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BBC가 21일 발표한 2021~2022 EPL 26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에는 토트넘 소속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과 이적생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케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진에 배치됐다. 미드필더로는 쿨루세브스키와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에는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에게 돌아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후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곽 전 의원을 구인해 3시간여가량 조사한 뒤 오후 2시께 돌려보냈다. 검찰이 이날 곽 전 의원을 다시 부른 것은 기소를 앞두고 그간 조사된 혐의 내용을 정리해 두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곽 전 의원의 구속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곽 의원은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으나, 검찰은 지난 16일 곽 전 의원을 구치소에서 강제 구인해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50·구속기소)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빠르면 오는 22일, 늦어도 23일 중
21일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주최로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는 2022 전국 택배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양돈농장에 강화된 방역 시설을 설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에서 검사·소독 강도를 높이는 등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 개체 검출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을 넘어 경북 지역까지 남하했다. 앞으로 전북이나 경남까지 확산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3월 이후에는 영농과 등산 활동이 증가해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위험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부터 ASF가 발생한 보은, 상주, 울진과 인접 시·군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고 위험지역 양돈농장을 긴급 점검했다. 방역 실태가 미흡한 농장에는 농장 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오는 4월까지 전국 양돈농장 총 5485호에 울타리, 전실, 방역실 등 중요 방역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농가를 독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한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I 방역 관리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8일 이후 현재까지 가금
21일 서울 종로구 중부교육지원청에서 담당자가 관내 유치원 및 학교 관계자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에 대비하고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하고 등교 전 각각 주 2회, 주 1회씩 선제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물을 각 동으로 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좌초되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기 3시간여 전에 두 후보가 '핫라인 소통'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화 내용을 놓고 양측에서 엇갈린 발언이 나오고 이것이 단일화 결렬의 책임론으로까지 연결되면서 양측간 진실공방 양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21일 양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 후보는 바로 받지 않았고 이후 30분 뒤 윤 후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에게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와 관련해 위로 인사를 다시 한번 한 뒤 "물밑에서 이야기가 이 정도 오갔으니 이제 후보 둘이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윤 후보가 '후보 간 만남'을 제안한 사실 자체는 양당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후 안 후보의 반응을 놓고는 양측의 이야기가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실무자를 정해 확실히 한 뒤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윤 후보가 "실무 담당자를 정해 연락을 달라. 그러면 우리도 정하겠다"고 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선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직진 본능'이 살아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일단 결렬된 가운데, 공세적인 태도로 지지층을 결집시켜 박빙 열세로 평가돼 온 전황 뒤집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전날 안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영향으로 선거 구도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에서 "단일화 이슈가 걷혔기 때문에 이제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는 과정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열흘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자 구도에 따라 정권교체 여론이 분산되는 만큼, 지지층을 총결집하는 데 성공한다면 지지율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43.7%, 윤 후보는 42.2%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이 후보가 이 조사에서 소폭이나마 앞선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초 이후 6주 만이라고 KSOI는 설명했다.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방바닥에는 휴짓조각과 온갖 고지서, 옷가지들이 아무렇게나 뒤엉켜 널브러져 있었다. 싱크대에는 먹다 만 컵라면 컵과 배달 음식 용기가 쌓여 있었고, 책상 위에는 약봉지와 약통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쌓인 상태였다. 방에서는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 어지러운 방 한쪽 선반 위에 놓여있던, 2008년 한 증권사가 시상한 모의주식투자 상패가 번쩍이며 주변을 더 낯설게 했다. 쓰레기 더미 한켠에는 고인의 이름이 적힌 법무법인 명함이 잔뜩 쌓여있었다. 지난 3일 서울 강동구의 한 원룸형 오피스텔에서는 50대 남성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제 자리를 잃고 흩어진 살림살이와 먹다 남은 음식 그릇, 생을 어렵게 이어주던 약 봉지 등은 한때 가지런한 가장이었을 수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건물 관리인 A(77)씨는 21일 "주변에 방문하는 사람도 없고 굉장히 불쌍한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평소 내원하던 병원의 의사 B씨는 주 3회 혈액 투석을 받던 박씨가 병원에 오지 않자 지난달 28일과 이달 초 두 차례에 오피스텔에 찾았다고 한다. 그는 박씨를 만나지 못하자 집에 없다고 생각해 돌아갔고, 박씨의 시신은 이달 3일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한 오피스텔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네 명의 후보가 모인 3번째 TV토론이면서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TV토론이다. 후보들은 선거일을 16일 앞둔 이날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120분에 걸쳐 격돌할 예정이다. 각 후보는 이날 공개일정 없이 TV토론 준비에만 매진한다. 이 후보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민생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물 경제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경제 비전으로 내세운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맞춤 복지'라는 양대 축을 유권자들에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 후보는 양당 후보의 포퓰리즘 공약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공공부문 개혁 등을 골자로 한 자신의 공약을 내세워 차별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심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플랫폼 경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