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에 진출했다.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만과의 1그룹 1회전(4단1복식) 이틀째 복식 경기에서 임용규(한솔테크닉스)-설재민(산업은행 입단예정)이 대만의 황량지-이추환을 3-2(6-4 6-3 6<5>-7 3-6 7-5)로 꺾었다. 전날 1,2단식에서 내리 승리를 따낸 한국은 이로써 3-0으로 대만을 돌려세우고 4월 열리는 2회전에 올랐다. 또 대만과의 데이비스컵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회전 상대 호주는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130위)와 20세 신예 버나드 토미치(36위)가 팀의 주축을 이루는 팀으로 1회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대만에 한 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 초반 임용규가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대만 황량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이 매치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 설재민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성지 순례에 나섰다가 현지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3명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베두인족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이민성(53) 목사와 장로 이정달(62)씨, 현지 한국인 가이드 모종문(59·여)씨와 이집트인 여행사 직원 등 4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께 다른 일행들이 머무르는 현지 캐서린프라자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 전날 오후 4시30분께 시나이산 인근 유적 캐서린 사원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지역에서 10여명의 베두인족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지 29시간여 만이다. 흰색 지프를 타고 건강한 모습으로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폭행을 당하거나 하지 않았고 납치범들이 잘 대해줬다"면서 "모두 아픈 곳 없이 건강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신경 써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성 목사는 "협상이 잘 진행돼 곧 풀려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달씨도 "피랍될 때 상당히 걱정하고 긴장했는데 그 사람들이 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구(舊)주류가 연루된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번 주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당내에서 인적쇄신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권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쇄신을 주도해온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리정당'의 이미지를 단절해야 하는 숙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 4ㆍ11총선 공천작업이 시작된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과감한 인물 차별화로 야권의 정권심판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이 지난주 사퇴한 데 이어 11일에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표가 수리됐다. 김 전 수석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으며, 박 의장에 대한 수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돈봉투의 출처와 함께 당시 전대를 앞두고 돈봉투를 받은 현역 의원들로 수사가 확대되며 추가 위법행위가 드러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대위' 출범 후 쇄신효과를 파묻을 만한 악재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비대위는 여권에 대한 여론이 악화할 수록 `구주류와 공멸하느냐,
32년간 우산 수리ㆍ대여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감동을 선물한 '우산할아버지' 김성남(82)씨가 말기암으로 투병 중이다. 10년 전 암 선고를 받고도 봉사현장을 지켰던 할아버지는 세 번째 찾아온 암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지하철 야탑역 4번 출구. 노란색 '우산수리센터' 간판의 컨테이너는 지난해 가을부터 문이 잠겨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컨테이너 안에서 우산을 매만지던 김 할아버지는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그는 재작년 가을 식도암 판정을 받고도 항암치료를 하면서 종종 우산수리센터에 나왔다. 그러나 석달 전부터 병세가 악화되면서 인천의 딸 아파트와 병원을 오가면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고 최근에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의 암 판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인 명효순(78)씨는 "10년 전 전립선암으로 수술했는데 3년 후 다시 대장암이 발견됐다"며 "이번이 세 번째 암"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만 알고 있었다. 수술을 받고 다시 우산수리센터로 나와 우산을 고치고 빌려주는 봉사활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 반도에서 성지 순례에 나선 한국인 3명이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다. 10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과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두윈족 무장 세력이 이날 시나이 반도에서 관광버스를 세워 이모씨와 또 다른 이모씨 등 2명의 한국인 관광객과 한국인 가이드 모모씨 1명 등 모두 3명을 납치했다. 이들을 납치한 부족 세력은 나머지 관광객들은 버스에 남겨뒀다. 납치 당시 이 버스에는 29명의 한국인이 탑승해 있었다.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베두윈 무장 세력이 투옥된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납치범들은 이집트 당국에 체포된 부족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성지 순례에 나선 한국인들은 이날 카이로를 출발해 시나이산에 등정하고 나서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나이반도를 거쳐 이스라엘로 넘어가는 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이 반도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중국 근로자 25명이 현지의 시멘트 공장에 출근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던 도중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베두인족은 중국인 납치 후 20
10일 오후 6시52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 삼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돼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다. 상수도관에서 넘친 물로 아주대 삼거리 인근 왕복 8차선 도로 일부가 침수돼 1시간30여분 이상 퇴근길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 관계자는 "오후 8시30분께 문제가 된 상수도의 밸브를 잠갔다"며 "추가적인 침수 피해는 없지만,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왕복 8차선 도로 중) 법원사거리에서 장안구청 방향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상수도사업소 등은 굴착기 2대 등을 투입, 추운 날씨 속 결빙으로 인한 상수도관 파열 등 여러 가지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환자는 국내 제1세대 노동운동가이자 김 지사와 노동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한배(62ㆍ대주전자재료 부회장)씨.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최씨가 췌장암으로 1년 이상 투병해오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우리나라 제1세대 노동운동가로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고인은 지난 1978년 삼미전자 조립공으로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나서 경인전자, 대한제지를 거쳐 1984년 대우어패럴에 취업, 노동조합 설립을 이끌었다. 이어 1985년 서울구로ㆍ영등포 지역 노조들이 연대해 노동조건개선 등을 요구한 '구로동맹파업', 1986년 노동자 정치운동 조직인 서울노동운동연합 탄압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93년 노동현장을 떠난 고인은 이후 전문경영인의 길을 택해 대주전자의 중국법인 총경리, 본사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중국 시장을 개척했다. 1980년대 노동운동을 하며 김 지사와 만난 인연을 이어가던 고인은 지난 2007년 7월 경기도 국제통상보좌관으로 임명됐고, 이어 제3대 경기지방공사(현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노동운동 동지였던 고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오던 김 지사는 지
서울고법 형사1부(조해현 부장판사)는 10일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기소된 박주원(54) 전 안산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시장의 서류 결재 시간을 볼 때 돈을 주고받았다고 지목된 시점에 그 장소에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돈을 줬다는 건설업체 대표 진술과 수첩 기재내용의 신빙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없이 입증됐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경기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2007년 4~6월 서울 도곡동 한 카페에서 두 차례에 걸쳐 D사 김모 회장으로부터 모두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했으나 지난해 5월 대법원은 "현장부재 주장(알리바이)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은 위법하다"며 무죄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골재채취업자로부터 3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