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 조작에 연루된 현역 선수 4명이 영구 제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서울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KEPCO 주전급 선수 3명과 상무 소속 1명 등 4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또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소속 A 선수에 대해서는 검찰의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선수 신분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영구 제명된 선수들은 배구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선수는 물론 지도자로 활약할 수 없어 프로배구판을 완전히 떠나야 한다.
연맹은 A 선수 또한 검찰의 수사 결과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 이들과 똑같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KEPCO 전·현직 선수 5명과 상무 선수 1명 등 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중 은퇴 선수 2명을 포함해 세 명을 구속했고, KEPCO 현역 선수 두 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브로커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상무 선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재판에서 이들의 혐의가 확정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맹이 선수의 생명을 완전히 끊는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