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의 판매가격이 대부분의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수십만원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용역으로 작성한 ‘이동통신 시장 단말기 가격형성 구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애플 아이폰 4S(32GB)의 판매가는 한국에서 81만1천원이었으나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평균 57만9천원이었다. 한국에서 23만2천원이나 높은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11개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가를 비교했는데, 영국이 28만8천원으로 가장 쌌고 캐나다 30만6천원, 미국 35만원, 독일 51만8천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86만4천원의 일본이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80만2천원), 스웨덴(78만1천원) 순으로 비쌌다. 아이폰4S의 국내 판매가는 16GB의 경우 67만9천원으로 해외 평균(43만원)보다 24만9천원 높았으며 64GB 역시 국내 판매가가 94만2천600원으로 해외 평균(72만5천원)보다 21만7천600원 비쌌다. 스마트폰의 가격은 삼성이나 애플 등 제조업자가 이통사 등 1차 유통업자에게 공급할 때의 가격인 출고가와 이통사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제 소비자가격인 판
위스키 시장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105만9천916상자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7만8천667상자보다 10.1% 감소했다. 1상자는 500㎖들이 18병 기준이다. 업체별로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윈저’는 상반기 매출이 4%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으나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14.7%나 떨어졌다.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도 11.4% 하락했고 하이트진로의 ‘하이스코트’는 26.6%나 하락했다. 이에 비해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알코올도수 36.5도의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는 오히려 매출이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과 수도권을 주요 판매처로 하는 이 제품은 순한 위스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전반적인 위스키 판매량의 감소는 경기 불황 속에서 사회 전반의 유흥 분위기가 위축한 가운데 기업들의 접대 문화도 수그러들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최근 문을 닫는 유흥주점들이 늘고 있다. 단일 건물로 연간 위스키 소비량이 전국 최대로 알려진 강남의 한 룸살롱은 최근 경찰 상납비리와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14년 전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섰던 챔피언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최나연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하고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천 달러(약 6억6천5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최나연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를 포함,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특히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아 골프를 시작한 최나연은 14년 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같은 코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이루며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욱 컸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 올해 27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9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5-4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 깨끗한 중전 안타를 포함해 5타수2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299(311타수93안타)를 기록하고 타율 3할의 문턱까지 올라왔다. 또 지난 6일 탬파베이와의 경기 이후 사흘 만에 홈런을 추가해 10호째를 아치를 그려낸 추신수는 2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갖춘 타자로서의 명성을 되찾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34개로 불었다. 세 차례 타석에서 탬파베이 오른손 투수 제임스 실즈가 던진 체인지업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스윙으로 짜릿한 안타를 터뜨렸다. 6회 또다시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걸어온 실즈를 상대로 추신수는 중견수 앞으로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안타로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7경기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려오는 사격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근대 올림픽 초대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유서깊은 종목이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상승세를 이어가 런던에서는 금메달 2개와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사대에 서서 제한시간 동안 총을 쏴 표적을 맞히는 사격은 다른 종목에 비해 정적인 스포츠에 속한다. 하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종이표적 대신 곧바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표적이 도입되는 등 보는 이의 흥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탈바꿈해왔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비인기 종목인 사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중계방송을 하기 쉬운 방향으로 결선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선수 소개와 인사 후 연습사격(시사)을 거쳐 바로 결선에 들어가던 방식이 지난해부터는 시사 후 선수소개를 하고 이때 선수들은 반드시 관중석 쪽으로 돌아서서 인사를 하도록 했다. 한발씩 쏠 때마다 각 선수의 점수만 불러주던 장내 중계도 누가 최고점을 냈는지, 점수 차와 순위 변동은 어떤지 등을 자세하게 짚어주도록 했다. 또 선수 앞에는 본인은 물론 경쟁자들의 점수와 순위를 표시하는 모니터를 설치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세계선수권(20세 이하)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임오경(서울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25-22로 이겼다. 전반을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한미슬(삼척시청·7골), 김진이(대구시청), 이효진(휘경여고·이상 6골)의 잇단 공격 성공으로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루마니아를 20-14로 물리친 프랑스와 10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 8강전은 한국-프랑스 외에 헝가리-폴란드, 노르웨이-세르비아, 스웨덴-러시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같은 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20세 이하) 결선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35-21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2승으로 결선리그를 마친 한국은 남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2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벌인다. A조는 카타르(1승), 쿠웨이트(1승1패), 이란(1패)으로 편성된 가운데 카타르-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이번 대회는 3위까지 2013년 보스니아에
청년 취업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고졸 출신자의 고용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청년들의 5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5~29세 고졸 청년 가운데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이들을 제외한 ‘순수’ 고졸취업자만 추출해 집계했다. 고졸 청년 고용률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지난해 7월 -4.8%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가 8월 -3.6%포인트, 9월 -1.7%포인트, 10월 -0.9%포인트, 11월과 12월엔 각각 -0.7%포인트로 차츰 나아졌다. 개선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3월 고용률이 0.7%포인트 높아졌다. 4월(-0.2%포인트)에는 주춤했지만 5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15~29세 대졸 고용률은 5월에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5월 산업별 취업자 추이를 보면 고졸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주로 농림어업(8천명), 운수(3천명), 출판(3천명), 교육(3천명), 보건사회(1천명) 등에서 취업을 많이 했다. 대졸자 역시 농림어업(4천명), 운수(9천명), 출판(6천명), 건설(1만1천명), 도소매(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