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개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경제연합 주최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윤, 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으며,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를 계속 얘기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할 뿐 저희와 사전에 협의를 한 일은 전혀 없다"며 "그래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를 뭐
야권 단일화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했다. 단일화 카드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대전제 속에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거론된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7일 회의 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변했다. 전날 '단일화를 논의할 때가 됐다'는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인터뷰에 입장문을 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각을 세웠던 것에 비해 하루만에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하면서 참모들도 주파수를 하나로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후보 측은 단일화 방법론에 있어 '고자세'를 풀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에 기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윤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의 서너 배"라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여론조사 경선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처럼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의 '대등한 후보 단일화'는 현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역선택'에 대한 경계심도 깔린 것으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정기인사로 인한 전출 등에 따른 것이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은 상반기 인사로 이날부터 소폭 개편돼 검사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팀장인 김태훈(51·사법연수원 30기) 4차장검사와 수사 총괄 정용환(47·32기) 반부패·강력수사1부장, 유진승(48·33기) 경제범죄형사부장 등이 기존 수사를 이어가며 공소유지도 맡는다. 세부적으로는 경제범죄형사부 13명 전원, 반부패·강력수사1부 소속 검사 3명, 타청(부산지검·대전지검) 파견 2명, 내부 업무지원 1명 등으로 구성된다. 새로 전입한 최대건(47·34기) 범죄수익환수부장은 수사팀에 합류하지 않고 통상적인 부서 업무를 담당한다. 수사팀 소속인 김익수(49·35기) 부부장은 경제범죄형사부에서 반부패·강력수사1부로, 김진호(46·36기) 부부장은 범죄수익환수부에서 경제범죄형사부로 부서만 이동했다. 평검사 중에서는 지난해 12월 유학을 떠난 이정현 검사를 비롯해 최성규, 문종배, 양찬규 검사가 전출됐고 이정규, 남재현, 김세현 검사는 타청 파견이었다가 이번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새로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취식 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부 지침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면적이 3000㎡ 이상인 대규모 점포 매장 내에서 취식 및 판촉·호객 행위와 이벤트성 소공연이 금지된다.
경기도의회가 7일 오전 광교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한 뒤 제3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2.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건강 등을 이유로 8일로 잡혔던 2차 TV 토론을 거부한 날, 윤 후보가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건강은 핑계였다"면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저녁 제주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 저녁 자리에 동석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여러 잔 마셨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오후 열린 대선 후보 4자 TV 토론 실무협상에서 국민의힘은 주관 방송사의 편향성과 윤 후보 건강 등을 거론하며 토론 연기를 주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7일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를 두고 네티즌들이 '윤결렬', '윤도망'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면서 "당이 후보가 부끄러워 토론을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후보 스스로 자신이 없어 도망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의 술자리 보도를 언급하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자기 건강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것은 아닌지, 건강 그 자체는 핑계에 불과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같은 회의에서 "윤 후보가 건강이 이상한 건 사실인 것 같다. 왜냐면 폭탄주를 20잔씩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신규확진자 최다 기록이 작성되면서 새로운 방역·의료체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7일부터는 백화점, 학원 등 방역패스 제외 시설에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된다. 확진자는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각각 3만6천347명, 3만8천691명으로 최다 기록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3만명대 중반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방역·의료체계는 전파력은 강하고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에 50대 기저질환자가 포함되고, 역학조사 방식은 대상자가 직접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 방역패스 대신 띄어앉기…6인·9시 거리두기 '그대로' 백화점·대형마트,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지난달 18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제외됐다. 이들 시설은 그러나 이날부터 더 강해진 방역 기준을 준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다행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서서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6.9%로 여유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 (백신) 2차 접종률은 85.9%, 3차 접종률은 54.9%"라며 "국민에게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그동안 정부에 추경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여전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최소 50조원의 재원 마련을 통해 피해보상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위기 극복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며 "저도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96건의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를 실시해 이 중 9건의 취업을 불허했다고 6일 밝혔다. 퇴직 전 5년간 업무와 취업예정기관의 관련성이 인정된 7건에는 '취업제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2건에는 '취업 불승인'을 각각 결정했다. 사례별로 보면 작년 11월 퇴직한 전직 경찰공제회 임원이 법무법인YK 고문으로, 같은 해 12월 퇴직한 경찰청 경정은 법무법인 클라스 고문으로 취업하려 했으나 나란히 '취업제한' 결정을 받았다. 올해 1월 퇴역한 뒤 금광기업 상무로 가려던 전 해군 중령은 '취업제한', 지난 2020년 1월 퇴역해 대우건설 부사장으로 가려던 전 공군 준장은 '취업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윤리위는 사전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한 5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해 4월 퇴직한 전직 대통령비서실 별정직 고위공무원의 인터파크 사외이사행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한 것을 포함해 2020년 8월∼2021년 6월 퇴직한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처 출신 공무원 5명의 재취업을 모두 승인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4급 출신 전직 공무원의 카카오 컴플라이언스(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