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주유소와 일반 판매소 가격표시판에 대한 특별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경부는 최근 주유소들이 가격표시판 규정을 지키지 않아 판매가격을 인지하기 어렵거나 표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 경우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고 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전국 228개 시·군·구 주관 하에 주유소와 일반판매소 전체에 대해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지경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공사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도시 주유소 위주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개정된 표시방법에 따라 가격표시판이 다른 시설물에 가려지지 않고 전면이 잘 보이도록 주유소 입구에 고정 설치돼있는지 집중 점검한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가격표시판의 정상가격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Opinet)에 게재된 가격의 일치 여부도 확인한다.
대기업 계열사가 내부거래로 사업을 수주한 뒤 이른바 ‘통행세’만 챙기고 중소기업에 하도급을 주는 관행이 개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규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상당수 대기업집단에서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계약을 별다른 역할 없이 그대로 중소기업에 위탁해 중간에서 수수료만 챙기는 행태가 관행화됐지만 현행법상 제재기준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공정위가 작년 시스템통합(SI)·광고 등 4개 분야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계열사의 일감을 따낸 뒤 계약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챙기고 중소기업에 일을 맡기는 행태가 일반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계열사의 통행세 관행은 문제가 있지만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에 해당하는 조항이 없다. 부당지원행위의 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내용은 광고분야 등 2~3개 세부업종을 선정해 업종별 거래 관행의 특성과 유형을 분석하고 외국에서의 유사한 거래 관행 유무·거래구조를 비교하는 것이다. 또 문제가 되는 거래 관행이 중소 독립기업 등의 시장진입·퇴출 등에 어떤 영향을
프로배구에서 촉발된 승부조작 의혹이 프로 스포츠 전 종목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서도 기록·경기 조작이 일어났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3일 이미 구속된 브로커로부터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서도 승부조작 소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구속된 브로커 강 씨가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망라하는 ‘마당발 인맥’을 발판 삼아 종목을 넘나들며 승부조작에 간여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져가고 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또 다른 브로커 김 씨가 사석에서 한 강 씨의 발언을 인용, 기록조작에 가담한 특정 프로야구 구단과 투수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져 프로야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에 대해 야구계와 농구계 인사들은 “금시초문”이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조작이 이뤄졌는지 구단을 통해 진상을 파악하겠다”면서도 “선수가 자진 신고하지 않는 이상 실상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고 곤혹스러워했다.
막바지를 향해 가는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팀당 7~8경기를 남긴 가운데 안산 신한은행이 2위 구리 KDB생명에 6경기 차로 앞서 큰 이변이 없는 한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적이다. 정규리그 MVP는 대개 우승팀에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히려 2위 KDB생명의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2)가 MVP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리바운드 부문에서 2위보다 평균 3.6개나 많은 12.7개로 1위를 질주하고 득점 5위(15점), 어시스트 4위(4.4개) 등 여러 방면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한 경기에서 하기도 어려운 ‘더블더블’을 시즌 평균으로 해내고 있을 만큼 꾸준한 활약이 돋보인다. 출전시간(38.7분), 2점슛 성공(199개), 굿디펜스(1.2개)에서도 1위인 신정자는 선수의 공헌도를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1천228.45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또 블록슛 부문에서 1.4개로 1위인 정선화(1.5개·청주 국민은행)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개인 기록 부문에서 다관왕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라운드별 최우수선수(MVP) 수상 기록에서도 신정자가 6라운드까지 1,
아시아 최고의 레슬러를 가리는 2012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가 16일 경북 구미에서 막을 올린다.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자유형, 여자자유형 등의 21개 체급에서 25개국 3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권 레슬링 강호들과 맞붙어 볼 수 있는 무대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정면 대결을 벌이는 장면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어서 각국에서 정예 선수 파견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예선전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를 겸해 치러진다. 참가국들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체급에만 3월 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아 예선에서는 체급별로 1~2위에 올라야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거치는 ‘통과의례’에 가까운 만큼 전력을 노출하는 자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부분 참가국의 입장이다. 따라서 1.5~2진급 선수가 주로 출전할 것으로 대한레슬링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가
세계여자골프랭킹 3위 최나연(25·SK텔레콤)이 1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한다. 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은 지난주 호주에서 열렸지만 최나연은 6주 일정으로 짜놓은 훈련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최나연은 미국 올랜도에서 체력과 샷 감각을 가다듬은 뒤 태국 촌부리 샴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릴 혼다 타일랜드 대회를 기다렸다. 최나연은 작년 시즌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들의 체면을 세웠다. 최나연의 가세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시즌 첫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유소연(22·한화)과 서희경(26·하이트)이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거의 잡았던 우승트로피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이번 태국 대회에는 작년 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와 초청 선수 10명 등 70명만 출전한다. 이 때문에 작년에 정규 멤버가 아니어서 상금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유소연은 나가지 못한다. 최나연을 비롯해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위
프로배구 승부 조작에 연루된 현역 선수 4명이 영구 제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서울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KEPCO 주전급 선수 3명과 상무 소속 1명 등 4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또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소속 A 선수에 대해서는 검찰의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선수 신분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영구 제명된 선수들은 배구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선수는 물론 지도자로 활약할 수 없어 프로배구판을 완전히 떠나야 한다. 연맹은 A 선수 또한 검찰의 수사 결과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이들과 똑같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KEPCO 전·현직 선수 5명과 상무 선수 1명 등 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중 은퇴 선수 2명을 포함해 세 명을 구속했고, KEPCO 현역 선수 두 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브로커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상무 선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재판에서 이들의 혐의가 확정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