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를 맞아가며 마흔 시간을 못 자고 어제 스케줄까지 소화했어요.”(박형식) MBC TV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 병사’로 뜬 박형식이 살인적인 스케줄에 지친 듯 천진한 얼굴로 하소연을 한다. 가수 보아와 함께 KBS 2TV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촬영을 마치고 헐레벌떡 달려온 임시완도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이 속한 9인조 그룹 제국의아이들은 멤버별 활동에서 쏠림 현상이 심하다.지금껏 황광희가 ‘예능돌’, 김동준이 ‘만능 체육돌’, 임시완이 ‘연기돌’로 아이돌시장을 아울러 두각을 나타냈다면 올해는 박형식의 인기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탔다. 일부 멤버가 바빠지면서 개별 활동이 없는 멤버들도 갑절로 힘들어졌다.이들이 드라마, 예능, 광고 등의 스케줄을 마친 후 새벽에 모여 연습해야 하고, 이들이빠질 때를 대비해 여러 버전의 안무를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민우는 “이번엔 메인 보컬들의 스케줄이 많아져 이들이 빠진 행사 때는파트를 채우느라 고생”이라고 웃었다.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제국의아이들을 만났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팀을 알린 뒤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이어진다면 올해 4년차인 제국의아이들은 팀보다 멤버들이 먼저 떠 일반적
타악기 연주자라 하면 검은 연미복과 나비 넥타이 차림으로 오케스트라 맨 뒷줄에 앉아 있는 모습 정도가 떠오른다. 하지만 타악기 연주자 황진학(44·사진)이 오는 11일 서울 일신아트홀에서 여는 공연에서는 색다른 타악 연주가 펼쳐진다. 우선 타악기가 무대에 ‘홀로’ 선다. 타악기가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아닌 독립 악기로서 무대 전면에 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낯선 장면은 계속 이어진다. 황진학은 공연 중간 아무런 악기도 없이 맨몸으로 무대에 선다. 셔츠까지 훌렁 벗어 던진 채 클래식 공연에서 보기 어려운 ‘상반신 노출’을 감행한다.이번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랑스 작곡가 빈코 글라보카르의 작품(Corporel for a Percussion Player on His Body)이 아무런 장치나 악기 없이 인간의 신체에서 나는 소리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악보에 기록돼 있는 것도 음이나 리듬이 아닌 ‘제스처’다. 황진학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몸 자체가 악기가 되기 때문에 악기와 연주자가 하나가 되는 흥미로운 곡”이라며 “타악기의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을 알리고자 이번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음대와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을 졸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의 부진 속에 거둔 성과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나우 유 씨 미’가 1일 정오 무렵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나우 유 씨 미’는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로는 ‘레드 더 레전드’에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넘었다. 한편, 전날까지 약 490만 명을 모은 ‘숨바꼭질’은 이날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19.7%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55분 첫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19.7%, 수도권 기준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최고다 이순신’의 3월 9일 첫 회 시청률(전국 22.2%, 수도권 22.5%)보다 각각 2.5%포인트,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처가(일명 ‘처월드’)에서 시련을 겪는 사위들을 중심으로 늙은 부모에게 의지하고 독립하지 못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회에는 광박(이윤지 분)이를 비롯해 자식들이 엄마 앙금(김해숙)의 속을 썩이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드라마 중에는 MBC ‘금나와라 뚝딱’이 전국 기준 19.7%, 수도권 기준 22.6%로 ‘왕가네 식구들’을 살짝 앞질렀다. MBC ‘스캔들’은 16.5%(전국 기준), SBS ‘결혼의 여신’은 11.1%, SBS ‘원더풀 마마’는 7.5%를 기록했다.
세계의 눈과 귀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고 있다. 7년 뒤 치러질 올림픽의 개최도시와 종목 선정, 최소 8년 동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이끌 차기 위원장 선출 등 세계 스포츠계의 미래가 걸린 중대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5일(이하 현지시간) 집행위원회에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제125차 총회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힐튼호텔에서 연다. 이번 총회에서 다룰 안건은 굵직굵직한 것만 세 가지다. 먼저 첫 날인 7일에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이스탄불(터키), 도쿄(일본), 마드리드(스페인)다. 애초 ‘이슬람 국가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을 내건 이스탄불이 앞서 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5월 시작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로 터키의 정정 불안이 두드러지면서 결과를 예측하지 어렵게 됐다. 일본은 경쟁 도시보다 안정감을 주는 경제·치안 상황과 경기장 등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물론 이미 하계올림픽을 개최(1964년)했다는 점, 방사능 위험, 극우 정치인의 망언 등 감점 요인도 적지않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최대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역으로 최근 유럽국가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교체됐으나 불펜투수 카를로스 마몰과 파코 로드리게스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7회말 대거 5점을 뽑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점홈런 두 방을 치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3승(5패)째를 거둬 클레이턴 커쇼(13승8패), 잭 그레인키(13승3패)와 함께 팀 내에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02로 떨어뜨려 2점대 재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투구수는 109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72개를 잡았다. 그는 공격에서도 2회말 동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점과 득점도 올렸다. 류현진은 처음 맞붙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1회초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이 개인적 능력을 발휘해 골을 터뜨릴 것으로 믿는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이티(6일·인천축구전용구장) 및 크로아티아(10일·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를 발표하면서 드러낸 바람이다. 지난달 동아시안컵 대회부터 출항한 ‘홍명보호’는 페루와의 평가전까지 4경기에서 단 1골을 뽑아내는 데 그치는 ‘골 가뭄’에 시달렸다. 성적도 3무1패로 저조하다. 그러나 2일 소집되는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수혈돼 진정한 ‘정예부대’를 골라 가동해 볼 기회를 맞았다. 이제 ‘좋은 과정’을 넘어 골과 승리로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특히 4-2-3-1 전술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 양쪽 날개 등 공격진 자원이 풍부해져 주전 경쟁의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른바 ‘해외파’와 ‘국내파’의 차별 없는 무한경쟁을 재차 강조했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한 방’을 터뜨려 줄 최전방 공격수다. 앞서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등이 시험대에 올랐으나 시원한 골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은 잉
남북이 29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이날 이산가족 후보자 250명과 이들이 만나려는 북측 가족의 인적 사항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이날 200명의 이산가족 후보자 명단을 우리 측에 건넸다. 남북 양측은 다음 달 13일 이산가족 후보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사흘 뒤인 16일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100명씩 주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