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과일 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중앙로문화의거리에 도착, 즉석연설 도중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정책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황의조(30)가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월드컵 예선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희소식을 전했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24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네 골 가운데 3골을 혼자 책임진 황의조는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렸다. 또 리그 통산 77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려 프랑스 리그1 사상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AS 모나코에서 뛴 박주영(37·울산)이 91경기에서 넣은 25골이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은 뒤 한 달 넘게 골 소식이 없다가 이날 세 골을 몰아쳐 시즌 9호 골을 작성했다. 소속팀 보르도는 올해 앞서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는데 이날 황의조가 혼자 세 골을 넣고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어냈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보르도는 4승 8무 10패, 승점 20을 기록해 20개 구단 가운데 17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황의조의 활
종합부동산세 위헌 소송 대리인단이 점차 세(勢)를 불리면서 다주택·법인에 대한 중과세율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과세율이 헌법상 조세 평등의 원칙을 훼손하는 수준인지에 대한 문제다. ◇ "종부세 위헌 소지…다주택·법인 중과세 조세평등 원칙 위배" 24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로고스가 주도하는 종부세 위헌 소송 대리인단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재판장이었던 이정미(60·사법연수원 16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포함됐다. 2008년 헌법재판소가 종부세 세대별 합산 과세를 위헌이라고 판단할 당시 주심을 맡았던 민형기(73·6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이끄는 대리인단에 거물급 법조인이 또 한 명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다주택자, 법인에 대한 과도한 세율이 조세 평등 원칙을 위반,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세평등주의는 조세의 부담이 공평하게 국민들 사이에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뒤집으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현행 종부세 중과세제가 과도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 다주택자는 공시가 6억원부터…법인은 집 가진 순간부터 종부세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 중과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간판 부동산 정책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 물량을 미리 배정하는 사전청약이 높은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등 수도권 4차 사전청약 공급지구에 대한 공공분양 접수 결과 총 1만3천552가구 모집에 13만5천907명이 신청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분양은 17.3대 1(6천400가구 모집에 11만707명 신청),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7천152가구 모집에 2만5천200명 신청)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의 경우 3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양주왕숙은 19.7대 1, 고양장항은 17.4대 1, 부천대장은 16.5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고양창릉 전용면적 84㎡의 경우 78가구 모집에 1만2천921명이 몰려 67.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창릉 74㎡도 6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유일한 서울지역인 대방지구의 경쟁률이 66.9대 1로, 역대 신혼희망타운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신혼희망타운에서 시흥거모(740가구 모집에 293명 지원)와 안산신길2(558가구 모집에 228명 지원)는 각각 0.4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3만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030 청년층이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연합뉴스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 단념자는 62만8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쉬고 있는 사람이다. 일이 주어졌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이처럼 노동 시장적인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2만8천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11만8천명)보다 1만명(8.1%) 증가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2019년(-1만3천명), 2020년(-2만3천명)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연령별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3일 이른바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거론하며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6그룹 인사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냥 이대로 열심히만 하면 이긴다'(고 하는 것)는 안이한 판단"이라면서 "정권교체 민심 55% 가운데 10% 이상을 설득해야 한다.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 민심의 뿌리는 정치교체에 대한 절박함"이라며 "민주당은 이 민심에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86세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586 용퇴론이 나온다. 집권해도 임명직 맡지 말자는 결의다. 정치의 신진대사를 위해 의미는 있다"면서 '586 용퇴론'을 거론하면서 "그러나 임명직 안 하는 것만으로 되나.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386정치가 민주화운동의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든지 30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고 청와대 일도 했다. 그러나 그 동안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더 악화됐고 출산률은
여야가 신년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하자마자 민주당이 '35조원'을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한 발 더 나간 '45조원'을 거론하는 등 애초 정부안 대비 2~3배 규모의 천문학적 숫자가 오가고 있다. 양당 모두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추경의 필요성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작 시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논의는 뒷전이고 '돈 뿌리기' 공약 주도권 경쟁으로 표계산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재원 대책은 사실상 차기 정부 몫으로 미뤄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추경 증액을 위한 '대선 후보 간 긴급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추경 규모는 35조원으로, 앞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32조~35조원이라는 추경 규모를 수용하는 모양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호응을 끌어내 일단 테이블에 앉히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3일 "윤석열 후보는 50조, 100조 숫자만 얘기하고 실제 추진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야 제안을 가리지 말고 일단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는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두고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유행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하루 확진자가 수만명씩 쏟아져 나오게 되면 지금의 '3T(검사·추적·치료)' 중심의 전략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23일 신규확진 역대 두번째 규모…내달 초중순 2만명대 전망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63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7848명이다. 토요일(발표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앞서 토요일 기준 최다치는 지난달 12일의 6683명이었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지난달 18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