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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탈북자 곧 한국에 보낸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불법 입국혐의로 5년 형을 선고받고 미얀마에 복역중인 탈북자를 조속히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얀마에 대한 유·무상 원조규모를 현행보다 확대하고, 우리의 개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얀마를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1975년 수교 이래 유지돼 온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미얀마의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협력한 사실이 없으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과 거리를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인적자원 개발과 장학생 초청프로그램, 미얀마 내 경제분야 국책연구소 설립 지원, 새마을운동 시범사업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곤 시내 모 호텔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와 단독 면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동시에 더 중요한 민주화를 함께 이룬 나라”라며 “미얀마에서도 민주화와 경제가 함께 이뤄지는 변화를 맞을 수 있도록 한국 국민들도 깊은 관심을 갖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치 여사는 “한국과 미얀마는 서로 공통점이 많다”면서 “그 중 하나가 정의와 자유, 번영을 추구하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양국이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수치 여사와의 단독 면담을 마친 뒤 곧바로 아웅산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한 뒤 “오늘 나는 미얀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아웅산 묘지를 찾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곳은 북한이 지난 1983년 10월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당시 버마) 공식 방문을 노리고 폭탄 테러를 자행한 역사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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