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과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13일 전 전 청장과 허 전 차장을 각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뇌물수수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청장은 국세청장 취임 직전인 2006년 7월 초순 허씨와 공모해 향후 청장으로 취임할 경우 필요한 기관운영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한 뒤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미화 30만 달러는 이 회장의 개인 재산을 관리하던 관재팀이 마련한 돈, 즉 이 회장의 비자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전 전 청장은 CJ측에서 받은 30만 달러를 청장 취임 후 각종 국제회의 등 해외 출장 비용과 직원 경조사·격려 비용 등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지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허씨의 경우 전씨의 뇌물 수수 범행에 가담한 점은 인정되지만 ‘뇌물 전달·주선자’로서 가담 정도가 약한 ‘종범’으로 판단하고 방조범으로
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용직이나 임시고용직 등 고용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자리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2013년도 2분기 임금근로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791만2천명 가운데 46.3%(366만1천명)가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일용·임시근로자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은 임금근로자를 고용 계약 기간에 따라 상용근로자(1년 이상)·임시근로자(1개월 이상∼1년 미만)·일용근로자(1개월 미만)로 구분하고 있으며, 사람인은 이른바 ‘봉급근로자’로 불리는 상용근로자를 제외한 임시 및 일용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73만7천명, 임시근로자는 292만4천명을 차지했다. 반면, 남성은 전체 1천50만9천명 가운데 일용근로자(94만1천명)와 임시근로자(202만1천명)가 차지하는 비중이 28.5%로 여성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전체 임금근로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249만7천명 더 많지만, 일용 및 임시 근로자는 오히려 여성이 69만9천명 많았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고용의 질이 취약한 편이라고 사람인은 지적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결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있나요? 다만 지금은 선수들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결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주위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안컵에서 2무1패를 기록하면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게다가 호주와의 1차전과 중국을 상대로 한 2차전에 선발 출전 선수를 대거 바꾸는 등 경기 결과보다 선수들을 평가하고 시험하는 데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감독 역시 그동안 기자회견 등에서 “지금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듯한 분위기를 내비친 것이 사실이다. 홍 감독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감독이 결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주기 때문에 결과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대한체육회(KOC)가 체육계의 강력한 자정 운동을 위해 경기단체 승강제를 도입한다. 김정행 체육회장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맹경기단체 경영평가 등을 통해 가맹 지위를 변동하는 승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는 현재 정가맹단체 56개, 준가맹단체 5개, 인정단체 9개가 가맹단체로 등록됐다. 체육회는 1920년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정가맹단체를 준가맹단체로 떨어뜨린 적이 없다. 그러나 체육회가 최근 빈발하는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승강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체육회는 정가맹단체에는 훈련비와 경기력향상지원금, 국제대회 출전비, 행정보조비 명목으로 연간 5억∼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경기단체가 준가맹으로 떨어지면 훈련비 등이 모두 삭감되고 연간 행정보조비 500만원 가량만 지급돼 사실상 종목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 또 준가맹단체는 참정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의원총회 등에 대표자를 파견할 수 없게 된다. 체육회는 경기단체 조직운영의 공정성, 윤리성, 투명도 등의 평가지표를 만들어 내년부터 승강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또 가맹단체에 외부 회계인력을 투입해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중산층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자 국세청이 하반기에 고소득 전문직·사업자의 세무조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유흥업소, 주택임대업 등 현금 수입업종의 고의적 탈세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될 예정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세원관리 측면에서 고소득 전문직·사업자에 대한 사후검증을 강화하고 세무조사의 양적·질적 측면을 보완해 탈세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고소득 전문직·사업자의 현금거래 탈세와 허위비용 계상, 부당 환급·감면 등을 가려내고 성실신고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세무조사 건수도 늘리겠다는 얘기다. 세무조사의 사전 분석과 정보 수집에도 더욱 엄정한 기준이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전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금 탈루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세제와 세정 상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 부총리의 발언 직후 기재부와 국세청은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곧바로 추진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세무조사의 방향을 갑작스럽게 선회하는 게 아니고 통상 해왔던 4대 중점
가수 허각(28)이 13일 새 디지털 싱글 ‘넌 내꺼라는걸’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넌 내꺼라는걸’은 에이핑크·카라·걸스데이 등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황금두현과 노는어린이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레게 스타일의 노래다. 리드미컬한 기타와 베이스, 반복적인 멜로디가 허각의 보컬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며 래퍼 스윙스가 피처링을 맡았다.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우승자 출신인 허각은 그 해 발라드곡 ‘헬로(Hello)’로 정식 데뷔해 ‘죽고 싶단 말 밖에’·‘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5월에는 소속사 식구인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짧은머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홍수현과 이상엽이 MBC의 새 주말극 ‘사랑해서 남주나’(최현경 극본, 김남원·최병길 연출)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13일 MBC에 따르면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재혼을 겪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홍수현은 은행 계약직 직원으로 사려깊고 신중한 성격의 ‘송미주’를 연기한다. 동시대 여성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상엽은 다소 철없어 보이지만 속은 깊은 ‘정재민’으로 분한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지만 송미주를 위하는 마음은 진심인 인물이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9월 첫 방송된다.
한국 펜싱 대표팀이 2013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만 2개를 따내고 대회를 끝냈다.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동의대), 김아라(양구군청), 이라진(인천중구청) 등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이던 1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SYMA 스포츠 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러시아에 44-45로 아깝게 졌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허준·김민규(이상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하태규(국군체육부대), 손영기(대전도시공사) 등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단체전 16강에서 영국에 36-45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 마지막 날 메달 추가에 실패한 한국 펜싱은 이로써 김지연의 여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과 구본길·김정환·오은석(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준호(서울메트로)가 거둔 남자 사브르 동메달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는 동메달 4개를 수확했던 2011년 대회 때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12위에 올랐다.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메달 총 11개를 거둬들인 러시아가 대회 종합 우승을 챙겼다. 금메달 3개 등 메달 6개를 수집한 이탈리아가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