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5시간53분의 대접전 끝에 3-2(5-7 6-4 6-2 6-7 7-5)로 꺾었다. 5시간53분은 역대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서 나온 최장 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8년 US오픈 결승 매츠 빌란더와 이반 렌들의 경기로 4시간54분이 걸렸다. 팬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 있는 2008년 윔블던 결승 나달과 로저 페더러의 경기는 비로 연기된 시간을 포함하면 7시간이 넘게 이어졌지만 경기 시간만 따질 경우 4시간48분이었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30만 호주달러(약 27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최근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5승째를 거뒀다. 특히 나달을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7연승을 거둬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16승1
김주성(46)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무총장은 30일 최근 불거진 협회의 비리직원 감싸기를 잘못된 일로 규정하면서 한층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비리직원 감싸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투명한 행정과 소통으로 축구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09년 이후 공석으로 있던 자리를 맡은 김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사퇴한 김진국 전무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김 전무는 횡령과 절도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말 사직한 직원에게 협회가 1억5천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협회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던 와중이라 이 문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라고 시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팬들의 우려를 지울 수 있게끔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체육회 특정감사에 충실히 응하고 잘못 처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통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행정으로 축구팬을 포함한 모든 축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제20회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2차전에서 뉴질랜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뉴질랜드(세계 6위)와의 B조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에 2골을 만회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1무1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B조(한국·독일·뉴질랜드·아르헨티나)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은 전반 9분과 25분에 뉴질랜드에 연속골을 내줘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9분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김옥주가 만회골을 넣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1분에는 김종은이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스트로피 대회는 여자 하키 최강 8개 팀만 초청받는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다. 올해 대회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메달권 진입을 점쳐볼 수 있는 무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1989년 제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내달 1일 오전 8시 아르헨티나(세계 2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23)과 차두리(32)가 나란히 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폴커크와의 2011~2012 커뮤니티스 리그컵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정규리그를 합쳐 최근 13경기 연속 승전가를 울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애덤 매튜스와 교체될 때까지 68분간 활약했고, 기성용은 후반전 시작 때 그라운드를 밟아 45분여를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셀틱은 전반 27분 스콧 브라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으나 전반 40분 제이 풀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 원점에서 후반에 들어간 셀틱은 후반 11분 앤서니 스톡스의 프리킥 골로 2-1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공세를 멈추지 않은 셀틱은 후반 40분 스톡스의 쐐기골을 더해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셀틱은 결승에 선착한 킬마녹과 오는 3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008년 7월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미드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해 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라미드그룹은 서울, 인천, 경기 등지에 관광호텔과 골프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08년 7ㆍ3 전당대회 이전 라미드그룹 문병욱(60) 회장이 당시 캠프 관계자 계좌에 수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단서를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다음 주부터 박 후보 캠프 관계자와 문 회장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박 후보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본인은 문 회장의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단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보증기금과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상 물건에 적용하던 부채비율을 현행 80%에서 90%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채비율이란 해당 주택의 근저당과 선순위임차보증금, 본인이 지불할 보증금을 합산한 금액이 집값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종전에는 이 비율이 80%를 넘으면 서울보증보험이 전세 보증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으로 활용하지 못했으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 비율을 90%까지 완화해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기준으로 삼는 최우선변제보증금이 방 한 개당 최소 2천500만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임대용 방이 7~8개 이상인 다가구주택은 부채로 잡히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80%를 넘어서는 곳이 많다”며 “학생들이 집을 조금 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해 지난 27일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보증기금의 전세보증을 받기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선순위임차보증금’도 ‘중개물건 확인서’로 대체됐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가 해당 주택의 임대차 계약을 점검한 후 부채비율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주는 중개물건 확인서만 제출하면 되도록 간소화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후임 방통위원장에 고흥길(68) 한나라당 의원과 송도균(69)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손기식(62)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홍기선(70)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새 방통위원장 후보군으로 4명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보군 중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3선인 고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책통’이며, 송 전 부위원장은 TBC와 KBS, MBC를 거쳐 SBS 보도본부장·사장을 역임했다. 또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언론대학원장을 지낸 홍 위원장은 한국방송학회장, KBS 이사 등을 지낸 학자 출신으로 방송·통신업계 사정에 밝은데다 사시 14회로 청주지법원장과 사법연수원장을 지낸 법조인으로서 방송통신위의 법적 문제해결에 적임자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한 핵심 참모는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와 망 중립성, 지상파 방송-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 재송신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인선 공백이 길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주 중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8월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2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라고 통보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U-20 여자 대표팀을 맡을 감독을 조속히 선임해 출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U-20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덕주 감독은 최강희 감독의 월드컵 남자 대표팀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FIFA는 이번 대회를 유치한 우즈베키스탄이 월드컵을 치를 준비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최근 개최지를 일본으로 변경했다. 우리나라는 U-20 여자 월드컵 예선으로 치러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일본, 북한, 중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이 새로운 개최국으로 결정되면서 자동출전권을 얻게 됐고, 한국은 일본이 따낸 출전권을 승계함으로써 본선 무대에 나서는 행운을 얻었다. 2012 FIFA U-20 여자 월드컵은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A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26-21로 승리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반 10분까지 4-4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정수영(웰컴론코로사), 엄효원(국군체육부대), 이재우(두산)의 연속 득점이 터져 전반 15분쯤 9-4까지 달아났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이란을 상대로 전반 16-7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정의경(두산)과 정수영이 나란히 5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석재 감독은 “초반 선수들이 긴장한 탓에 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10분이 지나면서 사실상 승부가 정해졌다”며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쿠웨이트와 일본과의 경기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회 통산 9번째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30일 쿠웨이트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