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랭킹 1, 2위인 하은주(28·202㎝)와 강지숙(32·198㎝)이 2010-2011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16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맞붙는 안산 신한은행과 부천 신세계는 두 장신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질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도 전반에는 하은주를 아꼈다가 후반에 투입하며 확실한 승기를 틀어쥐는 ‘승리 방정식’을 자주 구사했고 신세계는 미들슛이 정확한 강지숙을 192㎝ 장신 센터인 김계령과 호흡을 맞추게 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14일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양팀 감독들에게는 하은주와 강지숙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쏟아졌다. 먼저 챔피언결정전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하은주의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많이 뛸 수 있고 선발로 내보낼 수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정규리그 때와는 다른 패턴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는 임 감독은 “신세계가 공격력을 앞세운다고 하는데 우리도 거기에 대비해서 그에 못지않은 화려한 공격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브라카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국형 원전이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한국 기업이 최고수준의 원전을 UAE에 건설할 것”이라며 “원전 건설 협력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형 원전이 중동지역에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UAE가 원전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KAIST의 지원을 받아 올해 최초로 개설하는 칼리파대학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생들을 접견했다. 한편 UAE원전 공사발주처인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는 지난해 12월 브라카 원전 1.2호기 건설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6월 승인되면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쌍용자동차에 대해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09년 1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26개월여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쌍용차는 자금력 있는 제3자에 의해 인수돼 재정·경영이 정상화됐을 뿐 아니라 변경회생계획에 따른 채무 변제를 충실하게 수행해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래에도 계획에 따라 잔여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을 변제하는 등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2008년 주력인 SUV 차종의 세제 혜택 감소와 경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다 국내외 금융위기와 맞물려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자 2009년 1월9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같은 해 2월6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고 그해 12월17일 ‘인가요건을 갖췄고 존속가치가 크다’는 이유로 쌍용차 법정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을 인가했다.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M&A에 성공해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인수대금 5천225억원으로 회생담보권·회생채권을 일시에 할인 변제하는 변경회생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수만 명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일본 대지진으로 지진과 관련한 많은 용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 헷갈리고 혼동되는 지진 관련 용어의 개념을 정리해봤다. ▲진원(震源, seismic center) =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을 가리킨다. 지진의 원인인 암석 파괴가 시작된 곳으로 위도와 경도, 지표로부터의 깊이로 표시한다. ▲진앙(震央, seismic epicenter) = 진원의 지표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일어날 때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다. 지진 규모 7 이상이고 진앙이 해저인 지진이 발생하면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하기도 한다. ▲진도(震度, seismic intensity) =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정해진 설문을 기준으로 계급화한 척도다. 다음에 설명할 개념인 ‘규모’와 진도는 1대1 대응이 되지 않는다. ▲규모(magnitude:M) = 지진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이다. 상대적 개념인 진도와는 다른 개념이다. 규모란 지진 자체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1935년 이 개념을 처음 도입한 미국의 지질학자 찰스 리히터(C.R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이 수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원전 외부의 방사능 농도가 비교적 낮은 상태라고 밝히고 있으나 미국 국방부가 헬기를 동원해 사고 원전 인근의 방사성 물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방사성 증기를 외부로 빼낼 수 밖에 없다는 점으로, 이는 핵융합 현상이 끝난 이후에도 1년 이상 진행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결국 지난 12일 폭발 이후 대피한 20여만명의 원전 인근 주민들은 상당기간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도심으로 향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이번 강진으로 인해 원전 인근 지역이 수십년간 거주할 수 없는 곳으로 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의 바람이 앞으로 사흘간 북동쪽 해상으로 향할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사상 최악의 지진피해가 발생해 경제성장과 복구비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본 정부는 막대한 복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구호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른 전력 사정 악화는 일본 제조업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증시·성장률 등 단기 타격 불가피” = 이번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로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기간시설과 주택 수만 채가 파괴됨에 따라 피해 복구비용으로 수백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메릴린치은행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약 7.8%를 차지한다.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북동부는 수많은 하도급업체가 몰려있고 수송과 수출도 용이해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구실을 하는 지역이다. 도요타 등 일본의 3대 완성차업체는 납품업체와 수송망 피해에 따라 일본 내 생산을 일단 중단했다. 소니와 도시바 등 북동부 소재 전자업체도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 4개가 지진으로 가동이 중단돼 전국적으로 전력사정이 악화함에 따라 도쿄와 인근 도시는 14일부터 하루 3시간 전기공급이 중단된다. ◇“V자형 회복
기획재정위, 교육과학기술위, 지식경제위의 14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제1원전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총 21기의 상업 원전이 가동 중인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라고 안심할 수 없다는 경각심에 따른 것이다. 오전에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에서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진도 9 규모 이상의 지진도 견딜 안전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30년 전 마련한 (원전 안전) 기준을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안전 기준의 대폭 상향 조정을 주문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지진뿐 아니라 쓰나미에 대비한 원전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했고, 김유정 의원은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철저한 원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오후에 개최된 지식경제위와 기재위에서는 야당측이 원전 안전성 문제를 고리로 현 정부가 역점을 기울여온 원전 수출 등 원전 정책의 재검토를 요구,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경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원전이 무조건 필요하며, 한반도가 지진에 안전하다는 상식을 버려야 할 때
축구대표팀의 주축인 미드필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공격수 지동원(20·전남), 수비수 홍정호(22·제주)가 이달 열리는 두 차례 대표팀 평가전에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국내 평가전이 예정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5명 안팎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 감독이 이번 평가전에 소집하려는 구자철과 지동원, 홍정호는 소속 구단과 개인 사정 때문에 차출이 쉽지 않다. 애초 구자철은 소속팀에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는 조광래 감독의 구상에 따라 해외파 소집 대상 명단(10명)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은 소집 요청 공문을 구자철이 뛰는 볼프스부르크에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13일 전남-포항 간 K리그 2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전남광양전용구장을 찾아 “구자철이 이번 평가전에 뛰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구자철이 구단을 설득하면 소집하겠다”며 발탁 의사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이틀 전에 선수를 부를 수 있지만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지 않아 합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복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도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결국 연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오는 21~27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날 중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ISU는 지진 후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아직 수습되지 않은 점을 들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닛칸스포츠도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ISU는 지난 11일 강진이 발생한 직후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일본빙상연맹 측의 말을 근거로 강행 쪽에 무게를 실어왔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폭발 등으로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되자 대회를 강행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아직 공식적으로 연락받지 못했다”며 ISU의 발표 내용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