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도심에 미세먼지가 가득 차 있다.
국민의힘은 3월 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또 서울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북 청주 상당에는 정우택 전 의원을 각각 공천키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저녁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 감사 등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다 지난해 감사원장을 관두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대권에 도전했던 인사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탈락한 뒤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으나,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윤 후보 선대위에서 상임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이 윤 후보의 선대본부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윤 후보에게 최 전 원장을 종로에 공천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번에 '정치 1번지'인 종로 보선 후보가 되면서 문재인 정부에 몸담았다가 반기를 들고나온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이른바 '정권 심판' 선거의 선봉에 서게 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서울 종로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최 전 원장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2차 TV 토론에 나선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 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토론은 ▲ 2030 청년 정책 ▲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 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후보 4인은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세대를 위한 저마다의 정책·공약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로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의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 인터뷰 발언을 놓고도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현빈(40)과 손예진(40)이 2년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한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이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남녀가 마음을 만나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연인인 현빈에 대해서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말했다. 현빈 또한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고 손예진과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딛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선거 전략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민주주의자라면, 이런 발언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고 사과하면 깨끗하게 끝날 일"이라면서 "이런 사안으로 대통령을 선거판으로 불러낸 것에 정말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동시에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적폐가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정치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가짜뉴스에 대한 해명으로 정당한 반론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이 전날부터 출고됨에 따라 10일 이러한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먼저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접종(1·2차 접종)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병환 등으로 집에 머무는 노인)·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병원·시설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도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는 카카오톡·네이버 앱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해 보건소에서 지정한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일은 그로부터 2주 뒤인 3월 7일 이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기관이 확대된다. 일부 3차 접종에도 노바백스 백신이 활용
김용균 씨 사망사고 관련자에 대한 1심 공판에서 당시 원청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10일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전 대표에 대해 "죄를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김용균 씨 사망 원인으로 꼽힌 컨베이어벨트 위험성이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과의 위탁용역 계약상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판사는 "한국서부발전 대표이사로서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고의로 방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김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 15명(법인 2곳)의 경우에는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금고형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앞에서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충돌해 6명이 다쳤다. 10일 오전 7시 40분께 광명시 광명동의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내 800여 세대 규모 A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고용 촉진을 요구하며 70여 명 규모의 집회를 하다가 한국노총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양 측 조합원 일부가 몸싸움을 벌이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각각 3명의 조합원이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관 30여 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양 측은 앞서 지난 5일 화성시 안녕동의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구간을 두고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 아파트 공사 현장 집회는 해당 사건이 빌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조합원 70여 명은 이날 오전 A 아파트 공사 현장 앞으로 와 집회했고, 한국노총도 현장 근로자 및 노조 보호 차원에서 지원 온 다른 조합원 등 50여 명이 맞불 집회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집회는 사전에 정식 신고가 된 합법 집회로, 모임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충돌 경위에 위법 상황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며 "폭
전직 국회의원 191명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향해 "각자의 길을 멈추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관용 김형오 박희태 강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191명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서에서 "후보 단일화는 승리의 길이고 통합의 길이다.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절체절명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15대 대선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16대 대선의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17대 대선의 이명박-박근혜 후보 결합, 18대 대선 당시의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 등을 거론하며 "지난 대선은 통합하면 이기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안이한 낙관론과 자강론이 나오는 것에 국민과 당원은 불안해한다"며 "어찌 섣부른 요행에 나라의 미래와 정권 교체를 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단일화는 단지 승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정권이 자행한 반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대국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라며 "선거 이전에 작은 통합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도 이날 국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국민의힘의 거듭되는 '중도하차' 압박에 일단 아랑곳하지 않고 며칠 남지 않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꾸준히 준비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 가능성도 부인하며 대통령에 필요한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자신만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생각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도 국민의힘이 공개적으로 다른 당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후보의 '10분 만에 단일화' 발언에 대해서도 "아직 상대방에 대한 의사 타진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말씀한 것이니 일방적 주장"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계속 단일화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춘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의 도덕성, 그리고 여러 가족 리스크 문제가 없다는 점, 그리고 특히 지금 현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