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원아가 적다는 이유로 공립 유치원을 폐원하겠다는 것은 교육청이 아이들을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2020∼2021년 경기도 포천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로 근무한 윤지혜 씨는 폐원 위기에 놓인 유치원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다. 윤 씨는 지난달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워낙 시골 지역에 있는 유치원이라 작년 말 원아 모집에서 4명이 신청했다"며 "그런데 교육청에서 학급편성 최소기준인 5명에 미달했다며 문을 닫으라고 통보해왔다"고 했다. 2020년 7명이던 원아는 1년 만에 4명으로 줄었다. 학부모들은 '통학버스가 없고 방학 중 돌봄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근 어린이집으로 옮겼다고 했다. 윤 씨는 경기도교육청에 통학버스 지원과 방과후전담사 인건비 지원 등을 지속해서 요청했으나 '원아 수가 적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했다. 그는 고육지책으로 운영비 예산을 절감해 방학 중 돌봄을 담당할 방과후전담사 인건비를 마련했고, 이번 겨울방학 기간 이틀을 제외하고 방학중 돌봄을 운영했다. 그는 "학부모들로부터 '왜 이제서야 방학중 돌봄을 이렇게 운영하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당국의 획기적인 지원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설연휴 마지막날인 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을 앞두고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3일)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후보명 상호 교차)'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다. 토론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측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토론은 CBS라디오
설 연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1만8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나흘째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8천343명 늘어 누적 86만4천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 1만7천79명(1만7천85명으로 발표된 후 정정)에 비해서는 1천264명이 늘었다. 1만8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5일(8천570명) 처음으로 8천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천9명) 1만명을 넘은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 소폭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해 2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이고,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 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80%로 오미크론은 국내에서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31일 사법시험 제도의 일부 부활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대선 정국에서 파장이 주목된다. 사시 부활 문제는 휘발성이 강한 쟁점으로 꼽히는 데다, 야권 후보들은 대부분 사시 부활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의 이번 발언은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는 청년을 위한 3대 공정정책으로 계층이동 사다리를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사시 부활, 정시 확대, 공정 채용 등을 골자로 한 '청년 공정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사시 일부 부활'을 첫 번째로 꼽으며 "로스쿨과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법대에 진학,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이 된 자신의 경험에 비춰 사시 부활을 '계층이동 사다리' 정책 중 하나로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기존에도 사시를 일부 부활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쳐 왔으나, 이번 대선에서 공식 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주장은 법조인을 희망하는 청년층은 물론 법조계 전반에도 큰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도입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 사무소를 부천시에서 동두천시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전 예정지인 반환 미군기지 동두천 캠프 님블의 토양오염 등 문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주 사무소 신축 이전 작업에 차질이 빚어져 다음 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해 10월 재단 이전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장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재단 이전 예정 부지에 불법적인 성토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전 부지에 대한 정화작업 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토지매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님블은 국방부가 2007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2009∼2011년 90억원을 들여 정화 조치를 완료한 곳으로, 135개 지점에 대한 시료 채취와 검증을 거쳐 동두천시가 지난해 7월 국방부로부터 63억원에 일부 부지를 매입했다. 캠프 님블 남측 부지는 2020년 6월 군부대 관사가 신축돼 15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재단 측과 추가 정밀검사 범위 및 정화 방법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소득·자산·신용 등과 상관없이 젊은 층에 낮은 금리로 일정액을 빌려주자는 경기도 '청년 기본대출'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일단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은 대출금리를 3% 내외로 맞춰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이차보전은 기대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기도의 청년 기본대출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천만원 청년 기본대출·기본저축 공약과 비슷한 구조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시중은행·지방은행·상호협동조합·인터넷은행 등 금융기관의 여신(대출) 관련 부서장을 대상으로 '청년 기본금융 예비설명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 기본금융 사업은 기본대출(소액 저리 장기대출)과 기본저축(수시입출식 예금)을 합한 것이다. 사업 대상은 시행일 현재 주민등록상 만 25∼34세 경기도 주민 가운데 경기도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총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청년이다. 기본대출은 1인당 500만 원씩 받을 수 있고, 해마다 자동갱신 방식으로 최장 10년간 대출이 가능하다. 적용금리는 3% 안팎이다. 소득·자산·신용 등을 따지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위버스에 메시지 올려…"아미들, 소망과 목표 모두 이루길" 그룹 방탄소년단이 31일 설 명절을 맞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친필 메시지를 올려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한 감사와 애정을 나타냈다. 멤버 RM은 "여러분을 향한 제 진심과 사랑은 조금도 녹슬지 않았다"라며 "2022년이 저와 방탄과 아미에게 어떤 해가 될지 한 치 앞도 아직 알 수 없지만, 늘 그래왔듯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결연히 다짐한다"고 적었다. 팀의 맏형 진은 "복권 당첨, 키 크기, 다이어트 성공, 돈 더 벌기, 여행 가기, 행복하기 등 매년 소원을 빌면 언젠가 하나라도 이뤄지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며 "이뤄지는 그 날까지 제가 매년 응원해드리겠다"고 남겼다. 슈가는 "2022년에는 우리 바람대로 자주 만나고 이 글을 보는 모든 아미 분들이 소망과 목표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시길 바란다"고 썼다. 제이홉은 "2022년 우리 아미 하는 일 다 잘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고, 뷔 역시 "여러분 행복한 설날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정국은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뜻깊고 의미 있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올해도 BTS가 여러분께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으면 좋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30~31일 밤사이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남아있지만 어느덧 봄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서 "함께 맞이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끝까지 힘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어려운 가운데 설을 맞았다.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말이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그리운 만남을 뒤로 미룬 만큼 우리의 소중한 일상도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를 잘 이겨왔다. 한결같이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참고 견디며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힘든 고비"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의료 공백 없이 단란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완전한 회복을 이룰 때까지 국민들도 함께해달라"며 "우리는 웅크리며 기운을 모으는 호랑이처럼 힘껏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는 "마음만은 서로에게 온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울수록 힘이 되어준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나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