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짜고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된 대학교수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김동윤 부장판사)는 1일 경남지역 모 대학교수 강모(53)씨에게 징역 30년을, 내연녀 최모(50)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 씨에 대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고, 알리바이를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공범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시신을 유기해 실종으로 은폐하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산문제가 범행의 동기가 됐을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데다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4월2일 오후 11시쯤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 박모(50)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넣어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위에서 강물에 던진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최씨는 박씨의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실은 뒤 유기하는 것을 돕고, 범행 전 2차례에 걸쳐 시신유기 장소를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1일 동두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도강간)로 구속기소된 K(21) 이병에 대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는 미군 범죄 가운데 1992년 ‘윤금이’ 사건 이후 두번째로 엄한 처벌이며 2001년 개정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이 적용된 이후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재판부는 또 K이병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10년간 정보통신망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새벽에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고시텔에 침입해 3시간여 동안 가학적·변태적으로 성욕을 해소하는 동안 피해자는 편안히 지내야 할 주거지에서 공포에 떨며 성적 수치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이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고인에 대해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의 범행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피해자의 진술, 피해 정도 그리고 합의가 안 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정부지검 형사1부(이광진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K이병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K이병은 지난 9월 2
“결국 역사에서 악역이냐 아니냐는 생존의 문제 같아요. 승자가 되면 의인이고 패자가 되면 악인으로 그려지는 거죠. 전 심종수가 악역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끝까지 대의를 위해 치열하게 산 사람으로 그리려고 합니다.” 2007년 MBC ‘이산’에서 정조 시대 문신이자 충신인 홍국영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한상진(34)이 이번에는 세종시대 집현전 학자 심종수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명품사극으로 화제를 모으는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심종수는 이도(세종대왕)의 반대편에 서서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뜻을 따르는 ‘밀본’ 세력의 핵심 인물이다. 학문과 무술 모두에 능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정체를 숨긴 채 새로운 조선을 세우려고 무섭게 세를 규합해나가고 있다. 현재 극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의 배후 세력이기도 하다. 한상진은 “드라마와 캐릭터 모두 멋지게 그려져 기쁘다. 분량과 상관없이 심종수라는 인물이 한 장면을 나와도 임팩트가 강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사실 심종수 역을 맡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혹시나 시청자가 심종수에서 홍국영을 떠올릴까 봐서다. “또다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라
개그우먼 김미화가 경기도청에 인터넷 언론사 등록신청을 했다. 김미화는 1일 “어제 ‘순악질 뉘우스’라는 이름의 여성 대상 인터넷 언론사 등록신청을 경기도청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가가 떨어져야하기 때문에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게 없지만 허가를 받게 되면 잘 운영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현재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어 경기도청에 등록신청을 했으며, 이 사이트는 여성들에게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언론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화는 “미국 오프라 윈프리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그것을 보면서 우리도 저런 사이트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며 “그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여성분들과 수다를 떨며 소통을 했는데 ‘힘들어요’ ‘괴로워요’라는 사연이 참 많았다. 그들과 대화를 하고 조언을 하면서 트위터를 확장해 사이트를 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트 안에서 내가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았고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좋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이트명 ‘순악질 뉘우스’는 김미화가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오는 30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야야야(yayaya)’를 발매하고 연말에 사흘 연속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꾸민다. 티아라는 이번 싱글 음반에 귀여운 인디언 모습으로 변신한 ‘야야야’의 일본어 버전과 함께 히트곡 ‘롤리폴리(Roly-Poly)’ 등을 담았다. 이들은 앞서 지난 9월 28일 출시한 일본 데뷔 싱글 ‘보핍보핍(Bo peep Bo peep)’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티아라는 두번째 싱글발매에 이어 12월 20일 도쿄의 시나가와 스테라볼을 시작으로 21일 나고야, 22일 오사카에서 싱글 음반 구입자 한정의 ‘티아라 X-mas 프리미엄 라이브’도 마련해 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티아라의 일본 데뷔를 기념해 EMI뮤직 재팬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 ‘보핍보핍’ 댄스 선수권 행사(bopeepbopeep.jp)에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동영상 응모가 쇄도해 인기를 입증했다.
