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제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는 이날부터 일회용 제품이 아닌 다회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규제는 일회용 컵과 접시·용기, 포크·수저·나이프 등 일회용 식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및 이쑤시개, 일회용 비닐 식탁보 등 18개 품목에 적용된다. 카페 내에서 음료를 마시려면 플라스틱 컵이 아닌 머그잔에 받아야 한다. 일회용 봉투와 쇼핑백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다만 종이 재질이나 가루 발생 등을 이유로 별도 보관이 필요한 제품을 담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수지 재질의 봉투는 예외다.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된 빨대, 젓는 막대 등은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 품목에 추가되고, 그전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환경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과태료 부과 등 단속 대신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일회용품을 계속 쓰길 원하는 소비자와 매장 직원 간의 갈등, 그리고 업주들의 과태료 부담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환경부는 단속을 진행하는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슈트갤러리 수원점에서 직원이 대여용 정장을 정리하고 있다. 수원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 수원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운영한다.
현빈-손예진이 31일 오후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손예진과 현빈 소속사는 "손예진 배우와 현빈 배우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통해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현빈은 하얀 턱시도, 손예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 현빈은 검은 나비넥타이를 맸고, 손예진은 한 손에 커다란 부케를 다른 손은 현빈의 손을 잡은 채 함박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연기를 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2020년 3월부터 2년간 열애해 온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현 정권 임기 말 인사권 문제를 놓고 신구(新舊) 권력이 다시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신임 대표에 대해 "몰염치한 알박기 인사"라며 현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자 청와대 측이 이를 극구 부인하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파열음이 나면서다.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협력 무드를 조성하는 듯했던 양측이 불과 사흘 만에 인사권을 둘러싸고 다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양측 갈등 상황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협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지난 28일 선임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를 현 정권의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고 포문을 열었다.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라고 비판했다. 원 부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현 정부를 겨냥해 "직권남용 소지가 다분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감사원에 조사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5년 전 황교안 당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부터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일제 접종은 내달 1일부터 5월 13일까지 이뤄지며, 이 기간 전국의 11만4천여 농가는 사육 중인 소와 염소 435만8천여 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빠짐없이 맞혀야 한다. 소 50마리 미만·염소 30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수의사 등을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구매비용은 소규모 소 사육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의 경우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소 사육 전업농가는 비용 절반을 지원한다. 정부는 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에는 과태료(1회 위반시 500만원)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명령한다. 이후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빠짐없는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새로 도입된 영아수당을 지난 25일까지 총 4만5천여명에게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아수당은 2022년 이후 출생한 만 2세 미만(0∼23개월) 아동에게 매달 30만원씩 지원되는 보편수당으로, 복지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복지로,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영아수당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신청자는 총 5만1천334명이며, 이중 4만5천405명이 지급받았다. 가정양육 시에는 현금으로 30만원이 지급되고, 어린이집이나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영아수당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아동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방문 신청해야 한다. 영아수당은 친권자, 양육권자, 후견인 등 아동의 실질적 보호자나 보호자의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출생일을 포함해 60일 이내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출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해 지원되지만, 생후 60일이 지난 이후 신청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의 수당만 받을 수 있다. 매월 15일 이전에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고 강력 비판하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키로 했다.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간 청와대 회동으로 봉합되는 듯 했던 신구 정권간 충돌이 임기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매개로 불과 사흘만에 재연되는 조짐이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외형상 민간기업의 의사회 의결이란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하나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세금 4조1천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산업은행이 지분 절반을 넘게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독자 생존하려면 구조조정 등 고통스러운 정상화가 잇따라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조율할 새 경영진이 필요한 게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 이양기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정부 고위공직자 1천978명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16억2천145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 재산보다 평균 1억6천629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자 가운데 1천641명(83%)는 재산이 늘었고 337명(17%)은 재산이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의 작년 12월 31일 기준 재산 변동 사항을 31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보다 1억1천400만원이 증가한 21억9천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는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75억7천4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종전 신고보다 2억4천700만원이 증가한 47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재산은 15억1천만원으로, 종전 신고보다 3천300만원 줄었다. 국무위원 중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신고보다 4억8천700만원 늘어난 45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억2천700만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7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대 현안인 경제·안보 이슈를 정교하게 다룰 줄 아는 '일하는' 총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리는 경제 원팀과 안보 원팀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잘 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험과 연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파이팅만 좋아서는 안 된다"며 "당선인 인선 기준이 상당히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총리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내각의 핵심 보직을 빈칸으로 늘어놓고 최적의 '라인업'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로 이어지는 경제 라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으로 이어지는 외교·안보 라인이 각각 패키지로 묶인다. '경제통' 색채를 부각하면서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관계자는 "아무래도 경제를 잘 아는 관료 출신이 선호되는 분위기"라며 "본인이 고사하거나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수 있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현직을 떠난 지 상당 기간 지낸 한덕수 전 총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천200여곳에서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나이 기준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가 백신 접종 연령에 포함된다. 추진단은 ▲ 면역저하 아동 ▲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아동 ▲ 신경-근육 질환 아동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생활 중인 아동 등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이들은 접종 전에 확진 이력이 있다고 해도 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다만 고위험군 아동과 달리 1차 접종 전에 확진되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됐다면 이후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28일 기준으로 예약률은 1.3%(314만7천942명 중 4만925명)다.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권고 대상을 기저질환 등 면역 저하 요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