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26일 오전 인천시 중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전용부두에서 경비단 의무경찰 대원들이 각 주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내온 선거공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1970∼1980년대 액션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신일룡(본명 조수현)씨가 2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4세. 신씨는 지난해 간암 발병 이후 투병 생활을 하다가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48년 태어난 고인은 197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이조괴담'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큰 키에 서구적 마스크로 멜로물에도 출연했으나 액션 연기로 두각을 나타냈다. 홍콩 액션스타 이소룡(영어이름 브루스 리)이 숨지자 대역으로 홍콩 영화계에도 진출했다. 1973년 '섬개구리 만세'로 청룡영화상 신인연기상을, 1976년 '아라비아의 열풍'으로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고인이 출연하고 이두용 감독이 연출한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4)는 칸영화제에 초청된 첫 한국영화로 기록돼 있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연기 활동을 사실상 접고 카지노 등 사업을 벌였다. 말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호두파이 체인을 열었다. 가수 조정현 씨의 친형이다. 유족으로 부인 채희종 씨와 딸 여진 씨, 아들 인준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8일 오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한국에서 단판으로 ‘리턴 매치’를 펼친다.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상대가 결국 이집트로 정해졌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평가전에서 상대할 팀을 이집트로 확정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내달 2일 열리는 브라질전 못잖은 빅매치가 ‘뜨거운 6월’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이집트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수년간 EPL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해 온 ‘파라오’ 살라흐다. 특히 올시즌에는 손흥민과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에 올라있다.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 일정과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벤투호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4일
새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인선을 놓고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보름만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내정설이 발단이 됐다. 그동안 인사 문제에 극도로 말을 아껴온 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놨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측은 '윤종원 카드'를 고수하는 기류다.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당정관계에 파장이 적지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행장 기용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도 당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수용·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윤 행장 인선에 우려를 표했고, 한 총리에게는 "자꾸 고집을 피우시나"라며 강한 어조로 당내 반대 기류를 전했다고 한다.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지휘·감독, 정책 조정을 맡는 곳이기에 실장 인선에는 총리 의사가 대체로 반영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윤 행장의 오랜 경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한 긴급 기자회견이 이틀째 당에 파열음을 불러오고 있다. 기자회견의 형식과 내용을 두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심해지며 당 투톱을 비롯한 지도부의 자중지란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양상이 선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반성과 사과를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을 두고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착시키는 역할을 완수한 만큼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동석한 86그룹인 윤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을 앞에 두고 86퇴진론을 면전에서 꺼낸 셈이다. 선대위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일부 참석자는 박 위원장의 태도를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 회의에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극장가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흥행작이 잇따르면서 이달 영업실적이 2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개봉 8일째인 전날 관객 34만2천여 명을 보태 누적 관객수 451만3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2'는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기존 기록은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 악')의 435만명이었다. '범죄도시 2'는 지난 18일 개봉 이후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2017년 추석 연휴에 개봉한 전편 '범죄도시'의 누적 관객수 688만명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극장가에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어난 점을 '범죄도시 2'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CGV 데이터전략팀이 '범죄도시 2'와 '다만 악'의 관객을 분석한 결과 '범죄도시 2'를 3명 이상 함께 본 관객의 비율은 12.4%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대통령과 안보실장이 했고 그것을 국민들이 믿은 것 아니냐'는 조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해야 할 국정원이 맡은 책무를 제대로 못 한 결과'라는 지적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질문에는 "백신 접종을 안 한 것으로 안다"며 "백신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이) 답이 없는 상태로, 중국으로부터 긴급한 의약품은 일부 공급받은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에 대해서는 "통계수치를 믿기가 어렵다"며 "따로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법이 없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5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한 것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 간의 "당연한 의견교류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어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적했다고 하더라도 불협화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분이기 때문에 그 의도에 대해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다른 뜻은 없었을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을 주장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선거 며칠 앞두고 왜 혼란을 겪는지는 모르겠다"면서 "586이 용퇴를 한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이 올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86이 용퇴하면 김남국 김용민 고민정의 세상이 된다. 그게 대안이라면 명확히 말씀해주시라"면서 "남의 당의 일이라 말을 잘 못 하겠지만 586을 빼면 눈에 보이는 분들이 김남국 김용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한 긴급 기자회견이 이틀째 당에 파열음을 불러오고 있다. 기자회견의 형식과 내용을 두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갈등이 심해지며 당 투톱을 비롯한 지도부의 자중지란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양상이 선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반성과 사과를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을 두고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착시키는 역할을 완수한 만큼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동석한 86그룹인 윤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을 앞에 두고 86퇴진론을 면전에서 꺼낸 셈이다. 김 본부장은 당장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본부장은 "질서 있는 혁신 과정에서 각종 현안이 당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8시38분까지 1시간 3분 동안 NSC를 주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행과 대비 태세를 보고 받은 뒤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다. 각 부처에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의 일상생활과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윤 대통령의 확장억제 실행력 관련 실질적 조치 언급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전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감대 속에 나온 것이다. 앞서 한미 정상은 핵·재래식·미사일 방어 등 모든 범주의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지난 21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 명시했다. 한미는 미국의 전략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