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이 돌아왔다.(Queen is back.)”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갈라쇼 ‘올 오브 미(All of Me)’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 고득점으로 4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환희와 감동의 현장에 김연아가 다시 섰다. 출입구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피겨 여왕’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천장에 부착된 대형 전광판에서는 김연아의 전날 프리스케이팅 모습이 흘러나왔다. 그가 완벽한 연기로 프로그램을 끝내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장면,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높은 점수에 놀라는 장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이 잇달아 나왔다. 그 순간 장내 아나운서가 크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가 왔습니다. 유나~킴”이라고 소개하자 9천여명의 관중은 큰 박수로 챔피언의 등장을 환영했다. 김연아가 갈라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은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 아이스쇼에서 선보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선임하는 감사위원 3명 중 1명은 전직 장관이나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임직원이나 협력회사 관계자 출신도 다수였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들이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보다는 구색 맞추기나 로비용으로 이용되는 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 소속 80개 상장사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66개사는 올해 초 주주총회를 통해 총 81명의 감사위원을 선임했거나 뽑을 예정이다. 이들의 출신 직업별로 보면 교수가 35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금융·재계(10명), 행정부 공무원(9명), 국세청(7명), 판사(5명), 계열사 임직원(4명), 검찰(3명), 경찰(1명), 언론인(1명), 협력회사 관계자(1명)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정부 고위 관료나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사법당국 등 권력기관 출신은 25명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했다. LG는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을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할 계획이고 삼성전자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을 감사위원으로 새로 뽑았다.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박찬욱
관세청이 올해 핸드백 등 명품 잡화와 자동차부품, 유아용품, 건축자재, 먹을거리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 원산지 표시 검사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5대 중점 단속품목 중에는 제3국에서 생산·병행수입된 유명 지갑, 액세서리, 신발류 등이 포함됐다. 먹을거리는 수입품-국산간 가격 차이가 커 국산둔갑 위험성이 높은 명태, 쌀, 소금, 김치 등이며 유아용품은 젖병, 완구, 기저귀 등이 대상이다. 오현진 기획심사팀 관계자는 “이들 품목은 작년 단속 실적과 올해 단속 테마를 반영해 원산지 표시가 매우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앞으로 본청 기획테마, 수시 일제단속을 확대하고 본부세관 중심의 광역 및 상시단속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침체된 국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한계가구뿐만 아니라 예비·잠재수요자의 주택구입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2012년부터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부대책과 모기지 금리 인하 등”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주택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MHA)과 주택저당채권(MBS) 이자율을 대폭 낮추면서 실질적인 모기지 이자부담을 완화하는 방법을 썼다. 그 결과 2012년 들어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증가하면서 기존·신규 주택가격이 모두 4분기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주택건설허가·착공 등 신규 주택공급지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구원은 이처럼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우리나라의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하우스푸어 등 당면 현안을 상황에 맞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주택대출원리금 상환부담에 처한 한계가구는 가구 상황에 따라 직접지원과 간접지원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실직 등으로 대출상환 부담능력을 상실한 가구에는 지분매입, 주택연금대상 확대 등 직접지원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중(27)은 지난 1월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마인’(Mine)으로 중국 대표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웨타이의 종합 뮤직비디오 순위에서 중국, 대만, 일본 등의 가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 등에서 약 4개월간 진행한 ‘아시아 10대 미남스타’ 설문에서 1위에 뽑혔다. 이같은 김재중의 중국 내 인기는 온라인상의 수치만이 아니었다. 일본에서 K팝 한류를 개척한 JYJ의 김재중이 중국에서도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체육관에서 열린 김재중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에는 5천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680∼1천380위안(한화 약 12만∼24만원)인 티켓은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찐짜이쭝, 찐짜이쭝, 워 아이 니~(김재중, 사랑해요).” 중국 팬들은 여느 나라보다 뜨거운 ‘팬심’을 자랑했다. 시종일관 붉은색 야광봉과 응원 도구를 들고 기립해 김재중의 이름을 연호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여성 팬 팡웬
온갖 스펙으로 무장해 기대감을 높였던 드라마들이 잇달아 부실한 스토리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SBS TV 주말극 ‘돈의 화신’이 뚝심있게 스토리의 힘으로 밀고나가 눈길을 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3%(전국)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7.5%. 같은 시간 방송되는 ‘막장 드라마’의 대명사 MBC TV ‘백년의 유산’이 20.8%로 5.5%포인트나 앞서갔지만 아직은 ‘돈의 화신’의 진가를 ‘백년의 유산’과 비교할 계제가 아닌 듯하다. 하지만 ‘돈의 화신’은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내 딸 서영이’나 ‘무자식 상팔자’와 같은 연속극을 제외하고 화려한 이미지나 영상미, 스케일 등에 기대지 않은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받는다. 특히 국내 안방극장에서는 여전히 미개척의 분야인 블랙코미디 장르를 파고든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다. ‘돈의 화신’은 제목에서 밝혔듯 ‘돈에 미친’ 인간들의 민낯을 정조준한다. 하지만 정색하고 덤비는 대신 희화화와 풍자라는 방법을 통해 그 어둡고 비릿한 소재를 경쾌하게 풀어낸다. 주인공의 이름은 이차돈. 신라 최초 불교 순교자의 이름이 2013년 ‘돈의
가수 싸이(박재상·36)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영국에서 밀리언셀러(100만 장 이상 판매) 반열에 올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남스타일’이 UK(영국) 차트 60년 역사상 129번째 밀리언 셀러(싱글)가 됐다”고 18일 전했다. UK 차트를 집계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싸이가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은 앞서 지난해 9월 16일 UK 싱글 차트에 37위로 진입한 뒤 2주 만인 9월 30일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한국 가요사상 첫 쾌거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영국 싱글 판매 순위에서 6위(총 87만 8천 장)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UK 싱글 차트에서 30주째 순위권(톱 40)에 머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23일자)에서는 전 주보다 1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싸이는 다음 달 12일 새 싱글을 발표하며, 이튿날에는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안타를 3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애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일전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밀워키전 선발로 예정됐던 왼팔 테드 릴리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12일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는 빅리그에서 첫 승리를 올리며 설욕했다. 당시 타석에도 섰던 류현진은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적용되면서 이번에는 투구에만 전념했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1승2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1회 1점을 내주며 조금 흔들렸던 류현진은 4회부터 제구와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투구에 자신감이 붙는 등 경기에 점차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후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다만 풀카운트 승부가 많은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총투구수 88개를 기록한 가운데 직구와 체인지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트랙 종합 1위라는 좋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한국 사이클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내린 제33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및 제20회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목에 걸어 홍콩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남자 엘리트에서는 포인트·개인추발·스크래치·1㎞ 독주·단체추발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엘리트에서는 단체 추발·스크래치·개인추발에서 우승했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서울시청)·장선재(대한지적공사)와 여자 사이클의 김유리(서울시청)·김은희(국민체육진흥공단)는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주니어 대표팀도 남자 주니어 단체스프린트와 여자 주니어 500m독주·스프린트·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어서 열린 도로 종목에서는 남자 U23 도로독주 28.4㎞에서 임재연(의정부시청)의 동메달 하나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후 처음 나선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를 마친 뒤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성백·최승우(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장선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