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1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번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4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 시간은 11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이며, 사회자는 한국기자협회와 6개사가 협의를 통해 추천하고, 4당 측에서 합의한 인물로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는 각 후보가 정치·경제·사회 분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상호 자유토론을 통해 후보 간 검증도 심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기자협회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자협회는 회원사들 의견을 모아 후보들의 언론관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 주관 방송사 선정 과정에서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 미흡해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 MBN·채널A·TV조선 등 종편 3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한국기자협회는 여야 4당, 그리고 종편 및 보도채널 담당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과거 인위적으로 부동시(不同視)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육군 장성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최근 제보에 따르면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받은 2번의 신체검사에서 양쪽(시력) 차이가 각각 0.2, 0.3으로 줄었다고 한다"면서 "이는 (면제 사유였던) 부동시가 아니라 정상시력"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1982년 병역검사에서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당시 좌안 0.8, 우안 0.1로 0.7이었던 시력 차가 1994년 검사 임용, 2002년 검사 재임용 신체검사에서는 0.2와 0.3으로 줄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병원에서 부동시를 입증하는 진단서를 개별적으로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윤 후보가) 군에 갈 때는 부동시가 됐다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검사 시절에는 (시력이) 정상이 되고 청문회 때가 되니 부동시가 된 것"이라면서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새 정부의 경제 비전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과 생산적 복지라는 양대 축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초(超) 저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일자리가 늘지 않고 청년 세대의 기회가 극히 제한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면서 양극화는 더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먼저 역동적 혁신 성장에 대해 "초 저성장으로 위축된 우리 경제 사회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도약적 성장으로 국민 모두에게 큰 기회 찾아오고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이 당장 할 수 없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6세대 통신(6G)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민간 클라우드 산업 육성,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과 전력 공급 등 지원 등을 정부의 역할로 거론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늘어나는 산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신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개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경제연합 주최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윤, 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으며,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를 계속 얘기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할 뿐 저희와 사전에 협의를 한 일은 전혀 없다"며 "그래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를 뭐
야권 단일화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했다. 단일화 카드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대전제 속에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거론된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7일 회의 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변했다. 전날 '단일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는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인터뷰에 입장문을 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각을 세웠던 것에 비해 하루만에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하면서 참모들도 주파수를 하나로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후보 측은 단일화 방법론에 있어 '고자세'를 풀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 기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윤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의 서너 배"라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여론조사 경선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처럼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의 '대등한 후보 단일화'는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역선택'에 대한 경계심도 깔린 것으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정기인사로 인한 전출 등에 따른 것이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은 상반기 인사로 이날부터 소폭 개편돼 검사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팀장인 김태훈(51·사법연수원 30기) 4차장검사와 수사 총괄 정용환(47·32기) 반부패·강력수사1부장, 유진승(48·33기) 경제범죄형사부장 등이 기존 수사를 이어가며 공소유지도 맡는다. 세부적으로는 경제범죄형사부 13명 전원, 반부패·강력수사1부 소속 검사 3명, 타청(부산지검·대전지검) 파견 2명, 내부 업무지원 1명 등으로 구성된다. 새로 전입한 최대건(47·34기) 범죄수익환수부장은 수사팀에 합류하지 않고 통상적인 부서 업무를 담당한다. 수사팀 소속인 김익수(49·35기) 부부장은 경제범죄형사부에서 반부패·강력수사1부로, 김진호(46·36기) 부부장은 범죄수익환수부에서 경제범죄형사부로 부서만 이동했다. 평검사 중에서는 지난해 12월 유학을 떠난 이정현 검사를 비롯해 최성규, 문종배, 양찬규 검사가 전출됐고 이정규, 남재현, 김세현 검사는 타청 파견이었다가 이번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새로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취식 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부 지침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면적이 3000㎡ 이상인 대규모 점포 매장 내에서 취식 및 판촉·호객 행위와 이벤트성 소공연이 금지된다.
경기도의회가 7일 오전 광교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한 뒤 제3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2.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건강 등을 이유로 8일로 잡혔던 2차 TV 토론을 거부한 날, 윤 후보가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건강은 핑계였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저녁 제주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 저녁 자리에 동석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오후 열린 대선 후보 4자 TV 토론 실무협상에서 국민의힘은 주관 방송사의 편향성과 윤 후보 건강 등을 거론하며 토론 연기를 주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7일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를 두고 네티즌들이 '윤결렬', '윤도망'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면서 "당이 후보가 부끄러워 토론을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후보 스스로 자신이 없어 도망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술자리 보도를 언급하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자기 건강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것은 아닌지, 건강 그 자체는 핑계에 불과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같은 회의에서 "윤 후보가 건강이 이상한 건 사실인 것 같다. 왜냐면 폭탄주를 20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