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 낙농인 결의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납유거부 불사 투쟁방침을 알리며 몸에 우유를 붓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 브리핑에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회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청와대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공공연하게 제기돼 왔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3월 3일이지만, 규모가 큰 광역단체인 경기도의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설 연휴 직후인 이달 6일∼13일 사이에 부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사태 속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지휘해야 하는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게 거듭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 전 의원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간 공개회동이 오는 17일로 예고된 와중에서도 유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의 원팀 기조에 견제구를 날리려는 모습이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16일 BBS라디오에 출연해 "(유 전 의원과)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유승민 (전) 의원은 원내대표 할 때 '중부담 중복지' 나라로 가자는 제안을 해서 아직도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준 의원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그런 원대한 포부가 지금 21세기에 우리나라가 가야 될 방향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국민들을 설득해내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갖고 있다"며 "함께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당 정성호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사견을 전제로 "유승민 전 후보나 이런 분들 굉장히 능력 있는 분 아니겠느냐"라면서 "위기 극복에 동의하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준다고 하고 하면 충분히 (내각에) 임명할 수 있다"고 유 전 의원을 언급한 바 있다. 박 단장은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3월 새 학기 유·초·중·고 학생에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선제 검사를 하도록 권고한 것은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교내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고 학교의 방역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또 검사 의무화가 아닌 '권고'여서 '검사 강제'라는 논란은 피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키트 검사로 실제 방역 효과가 얼마나 될지에 대한 의문은 이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16일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과 교직원에게 배포하고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는 학교 수업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최대한 정상 등교 기조를 유지하되,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기 위해 각 가정에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한 뒤 등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선제 검사는 3월 1주차에 주1회, 2주 차부터는 매주 2회 하도록 권고되며 교직원은 키트 수급 부족 이유로 1주에 1회 검사가 권고된다. 교육부 예시에 따르면 개학일인 3월 2일 배부받은 키트로 그날 저녁 1회 검사를 하고, 금요일인 3월 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한 국민대의 재조사 결과가 제20대 대선(다음달 9일)이 끝나고 나서 나올 예정이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전날 오후 김씨 논문 의혹에 대한 재조사위원회가 조사 기한을 다음 달 31일로 연장하는 것을 연구윤리위원회에 요청해 승인받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김씨의 2008년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은 표절 등 연구부정 의혹을 받아 왔다. 앞서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90일 이내인 지난 15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자체조사 계획을 세워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재조사위는 학술지 논문과 관련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확보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유를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대 규정이나 교육부 지침에 의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절차를 거쳐 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연구윤리위의 승인을 받으면 되고 교육부에는 즉시 알려야 한다는 규정을 따른 것이므로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가천대 석사논문 의혹과 관련해서도 가천대의 검증 결과는 대선 이후 나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선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로고송 경쟁에도 눈길이 쏠린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로고송은 총 10곡이다. 대표적으로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와 이찬원의 '진또배기', 모모랜드의 '뿜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김수희의 '남행열차', 소찬휘의 'tears', 유정석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을 택했다.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겠다는 구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여기에 선대위가 자체 제작한 두 곡인 'Be with you'와 '나를 위해 이재명'을 더했다. 이 후보의 테마곡이기도 한 '나를 위해 이재명'은 윤하의 '비밀번호 486', 김종국의 '한 남자' 등을 작곡한 황찬희 작곡가의 작품이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택한 로고송은 전반적으로 빠른 박자에 밝은 분위기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오미크론으로 자칫 침체화될 수 있는 선거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이 활용하는 선거 로고송은 총 15곡이다. 영탁의 '찐이야', '찰랑찰랑', 마마무의 'HIP' 등 전통적으로 로고송으로 사용된 트로트와 댄스 장르가 9곡이다. 이중 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수 '더블링'(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 추이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명대로 뛰어올랐다. 전날 5만명대에서 하루 만에 3만명 이상 폭증한 것으로, 비슷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천175명(당초 5만7천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만에 3만3천268명이나 늘면서 1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천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일주일에 한번씩 배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이 16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7천954명, 서울 1만8천834명, 인천 5천8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2천605명(58.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천483명, 경남 4천445명, 대구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0.5%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전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투표일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4%, 이 후보는 41.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내인 0.5%포인트다. 직전 조사(2월 2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5%포인트, 윤 후보는 3.9%포인트 각각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2월 15일)을 목전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인 데다 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9일)까지 나오면서 양쪽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포인트 내린 7.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2.0%였다. 기타·부동층은 6.6%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 후보는 호남권(68.2%), 40대(51.0%)와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