고(故)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은 해발 5천370m의 임시 캠프까지 단 250m만을 남겨 두고 눈사태를 만났다고 이인정 산악연맹 회장이 밝혔다. 현지 구조대원들과 가족·친지들을 격려하기 위해 카트만두로 떠났던 이 회장은 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회장은 입국 뒤 박영석 대장의 친지들과 마주 앉아 “암벽 30m 지점에 로프가 정리돼 있었다. 이는 박 대장이 암벽을 모두 내려온 것을 의미한다”며 “그곳에서 임시캠프까지 250m만 더 가면 되는데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크레바스 밑을 다 뒤졌지만 없었다. 셰르파들은 위험하다고 잘 들어가지 않는 곳에 우리 수색대원이 들어가서 바닥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장은 큰 세락(거대한 탑 모양의 얼음덩이) 두 개 중에서 하나가 무너져 생긴 눈사태에 휩쓸렸다”며 “3명 인원이 눈사태에 휩쓸리면 소지품 하나라도 튕겨 나올 텐데 그것도 없는 것으로 봐서는 깊이 묻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세락의 크기가 워낙 거대해 눈이 쌓인
한국여자골프군단이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이번 시즌 새로운 골프 여제로 자리매김한 청야니(대만)의 기세에 밀려 LPGA 투어에서 단 2승만을 거뒀다. 올해의 선수, 다승왕,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은 이미 청야니에게 넘어간 상황이지만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즈노 클래식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올해 유럽과 미국대회에서 11승을 거둔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게는 우승컵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이 대회에서 한국여자골프의 ‘원투펀치’ 신지애(23·미래에셋)는 2008년과 2010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송보배(25)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LPGA 투어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밖에 남지 않았지만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세우려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특히 신지애의 각오가 남다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2010년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른 적이 없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번 시즌 우
한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 1장을 놓고 일본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기는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지는 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대륙별 예선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한 나라들이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가게 된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라 이번에 4회 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지난달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지역 예선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올림픽 티켓을 차지했던 한국은 남자 예선에서도 일본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의 축배를 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가 금메달, 남자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공론화되기 시작한 핸드볼 전용경기장이 20여 년만에 개장한 기념 대회로 열리고 있어 국내 핸드볼계는 올림픽 남녀 동반 진출로 전용 경기장 개장을 자축할 태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한 수 위다. 지난달 23일 대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의 주전 레프트 박정아(19)가 이틀 만에 국가대표팀 훈련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배구협회와 구단 사이의 갈등이 정리됐다. 대한배구협회는 박정아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GS칼텍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여자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박정아를 합류시키겠다는 의사를 전해 들은 배구협회는 이와 관련된 징계 추진 방안을 백지화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정아는 월드컵 여자배구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시작된 대표팀 강화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파문을 일으켰다. 배구협회는 프로구단별로 두 명씩 차출했으나 IBK기업은행 측에서 주력 선수를 파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대표 차출을 거부했다. 이에 배구협회는 한국배구연맹에 박정아를 4주간 출전정지시킬 것을 요청했으나 박정아가 대표팀에 합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징계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5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만수(53)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팀의 네 번째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SK는 1일 이 감독과 계약금 2억5천만원과 연봉 2억5천만원 등 총액 10억원에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에서만 16년간 뛰면서 타율 0.296과 1천276안타,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한 초창기 거포 출신으로 한국 프로야구 첫 안타와 첫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한다. 1997년 은퇴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년간 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07년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SK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복귀했다. 이후 5년간 김 전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번갈아 역임했고 SK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구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감독은 지난 8월 18일 김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뒤 지휘봉을 잡고 어수선한 팀을 빨리 정상화하는 공로를 세웠다. 그는 ‘믿음의 야구’를 앞세워 SK를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