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구매가격과 요금할인 등을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다음달부터 이동통신사 가입신청서 가격정보를 표준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통사별로 가입신청서 가격 정보 제공이나 용어가 들쭉날쭉해 이용자가 휴대전화 구입비와 통신서비스 요금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이를 악용해 일부 판매점에서는 높은 이용요금에 가입하면 비싼 스마트폰을 공짜로 준다고 유혹하고 나서 이용고지서에 휴대전화 구입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이통 3사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휴대전화 할부금 기재방식을 통일하고 용어를 통일해 가입자가 출고가·실제 구입가·이용요금·요금할인 등을 손쉽게 알아보게 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가격 정보 제공이 투명해지고 이용자의 알 권리가 강화돼 이용자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오는 7일 ‘본고사’ 격인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33경기씩, 6개월간 총 532경기를 치르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방면에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시범경기부터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기록(35만8천561명)을 갈아치운 야구팬들은 정규시즌에도 구름처럼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지난해 입장관객 681만28명(평균 1만2천81명)보다 28만9천972명 많은 710만 명(평균 1만3천346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여느 해 못지않은 ‘기록 대박’을 이어가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과 ‘국민 포수’ 박경완이 올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2천 안타 달성을 두고는 넥센의 맏형 송지만과 한화의 스나이퍼 장성호의 경쟁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의 뒷문을 책임지는 오승환과 한화의 국보급 좌완 류현진이 주목 대상이다. 오승환은 통산 최다 세이브를 이어가고,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신’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3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로 선전했다. 이에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타율이 0.271(59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다시 한 번 아로요와 맞붙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다음 타선이 연이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공격 때 대타 뷰 밀스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2로 신시내티에 졌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4일 마이너리그 소속인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ㆍ현직 안산시장이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4ㆍ11총선 안산 단원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원 전시장.박 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모 시장이 지역 언론에 박 후보의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는 선거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그러자 김철민 시장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김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 후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박 후보는 '누구로부터 전해들은 말'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 폭로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막가파식으로 현직 시장을 비난한 것은 불리한 선거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치졸한 '꼼수'"라며 박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1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2010년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 금메달 팀인 미국에 1-5로 패해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체코와의 준결승에서 정승환(강원도청)과 이용민(강원도청)의 골에 힘입어 2-0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우리나라가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고, 준우승은 우리나라가 이 종목 국제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계 상위 8개국만 참여하는 A풀 국제대회 출전 3차례 만에 준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정승환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 부문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장애인들이 썰매를 타고 하는 아이스하키다.
손연재(18·세종고)가 리듬체조 프랑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볼 종목 4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티에에서 끝난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 출전해 27.525점을 받았다. 이로써 4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아쉽게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는 26.875점을 받아 8위를 차지했고, 마지막 리본 연기에서는 27.20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종목별 예선에선 볼, 후프, 곤봉, 리본 등 4종목 가운데 곤봉을 제외한 3종목의 결선 진출권을 따내면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랐다. 올해로 26회째인 티에 그랑프리는 국제체조연맹(FIG) 공인대회가 아니라 프랑스체조연맹이 주관하는 지역 대회다. 그러나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세계랭킹 10위권 안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