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으로 물러난 조현오 경찰청장의 후임에 이강덕 서울경찰청장과 김기용 경찰청차장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위원회는 16일 오후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7인으로 구성된 경찰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경찰청장 단수 후보를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강덕 서울청장과 김기용 경찰청차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대 1기 선두주자인 이 서울청장이 승진한다면 경찰대 1기 출신의 첫 `경찰 수장'이 된다. 이 청장은 2008년 청와대 근무를 거쳐 부산경찰청장ㆍ경기경찰청장ㆍ서울경찰청장 등 경찰의 핵심 보직을 맡으면서 경찰청장으로 가는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고향(경북 포항) 출신인 데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진 2008년 청와대 공직기강팀장을 맡았다는 게 큰 부담이다. 충북 제천 출신인 김 차장은 행정고시 특채 출신으로 경찰에 입문했고, 올해 초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차장은 합리적인 성품이지만 조직장악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16일 오전 7시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토막난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청소업체 관계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청소업체 직원들은 이날 아파트 단지 안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다 종량제봉투 4개에 나뉘어 담겨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성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을 맞은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을 벌였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80돌(25일)이 아닌 김 주석 생일에 대규모 군 열병식을 진행한 데는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인민군 열병식에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가 참가한 것은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돌 경축행사에 이어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 1위원장이 열병식을 축하하는 연설을 20분 정도 했다. 김 1위원장은 연설에서 “어제날의 약소국이 당당한 정치군사 강국으로 전변됐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을 떨치고 있다”며 “이는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서 안아오신 역사의 필연”이라고 역설했다.
청와대가 4·11총선 이후 국방개혁안·약사법·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등 이른바 ‘MB 입법’ 처리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18대 국회 임기만료를 앞두고 각종 계류의안 처리를 위한 4월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MB 입법’을 재차 모색해보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법안 가운데 상임위를 통과한 뒤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게 60건 안팎이다. 이들 법안은 18대 국회 회기 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더욱이 19대 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처리하려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데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상정한 국방개혁안은 8개월째 표류하다 지난달 7일 전체회의에서도 처리하지 못했다. 약사법 개정안과 배출권 거래제도 논란을 거듭한 끝에 법사위에 묶여 있다. 문제는 총선 이후 새롭게 재편된 정국 상황에서 청와대의 이 같은 ‘의지’가 제대로 통할 수 있을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당장 4·11총선 이후 새누리당과의 관계 복원이 생각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서 친이(친이명박) 세력이 소멸하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실패에 따른 대응조치의 논의를 결의보다는 의장성명으로 점차 좁혀가는 분위기다. 이 경우 시기는 7∼10일 걸렸던 과거보다 빨라져 이르면 내주 초중반께 결과물이 나올 전망이다.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P-5)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결의에 부정적이라는 외적 변수와 조기에 대북 경고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우리 정부와 미국의 공통된 인식이 이런 기류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이 13일(현지시간) “로켓 발사가 결의 위반이고 이를 ‘개탄’(deplore)하며 결과를 위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는 안보리 브리핑 문안에 반대하지 않은 점도 조기 의결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안보리 대응조치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 중국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셈이다. 한미 양국은 이번 도발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최대한 “신속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 이 3박자를 갖춰야만 대북 경고메시지의 임팩트가 극대화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렇게 되려면 결의보다는 상대적으로 의장 성명이 쉽다. 결의는 가장 강한 형태의 의결이지만 통상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형식을 고집하다 ‘타이밍’을 놓치게 우
