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58)이 지난달 28일 새 미니음반 ‘나의 신부여’를 발표했다. 미니 음반에는 신곡 ‘왜 울지 않나’를 비롯해 앞서 2011년 9월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 ‘나의 신부여’·‘너에겐 내가 있잖니’ 등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나의 신부여’는 원래 친지의 결혼식 축가로 만든 작품으로, 새 신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읊조린다. 이번 음반의 유일한 신곡인 ‘왜 울지 않나’는 우리나라 분단의 아픔을 절절하게 노래한 곡. 실향민 어머니를 둔 그이기에 더욱 애절하게 들린다. 심수봉은 “아 울어라 남북이여 우린 한 몸 품어라 조건없이, 울어라 남쪽 여자여 안겨라 북의 여자, 가난한 자의 얼굴을 으깨지 말아라”고 분단의 고통을 노래했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그는 지난 3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에 뽑히고, 지난달에는 어버이날 맞이 디너쇼를 펼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 남북당국회담 무산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다시 기로에 섰다. 남북당국회담 대표의 격(格) 논쟁 속에 회담이 개최 하루 전에 무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초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 가동중단 사태로 ‘신뢰 프로세스’가 시험대에 오른데 이어 두 번째 시련기를 맞은 셈이다.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의 위기타개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칙과 신뢰를 내세워 수석대표의 격을 따진 박 대통령의 압박이 과했던 나머지 신뢰프로세스를 작동시켜보지도 못하는 원치 않았던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마당이어서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사태 당시와 같이 이번에도 ‘원칙과 상식에 기반을 둔 정상적 남북관계 모색’이라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와 원칙을 버리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북한에 끌려다니는 것은 남북관계의 정상화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임기응변식 땜질처방이 아니라 남북관계의 ‘기본적 체질’을 바꾸는 장기적 ‘리세팅 처방전’을 강구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태를
정부는 12일 전력난이 닥쳤을 때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아파트와 주택에 공급하는 전력을 우선 차단하는 현재의 순환단전 순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 실시한 민주당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현재 전력 당국은 예비전력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막기 위해 순환단전을 시행하고 있다. 현행 매뉴얼에는 아파트·주택-상가-기업체 순으로 전기를 끊게 돼 있다. 민주당은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국민을 볼모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상가보다 주택이 먼저 단전되는 것에 대해서는 순위를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또 전력대란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도 촉구했다. 정부는 또 이날 협의회에서 지자체의 무상보육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측은 “지자체들이 무상보육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국고 보조율을 높여야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2일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 본회의에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국정조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2일간 이뤄지고, 이 기간에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1일씩 기관보고도 받기로 했다. 국정조사 범위는 ▲지방의료원 재정상태와 공익적 역할, 경영상황 등 운영실태 전반 ▲진주의료원 휴·폐업과 관련한 사항 일체 ▲지자체 및 지방의회 등의 지방의료원 조사감독 평가결과 및 개선방안 일체 등이다.국조계획서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상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조례 통과와 관련, 보건복지부에 재의를 요구토록 하는 결의채택을 놓고 공빚자 여야는 간사간 협의를 통해 재의 요구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수석대표 ‘격(格)’ 논란으로 무산된 남북당국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에 수정 제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우리 수석대표의 ‘급’을 문제삼은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경우 언제든 회담은 개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수정제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실무당국자 회담과 같은 추가적인 회담 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정부는 남북회담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해 그동안의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차분히 북한의 동향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남북 양측은 서로에 대한 책임공방을 벌이면서 냉각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무산돼서 국민께서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하나의 진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대화라는 것은 격이 맞아 서로 수용해야지 일방적으로 굴욕을 당하는 대화는 진실성이 없다”면서
작품을 막 마친 배우에게 으레 하는 질문을 던졌지만 뜻밖에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수십 편의 작품을 이끌었던 배우였기에 더욱 의외였다. 그렇게 최수종은 잠시 머뭇거리다 어렵사리 “너무 많은 생각이 난다”는 말로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많은 생각이 스쳐간 표정이었다.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여름부터 10개월 가까이 최수종은 삼한통일의 주역 김춘추로 살았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끝까지 작품을 놓지 않았다. 최근 여의도에서 만난 최수종은 “이런 작품은 처음”이라고 했다.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작품을 마쳐 정말 다행입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하려던 메시지는 전한 것 같아요. 처음 작가, 연출자와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우리가 아는 김춘추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사람들이 김춘추를 외세의 힘을 빌려 통일을 하려 했던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는 우리 민족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통일하는 방법을 찾은 사람이라는 점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러나 예기치 않은 부상은 작품에 걸림돌이 됐다. 방
KBS가 방송 중인 2TV ‘일말의 순정’을 마지막으로 일일 시트콤을 폐지하고, 같은 시간대에 일일극을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2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일말의 순정’이 방송되는 평일 오후 7시45분에는 시트콤 대신 일일극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1TV가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일일극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셈이다. KBS는 2008년 5월 ‘못 말리는 결혼’을 끝으로 시트콤을 폐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선녀가 필요해’로 3년 반 만에 되살렸다. 그러나 이후 전파를 탄 ‘선녀가 필요해’, ‘패밀리’, ‘일말의 순정’ 등 시트콤이 한 자리대 시청률로 고전하면서, 1년 반 만에 또다시 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시간대에 들어설 새 일일극은 ‘루비의 반지’(가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최근 이 작품의 연출진과 시놉시스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기획회의와 편성제작회의 등 편성 관련 절차를 밟아 이런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