하는 등 정보 협력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관세청 심재현 조사감시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간 유지해온 국세청과 관세청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역외 탈세를 방지하겠다는 차원”이라며 “원활한 재정조달과 과세 형평성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골격을 이루는 선수들이 2일 집결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24명을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이번 선수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유럽파까지 포함됐다. 유럽파와 기량을 비교할 때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비유럽파 선수들도 빠짐없이 망라됐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홍명보호의 정예진이 서서히 구색을 갖추고 조직력을 끌어올릴 시점이 찾아온 것으로 관측된다. 홍명보호는 이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층 보강된 라인업의 경기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일단 올해 7월 중국, 일본, 호주와의 동아시안컵대회, 지난달 페루와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 유럽파의 기량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새로 합류한 유럽파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미드필더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왼쪽 풀백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 7명이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국장과 선임 과장을 전격 교체했다. 문체부는 2일 노태강 체육국장과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에게 대기 발령 명령을 내리고 후임으로 각각 박위진 홍보정책관과 김대현 저작권 정책과장을 임명했다. 노 전 국장은 2012년 2월 체육국장으로 임명돼 그해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는데 기여했고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중인 체육정책 ‘스포츠비전 2018’을 진두지휘했다. 문체부는 또 체육계의 자정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체육단체 운영에 관해 전방위 감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체육국장과 주무과장이 전격 교체되자 체육계 자정 운동이 청와대의 기대에 못미쳐 경질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체육계의 고강도 개혁작업을 추진했는데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내부부터 새롭게 다져서 개혁작업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체육계는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서조작 등을 비롯해 체육계의 크고 작은 비리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지난 5월 태권도 전국체전 서울시 선발전에서 편파판정으로 패한 고교생의 아버지가 유서를
통일부는 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적 사업에 630만 달러(약 69억5천만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 내 진료시설 개·보수, 의료인력 교육, 필수의약품 공급 등으로 이뤄진 WHO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은 총 1천260만 달러 규모로, 정부는 우선 절반을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제기구의 대북 사업을 지원한 것은 지난달 유니세프에 604만 달러(67억원)를 보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최근의 개선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원금은 정부 기금인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 등을 거쳐 지급 절차가 완료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WHO 대북 사업 지원은 2009년 1천312만 달러 이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통일부는 이날 국내 12개 민간단체의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 13건(23억 5천만원 상당)도 승인하기로 했다. 이들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품목에는 유치원과 탁아소 등에 들어가는 영양빵 재료, 학용품 등과 함께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병원에 필요한 의약품도 포함됐다. 이번 정부의 국내 민간단체 대북 인도적 지원 승인은 지난 3월 유진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