한국석유공사 등 공기업들이 16조원을 들여 해외 석유·가스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생산된 자원의 국내도입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해외자원 개발·도입실태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원의 국내 도입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자주개발률(총수입량에서 자주개발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 제고 위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2011년 7월까지 생산중인 광구 17개 가운데 비상시 국내에 생산물량을 반입할 수 있도록 계약한 곳은 영국 캡틴광구 등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가 2008년 1조여원을 들여 지분 80%를 매입한 미국 앵커 광구의 경우, 미국법상 자원의 국외 반출시 미 정부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어 국내 도입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4개 가스전 중 3개는 1.2~8.8%의 소수 지분만 가지고 있어 처분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석유공사가 캐나다 석유회사인 하베스트사를 인수할 당시, 자산가치보다 741억여원 많은 4조5천여억원에 인수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을 제외하곤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은 제품이 본격적 수입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관세효과 체감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선 지난달 15일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산 오렌지(관세 50%→20%)는 4~5개 기준 4천280원에 판매돼 기존 가격(4천880원)보다 600원 인하돼 판매되고 있다. 레몬(관세 30%→15%)은 3개 기준 2천980원에서 2천480원으로 내렸고, 자몽(관세 30%→24%)은 4개 기준 7천480원에서 6천980원으로 내렸다. 미국산 제품 가운데 가격이 인하된 아포틱 레드와인(50%↓), 밀러 맥주(36%↓), 피스타치오(9%↓) 등은 FTA 발효 뒤 수입된 물량이 아니어서 관세 효과가 아닌 이마트가 자체 행사로 관세 인하분을 반영해 판매하고 있다. 관세 혜택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는 식품을 중심으로 내달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미국산 와인은 1~2주안에 관세 혜택을 받은 제품이 들어올 예정이다. 건포도(21% 관세 철폐)와 아몬드(8% 관세 철폐), 피스타치오(30% 관세 철폐) 등
올해 1분기에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종 등의 협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통보된 불공정거래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61건을 적발해 이 가운데 중대한 위법 사실이 확인된 51건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 조치했다. 고발 또는 통보 조치한 건 수는 작년 동기(43건)보다 18.6% 증가했다. 특히 시세조종 행위는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건수 9건에 비해 77.8% 급증했다. 이는 상장기업의 경영진이나 금융기관을 통한 시세조종 사건은 7건에서 5건으로 줄었지만 일반투자자가 가담한 시세조종은 2건에서 11건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미공개정보 행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13건으로 집계됐다. 불공거래 유형별 비율을 보면 부정거래가 35.3%, 시세조종이 31.4%, 미공개정보이용이 25.5%, 지분보고 위반이 7.8%로 각각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적발된 건수가 34건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유가증권시장은 1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3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정치 테마주 등의 불공정행위는 수시로 조사해 처벌할
4·11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보다 116만표를 더 얻었지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을 합한 야권연대 득표수 보다는 12만표 가량 적게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지역에서는 새누리당(221만8천557표)이 민주당(209만9천379표)보다 11만9천178표를 더 확보했다. 중앙선관위가 12일 집계한 지역구 국회의원 정당별 득표수 현황 자료를 보면 총유효투표수 2천154만5천326표 가운데 새누리당은 43.3%인 932만4천911표, 민주당은 37.9%인 815만6천45표를 각각 얻었다. 양당간 표차는 116만8천866표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를 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6%·129만1천306표)의 득표수를 합하면 총 944만7천351표가 돼 새누리당보다 12만2천440표가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민주당(209만6천45표)이 새누리당(204만8천743표)보다 4만7천302표를 더 얻었고, 인천에서 양당간 표차는 2만8천199표(새누리 53만1천133표, 민주 50만2천934표) 였다.
북한은 13일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했지만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3분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기사를 통해 "조선에서의 첫 실용위성 `광명성 3호' 발사가 13일 오전 7시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다"며 "지구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시인은 `광명성 3호' 발사 후 4시간 20여분 만에 나온 것으로, 과거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 통신은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전한 채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의 다른 주요 매체도 긴급보도 형식으로 `광명성 3호의 궤도진입 실패'라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간략히 전했다. 북한은 1998년과 2009년 `광명성 1·2호' 발사 당시에도 추진체가 동해와 태평양으로 추락해 국제사회로부터 `위성 궤도진입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궤도진입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