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테러 라이브’ 주인공 하정우 “배우로서 성공했다고요? 제 목표는 아직 한참 멀리 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개봉(31일)을 앞두고 29일 삼청동에서 만난 하정우는 그에 관한 세간의 찬사를 이렇게 일축했다. ‘충무로의 대세’로 불리는 그가 지나친 겸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종착역을 듣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전설적인 배우이자 감독인 찰리 채플린을 얘기했다. “찰리 채플린처럼 언어가 다르더라도 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진짜 글로벌한 영화를 만드는 거죠.” 희극과 비극이 뒤섞인 페이소스 연기,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영화를 만든 배우이자 감독 채플린은 전 세계 배우와 감독들이 꿈꾸는 최고의 경지로 남아있다. 배우 하정우는 충무로의 대세에 만족하지 않고 이렇게 큰 꿈을 그리고 있었다. 이번에 내놓은 신작 ‘더 테러 라이브’는 그의 야심이 오롯이 드러나는 영화다. 이 영화는 하정우에서 시작해서 하정우로 끝난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등장해 마지막 장면까지 97분간 그의 연기로 빼곡히 채운다. 뉴스 앵커 ‘윤영
가수 알리(29)가 SBS TV 월화극 ‘황금의 제국’ OST ‘인 마이 드림(In My Dream)’을 발표한다고 OST 제작사가 30일 밝혔다. ‘인 마이 드림’은 극 중 성진 그룹을 진두지휘하는 최서윤(이요원 분)과 복수의 칼을 가는 장태주(고수)의 사랑을 표현한 팝 발라드. 서정적 첼로 선율에 알리의 가창력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MBC ‘구가의 서’와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의 OST를 만든 김선민이 작사·작곡했다. ‘인 마이 드림’은 3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밴드 들국화(전인권·최성원·주찬권)가 오는 9월 18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들국화컴퍼니가 30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들국화가 오는 9월 초를 목표로 새 음반을 준비 중”이라며 “지금까지 선보인 음악들과 신곡들을 섞어 CD 2장에 나눠 담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원영 호원대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들국화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녹음 내내 행복했다”며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음악 들려 주세요”라고 남겨 이들의 컴백을 예고했다. 현재 신곡은 모두 나온 상태로 음반 작업은 80%가량 완료됐으며, 들국화는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정원영 교수는 이번 새 음반에 피아노 연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들국화는 당초 지난 5월 싱글을 내놓으려 했지만 음반의 완성도를 위해 이를 미뤄 앨범의 형태로 발표하게 됐다. 들국화의 새 음반은 1995년 3집 ‘우리’ 이후 18년 만이며, 앞서 지난 4월 콘서트 ‘다시, 행진’에서 ‘걷고 걷고’ 등 신곡 두 곡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음반 발매 후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25)이 KBS 2TV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 출연한다고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가 30일 밝혔다. ‘연애를 기대해’는 다양한 연애 스타일을 가진 캐릭터들이 사랑하면서 벌이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 임시완은 극 중 연애에 서툰 ‘보통 남자’ 정진국으로 분해 앞서 캐스팅이 결정된 가수 보아, 배우 최다니엘 등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지난해 MBC TV ‘해를 품은 달’, KBS 2TV ‘적도의 남자’ 등에 출연해 ‘연기돌’로 호평을 받았다. 임시완은 “좋은 감독과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곧바로 드라마에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대본이 재미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음악 활동만큼 연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은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한미 국방당국은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 등 동맹현안을 논의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한국 정부의 전작권 전환 재연기 제안’과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이번 회의에선 심각해진 북한의 핵위협 등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안보상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개월마다 열리는 KIDD 회의는 한미안보정책구상회의(SPI)와 전략동맹 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임관빈 국방정책실장, 미측에서는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 엘라인 번 핵·미사일방어부차관보 등 양국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한다. 전작권 전환 문제는 ‘전략동맹 2015’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SAWG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SAWG에선 심각해진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상황을 주요 조건으로 하는 전작권 전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 핵 상황이 과거 2007년이나 2010년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심도있게
통일부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푸른나무’, ‘섬김’, ‘어린이어깨동무’, ‘민족사랑나눔’ 등 민간단체 5곳의 대북 지원계획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어린이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과 이유식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총 지원규모는 14억7천만원 상당이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을 승인한 것은 지난 3월 유진벨 재단의 결핵약 반출 승인 이후 4개월 만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민간단체 대북 지원사업 승인방침 및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북한 영유아·임산부 백신 프로그램 등 인도적 사업에 604만달러(약 67억원)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통일부는 국내 56개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등 다른 5개 단체의 대북지원 계획은 이번 승인대상에서 제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한 필수품목을 중심으로 승인했으며 밀가루와 옥수수, 일반 의약품 등 전용 가능성이 있거나 영유아가 대상이 아닌 물품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북민협은 지난달 밀가루 1천t, 옥수수 1천200t, 분유 16t 등 황해도와 평안도 13개 시·군의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등에 보낼 13억5천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9일 소모적 정쟁으로 전락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종식하자는 공감대 속에 양당 대표회담을 위한 물밑조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담 의제를 놓고 여야 이견이 적지 않아 실제 회동은 다음 달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주말 실무진 접촉을 통해 회담 의제를 주고받은 데 이어 이날 양당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세부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현재 ‘정쟁을 중단하자’는 총론에 공감하면서도 방법론에서는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에 맡기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공정성 있는 특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논란 종결 방식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실종된 대화록과 관계없이 정상회담 사전·사후 부속자료 열람을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부속자료와 함께 국가정보원 음원파일을 동시에 열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정원 개혁 방안에 관해서는 민주당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가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 주재를 위해 31일부터 다음
검찰이 29일 계열사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SK그룹 총수 형제의 항소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1심 구형량보다 2년 늘린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또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와 장모 SK 전무에게는 징역 4년과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 회장이 최종 결정권자로서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횡령 범행을 주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작년 11월 1심 결심공판에서 최 회장에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 측이 29일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앞서 2006년 하반기 CJ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및 납세 업무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을 구속했다. 그러나 허 전 차장은 지난 27일 열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돈가방을 당시 전군표 청장에게 그대로 전달했으며 ‘배달사고’는 없었다”며 달러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전 전 청장과 허 전 차장의 주장이 정면 배치됨에 따라 금품 수수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