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는 저신용자 450만명의 신용등급이 10단계로 재분류된다. 이들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거나 채무조정을 받도록 해 ‘금리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려는 목적에서다. 금융감독원은 ‘비우량(서브프라임) 신용등급 평가시스템’을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개인신용평가사와 함께 개발, 오는 10월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일부 금융회사를 통해 시범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등급을 10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 신용등급 체계로는 7∼8등급에 해당하는 약 450만명이 주로 등급 재조정 대상이다. 재분류 기준은 장·단기 연체 이력, 대출·보증 규모, 신용거래 실적 등이다. 1천점을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등급을 받는다. 우량 등급으로 분류되면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을 받거나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최고 연 27∼28%의 금리를 부담하는 제2금융권 이용자 가운데 재분류로 우량 등급이 된 사람은 10%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용욱 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장은 “비우량 신용등급 평가로 7∼8등급 대출자의 금리 분포가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
하반기 정보통신과 기계업종의 수출 전망은 밝지만 조선과 건설 분야는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내놓은 ‘하반기 산업기상도’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여건이 가장 좋은 업종은 정보통신으로 꼽혔다. 7~8월 런던올림픽과 올해 말 아날로그방송 종료의 효과로 디지털 TV 및 디스플레이패널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업종도 ‘맑음’으로 예측됐다. 유로존 위기로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은 다소 둔화하지만 미국, 중국,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호조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의 경우 K3(기아차) 등의 신차출시 효과가 기대되지만 외국 경쟁사들의 국내시장 공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업종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U, 미국 등 선진국 수출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생산도 대기업들의 신규투자가 예상돼 급격한 경기 위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불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는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상반
SK텔레콤은 기지국·중계기 등 통신장비 점검 장비를 하나로 합친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장비는 ▲주파수·신호를 분석하는 ‘스펙트럼 분석기’ ▲안테나·연결 케이블 검사에 쓰는 ‘케이블·안테나 분석기’ ▲유선 광케이블 점검용 ‘광 파워 미터’ 등 기능을 합친 것이다. 한 명의 엔지니어가 다양한 계측 기능을 관리할 수 있어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이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측정 항목을 추가할 수 있어서 비용을 50% 이상 아낄 수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를 통해 신속한 장애 처리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프로 9개 구단 대표들과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KBO에 위임하기로 했다. 지난달 임시 이사회에서 열악한 인프라, 프로야구 질적 하락 등을 이유로 10구단 논의를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던 이사회는 전 야구인은 물론 야구팬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불과 한 달 만에 10구단 창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급선회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0구단 창단 문제와 관련해) 충분히 진전된 제안이 있었다”면서 “조만간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 측 인사와 만나 이 같은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전된 제안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 총장은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데 구단 대표들이 공감대를 이뤘다”며 지난달 유보 결정보다 훨씬 긍정적인 내용이 도출됐음을 시사했다. 10구단 창단에 반대했던 삼성, 롯데, 한화 등 일부 구단은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별히 반대 의견을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태극전사가 245명으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제21차 이사회를 열고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 파견 명단을 확정했다. 파견 규모는 22개 종목에서 374명으로 본부임원 36명, 경기임원 93명, 선수 245명이다. 종목별로는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남녀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9명이다. 런던올림픽 26개 종목 중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에서는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선수 245명은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최소 수준이다. 최근 올림픽과 비교하면 2004년 아테네 대회(23개 종목 267명), 2008년 베이징 대회(25개 종목 267명) 때보다 22명 줄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선수가 줄어든 것은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진 데다 구기종목의 부진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4회 연속
자영업자 대출이 은행권 신규 대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자영업 대란’이 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우리, 국민,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의 6월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35조2천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6조4천억원(4.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총 대출금 잔액이 9조9천억원 증가한 것에 비춰보면 신규 대출의 64.4%가 자영업자에 쏠린 것이다. 이 기간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가계대출 증가율(0.7%)의 7배에 달한다. 기업대출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자영업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5월 말 현재 자영업자 수는 585만명으로 일 년 새 16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 수의 60%를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5인 미만 영세업체가 차지했을 정도다. 대출 수요처를 찾지 못한 은행이 자영업자 대출에 ‘올인’한 것도 대출 증가의 원인이다. 6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 증가액은 올해 들어 6개월 새 33조원에 달한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4천억원, 자영업자를 제외한 기업대출 증가액은 1조9천억원에 불과하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