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점자형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 책자가 놓여 있다. 남동구선관위는 이날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한 점자형 선거공보 책자를 발송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정권교체가 돼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교체는 필요가 없다. 그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교대, 적폐교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 '유세버스 사망 사고'로 나흘간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가, 선거운동 재개 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이날 부산을 찾았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부평 깡통시장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잘사는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나"라며 "저 안철수, 반드시 우리 함께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제 고향 부산사람들에게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정권교체는 됐는데 달라지는 게 없다면, 왜 정권교체가 필요합니까. 함께 잘사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정권교체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고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토박이"라고 강조하며 "저는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자꾸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말 문제라 생각한다"며 '균형 발전'을 약속했다. 이어 거대 양당을 거론, "도시를 발전시키고 서민
코로나19 이후 등교 일수가 줄어든 학교일수록 성적 중위권은 줄고 상·하위권이 늘어나는 학업 양극화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연세대 양희승·한유진 교수가 발표한 '등교일 수 감소가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 성취 및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등교 일수가 적은 학교는 국어·수학·영어 모든 과목에서 상·하위권 학생 비율이 늘고 중위권 학생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2020년 등교 일수는 2019년 법정 등교일 수 190일에 크게 미치지 못한 104일로, 전년보다 평균 86일(약 17주) 동안 등교하지 못했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적게는 50일 미만, 많게는 150일 이상을 넘긴 학교도 있었다. 연구팀이 전국 고2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등교 일수 100일 미만인 학교의 경우 100일 이상의 학교보다 국어 중위권은 3.1%포인트 줄어든 반면 상위권과 하위권은 각각 1.0%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수학은 100일 미만인 학교에서 중위권이 4.1%포인트 줄고 상위권과 하위권은 각각 1.4%포인트, 2.7%포인트 늘어났으며 영어도 중위권이 4.9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간에 단일화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양측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안 후보의 담판이 조만간 가능하겠나'라는 질문에 공히 "그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단일화 추진 동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윤 후보는 분초를 아끼면서 선거운동 중"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단일화는 안 된다는 저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자진 사퇴 후 지지 선언에 나서면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기존 요구 그대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경선은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라며 "안 후보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저녁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를 겨냥 "협상 과정에서 상대방을 나쁜 사람 만들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완주' 의지를 거듭 내비치고 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논의도 없고,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없다"고 단언했다. 안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빙그레가 쏘아 올린 신호탄을 계기로 아이스크림 업계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2일부터 '부라보콘'의 판매 정책을 바꿔 가격을 1천원으로 고정했다. 기존 가격은 1천500원이었지만 판매점에서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어 실제로는 800원대에 팔렸다. 이날부터는 '폴라포'의 판매 가격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렸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다른 제품의 가격 인상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도 내달 '빠삐코'와 '쮸쮸바' 등 튜브형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인상폭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에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다 오른 만큼 우리도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콘, 스크류바, 수박바 등을 생산하는 롯데푸드 관계자 역시 "업계의 상황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있으며, 현재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실제로 가격을 올릴지, 올린다면 인상폭과 인상 시기, 대상 제품은 어떻게 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확정된 바가 없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간 협상이 21일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본회의에 총 16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 수정안을 제출하고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국민의힘 윤호중 김기현 원내대표와 한병도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 주재로 회동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우리 당은 그럼에도 추경안이 오늘 중에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결위에서 통과한 추경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 수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오후 7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수정안은 정부안 14조에서 3조3천억 원을 증액한 총 16조 9천억 원 규모라고 한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한 수석부대표는 "추가 증액은 3조3천억 원이나 예비비도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수정안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자영업자 320만 명뿐 아니라 간이과세자 10만 명에게 1인당 300만 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BBC가 21일 발표한 2021~2022 EPL 26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에는 토트넘 소속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과 이적생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케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진에 배치됐다. 미드필더로는 쿨루세브스키와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에는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에게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후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곽 전 의원을 구인해 3시간여가량 조사한 뒤 오후 2시께 돌려보냈다. 검찰이 이날 곽 전 의원을 다시 부른 것은 기소를 앞두고 그간 조사된 혐의 내용을 정리해 두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곽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곽 의원은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으나, 검찰은 지난 16일 곽 전 의원을 구치소에서 강제 구인해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빠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23일 중
21일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주최로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는 2022 전국 택배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