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어스타일 분야를 개척한 영국 출신 헤어드레서 비달 사순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84세.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 케빈 메이버거는 유명 인사와 부호들이 몰려사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부촌인 벨에어의 저택에서 사순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저택에 출동했을 때 가족들이 모두 집 안에 있었다. 사순은 백혈병과 투병 중이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사순은 이 세상에 ‘헤어 드레싱’이라는 분야를 처음 만든 개척자였다. 밥헤어컷이라는 헤어 스타일을 창시했으며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비달 사순 헤어살롱’을 냈다. 또 샴푸를 비롯한 수많은 헤어 관련 미용 제품이 ‘비달 사순’ 상표로 전세계에서 팔린다. 사순이 창안한 헤어스타일은 멋질 뿐 아니라 활동적이고 관리하기 쉬워 여성들에게 단순한 외모의 변화 뿐 아니라 생활과 사고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사순은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그리스 테살로니키 지방에서 영국으로 이민온 유대인이었고 어머니는 스페인에서 이주한 유대인이었다. 사순은 바람난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유대교회가 운영
스페인 클럽 간 대결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T 마드리드는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스타디오눌 나치오날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빌바오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2009~2010시즌 UEFA컵이 유로파리그로 바뀌고 첫 우승을 한 지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우승상금으로 900만 달러(약 103억원)를 거머쥐고 UEFA 슈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대결할 자격을 얻었다. AT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떠난 디에고 포를란의 후임으로 들어온 공격수 팔카오였다. 팔카오는 전반 7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들이 촘촘하게 포진한 상황에서 선제골을 꽂아 넣은 데 이어 전반 34분 두 번째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들어서도 빌바오가 좀처럼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상황에서 AT 마드리드는 후반 40분쯤 나온 디에구의 마무리 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3골을 넣은 팔카오는 유로파리그에서
2012 런던 하계올림픽의 성화가 10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헤라 신전앞에서 공식 채화됐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채화 행사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의 세바스천 코 위원장,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사제들이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불을 붙이는 식으로 진행됐다. 태양에서 비롯된 성화는 순수함을 나타내는 올림픽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채화된 후 고대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에 보관된다. 이후 성화봉에 옮겨진 성화는 영국의 리버풀 태생으로 그리스 국적인 1만m 오픈수영 부문 세계 챔피언 스피로스 지아니오티스가 첫 주자로 나서 모두 500명이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섬을 돌며 2천700㎞를 달리게 된다. 그리스에서의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는 그리스의 역도선수 피로스 디마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최종주자였던 중국의 체조선수 리 닝이 맡는다.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달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다시 8천명이 동원돼 70일간 영국 전역을 돌며 약 1만3천㎞를 달린 후 7월 27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이다.
프로 스포츠 종목 선수들에 대한 개인연금 납부 지원 혜택이 여자농구와 축구로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조작을 막기 위한 ‘공정·투명 스포츠환경 조성 대책’에 따라 이달부터 여자프로농구와 프로축구 선수들이 개인연금 납부 지원 헤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선수들이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연간 60만원까지 해당 종목 단체 등을 통해 자신이 낸 만큼의 납부액을 지원받는다. 자신이 매월 5만원을 내면 추가로 5만원을 더 내주는 방식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야구와 배구에서는 이미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며 “재정여건이 어려운 종목 단체에는 불입액의 일부를 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공정·투명 스포츠환경 조성을 위한 19개 세부 대책 가운데 연금지원을 포함한 5개 과제를 완료했다며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나머지 과제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내주 중 체육특기자의 대학 부정입학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와 함께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지역 및 국제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또 지난해 9월 3국 협력 사무국 발족을 비롯한 3국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금융과 자연재해 대응, 기상정보 교환, 청소년·교육 분야 등에서의 미래협력 확대방안 등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 선언문’과 농업·산림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가 채택되고, ‘한·중·일 투자보장협정’도 서명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14일 오전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세습 체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방중설도 나오고 있어 회담내용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노다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연다. 이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독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학계·종교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는 9일 통합진보당에 대해 “당내의 분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재창당 수준으로 갱신해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원탁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경선과정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낸 당내 폐습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원탁회의는 “지금은 진상규명 정도가 미흡하다거나 누가 얼마나 억울한가를 따지기 전에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야 한다”며 “국민이 하나를 내려놓는 반성을 요구할 때 통합진보당 스스로 둘, 셋을 내던지는 희생을 감내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탁회의는 민주당에 대해 “총선 이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임시 지도부 구성과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총선 패배의 원인을 극복하고자 하는 참신한 노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향후 야권연대 방향과 관련해 “오로지 자기 몫을 늘리기 위한 공학적ㆍ경쟁정 연대와 이를 위한 양당 지도부만의 폐쇄적 협상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12월 대선에서의 연대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뿐 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려고 9일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55분께 검찰청사에 나온 조 전 청장은 차명계좌의 존재와 증거제출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조사를 받으러 왔는데 지금단계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되풀이하며 “어떤 질문을 묻더라도 이 말씀 말고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저의 부적절한 발언때문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은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이야기는 제가 여러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차명계좌 소유주를 밝힐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안하겠다”거나 “거기에 답안하겠다”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발언 경위와 근거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