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노바백스 백신 29만 2000회 분을 출하했으며, 이달 중 약 200만회 분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정부의 예방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지지율 수세 국면을 반전하고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모드'에 들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를 선대위의 선장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재등판시키며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한 '집토끼' 단속과 함께 김종인·이상돈·윤여준 등 합리적 보수로 꼽히는 인사들과 두루 만나며 중도층 확장을 꾀하는 '산토끼' 몰이에도 나섰다. 이 후보 측은 애초 설 연휴 이후 기대했던 상승세가 뜻밖에 터진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덮이면서 현재 판세가 '경합 열세'로 몰렸다는 판단 아래 비상등을 켠 상황이다. 이에 선거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꺼내겠다는 절박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KBS 라디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해 "(경선) 경쟁 상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형식적으로 맡아주는 적은 있어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주는 사례는 없다"라며 "그만큼 민주당이 지금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온전히 대선 후보 지지율로 담아내지 못하고 늘 4~5%포인트가량 뒤처져 있다는 점을 뼈 아프게 여기고 있다. 문 대통령의 임기 말 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하며 재택치료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9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재택치료추진단 직원들이 재택치료자들에게 지급할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손자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는 3천93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2년 연속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진 못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BTS도 소개됐지만 트로피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이 가져갔다. BTS는 40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돌아온 아바(ABBA),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이탈리아 록밴드 마네스킨 등과 겨뤘다. BTS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처음 후보로 올랐다. 한국인으로도 처음이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휴식을 이어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이후에도 연장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는 향후 수급 불안 시 비축유 방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대한석유협회, 정유 4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등과 함께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 제12차 회의'를 열어 비상시 석유수급 대응계획을 점검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4월까지 시행 예정인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 등 국민 경제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상시 석유수급 대응계획에는 긴급할당관세 도입 등의 세제 지원과 함께 민간 원유 재고가 적정 수준에 미달되면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와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세계 석유시장 동향과 위기 상황 시 수급 대응 계획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최근 국제유가 추이를 보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며 전날 기준으로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9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후보들의 과학기술 공약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나, 과학기술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후보들은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 지원을 전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공약에 구체성이 떨어지고 실현 가능성 판단도 어려우며 차별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 과학기술계의 평가다. ◇ 조직 개편·거버넌스 변화 앞세우고 전략 기술 개발 강조 주요 대선 후보들은 주로 과학기술 부총리제 신설 등 정부 조직 개편과 정책 거버넌스 변화를 과학기술 분야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과학기술 7대 공약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부총리제 도입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 미래 국가 전략기술 확보로 기술 주권 확립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시대 선도 ▲ 감염병,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등 사회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 ▲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 증진 ▲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연구 환경 조정 ▲ 청년, 여성, 해외 과학기술 인력 등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력의 폭넓은 양성 등을 제시했다. 집권 여당 소속인 이 후보의 과학기술 공약 대부분은 현 정부가 추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4만944명에 달했다. 4만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최다 규모다. 그 전날 같은시간대와 비교하면 9천167명 폭증한 수치다. 밤 9시 기준으로 서울(1만1천500명)에서만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9천418명)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확진자는 밤 9시 이후에도 급격히 증가해 오후 11시경에는 5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가 없는 급증세를 고려하면 9일 신규 확진자는 최소 4만명대 후반, 많으면 5만명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적절하게 제어되지 못하고 폭증세가 이어진다면 위중증·사망 피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대한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나온 ‘중국 텃세 판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허술하게 준비해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체육회는 8일 중국 베이징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쇼트트랙 판정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홈 텃세 판정’을 받고 실격당한 것에 항의하는 회견이었다. 행사는 대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를 통해 전 세계 취재진에 공지됐고, 당연히 적잖은 외국 언론사 기자들이 회견장을 찾았다. 체육회는 2004 아테네 하계올림픽 남자 기계 체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동메달에 머문 양태영 이후 18년 만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문을 두드리기로 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정작 영어 통역을 대동하지 않아 관련 사실을 외신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그러자 한 외신 기자는 “통역 없이 어떻게 알아들으라는 것이냐”고 체육회에 항의하며 회견장을 나가버렸다. 체육회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급하게 준비하다가 이렇게 됐다. 윤홍근 선수단장의 모두발언을 번역해서 외국 언론사들에 제공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쇼트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일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측의 후보 단일화론에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당선이 목표이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직접적으로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사실상 여론조사 아닌 후보자 간 담판을 제안했는데 이 형식은 어떤가'는 질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는 'DJP(김대중+김종필)' 방식의 공동정부에 대해 "양당 어느 쪽이 집권해도 여전히 내각도, 국민도 반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라며 "제가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윤 후보가 DJP 방식대로 안 후보에게 책임총리를 제안하고 여러명의 장관추천권을 준다고 제안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물음에도 "제가 이런 분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런 분야는 제 고려사항은 아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