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입국했다. 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7일 "산타나가 어제(6일) 입국해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의 레프트로, 라이트 자리에도 설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0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지명했다. 한국인 할머니를 둔 라셈은 성실하고 착한 성격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개인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라셈은 7일 현재 13경기에 출전해 187점, 공격 성공률 35.21%에 그쳤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모두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다. 기업은행은 11월 27일 "산타나와 입단 계약을 했다. 라셈은 교체한다"고 밝혔다. 라셈은 '퇴출 통보'를 받고도, 12월 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까지 뛰기로 했다. 지난 5일 자신의 마지막 화성 홈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라셈은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걸 알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청년 기본금융 공약과 관련, "국가의 빚이나 개인의 빚이나 빚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빚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나쁜 빚이 나쁜 것이고, 좋은 빚은 좋은 빚"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원을 배분할 때 생애주기별로 배분을 해야 하는데 미래 자산을 앞당겨 쓰는 것을 빚이라고 한다"면서 "미래 자산을 앞당겨 쓰는 것이 가치가 훨씬 크다면 앞당겨 쓰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과 관련해서도 "가난한 사람이 이자를 많이 내고 부자는 원하는 만큼 저리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금융의 신용은 국가권력, 국민주권으로 나오는 것인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빠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나라 은행들은 코로나 시기에 영업이익률이 줄었는데 한국의 은행들은 확 늘었다"며 "결국 정부 정책의 잘못이다. 공공적 기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행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기본금융의) 검증은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며 "대출 형식의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살리는 선대위'로 정하고 첫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살리는 선대위' 앞에는 '희망', '정의', '국민', '나라'를 목적어로 붙여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기 위한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선대위 명칭과 관련해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살리는 힘"이라며 "나라와 정의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되살리라는 게 지금 국민의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첫회의엔 윤 후보와 함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핵심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다소 냉랭한 기류를 노출했던 김종인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도 서로 인사를 나눴다. 김병준 위원장이 먼저 김종인 위원장에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윤 후보는 회의 시작전 김병준 위원장과 대화하던 중 김종인 위원장이 등장하자 악수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악수한 뒤엔 이 대표의 어깨를 살짝 치며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이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불편하시더라도 정부의 강화된 방역 방침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사적모임 축소·방역패스 확대 등의 조치를 두고 시민들, 그 중에서도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식당·카페·학원·도서관·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방역패스 등 백신접종 독려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청소년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으며 3차 접종도 본격화돼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들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강화된 방역조치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부는 (자영업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7일 "어제 정책 의총에서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 3법, 전두환 재산 추징법, 국회의원 면책특권 개선, 농지투기 방지법 등을 논의했고 국민적 공감대가 큰 부동산 3법을 우선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나머지 안건은 방향성에 이견은 없으나 논의를 시작한 단계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당론 추진을 계속해 나가기로 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이재명표 개혁입법' 중 부동산 3법 외에는 전날 당론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 나오는 "원내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부동산 3법은 토건비리세력과 부패정치세력의 부동산 투기를 막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3법중 개발이익 환수법의 경우 야당이 안면몰수 수준으로 반대하는데, 제도적 장치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의총을 소집한 것은 책임 여당으로서 남은 정기국회를 빈틈없이 점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에 대한 제동 걸기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노재승 씨의 과거 5·18 민주화운동, 정규직 관련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권이 6일 공세에 나섰다.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는 노 위원장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SNS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노 위원장이 지난 5월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는 적은 글이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30대 노씨는 SNS에서 온갖 혐오 발언과 차별 조장, 왜곡된 역사관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는 그런 노씨를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입 인물의 면면은 윤석열 후보의 본색을 그대로
미중 간 갈등이 결국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번졌다. 미국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5일 첫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충돌을 피할 안전핀 마련과 협력지대 모색에 나섰지만 되려 대치 전선이 확대되며 갈등이 증폭 일로를 걷는 형국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미국의 최대 군사·경제적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심대한 정치적 모욕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한 배경으로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들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중국의 악랄한 인권 탄압과 잔혹행위에 직면한 상황에서 올림픽 문제를 놓고 평상시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기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다. 신장 문제는 물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의 인권 문제까지 거론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인권을 명분 삼아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
서울에 거주하는 주택임대사업자 A씨는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 2가구를 임대등록한 A씨는 당초 1천만원대 종부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3배가 넘는 5천만원이 고지된 것이다. 당황한 A씨가 전문 세무사를 통해 확인해보니 고지 오류였다. A씨의 임대주택이 사업자 등록 당시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해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은 아니지만, 2018년 9·13 대책(9월 13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이어서 종부세 감면 혜택은 받을 수 있는데 감면 없이 종부세액이 산출됐다는 것이다. 7일 김종필 세무사 등 세무업계에 따르면 올해 A씨와 같은 유형의 종부세 부과 오류가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과거 2018년 9·13 대책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와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폐지하되 2018년 9월 13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을 임대 등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종전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2018년 9월 13일 이전에 취득한 재개발·재건축 대상 주택이나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입주가 시작되면서 취득 시점을 잘못 계산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김 세무사는 "
프로야구 kt wiz의 2루수 박경수(37)가 한국시리즈(KS)에서 짚고 나왔던 목발이 구단의 역사로 남는다. 박경수는 6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KS 우승 당시 사용한 목발을 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쪼록 좋은 의미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두산 베어스와 KS 2, 3차전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3차전 막판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부상은 kt 선수단을 뭉치게 했고, kt가 두산을 4연승으로 누르고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t 선수들은 KS 4차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더그아웃에 있던 박경수는 목발을 짚고 팀 최고참 유한준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로 나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경수의 '목발 세리머니'는 의도치 않게 kt 우승의 상징이 됐다. 박경수는 "당시 통증이 매우 심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였다"며 "(목발을 보면) 당시 느낌을 다시 받는 것 같아서 그리 좋지 않았다"며 웃었다. 박경수는 KS가 끝난 뒤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KS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불법 사금융에 '대출 난민'이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메신저 피싱' 같은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부의 규제 강화가 실수요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코로나 장기화 속 '대출 문턱' 갈수록 높아…불법 사금융 피해 우려↑ 경기도의 전통시장 상인 278명은 미등록 대부업자 2명에게서 3년 동안 총 6억7천만원을 빌리며 최고 연 3천650%의 이자를 냈다. 이같은 이자율은 현행 대부업법상 최고 금리 연 20%의 180배가 넘는다. 급전이 필요한 영세 상인들이 불법 사금융의 표적이 된 것이다. 이들 사금융업자를 포함해 불법 대부업자 21명이 최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앞서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만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7천900여명에게 최고 연 5천214%의 이자로 400억원대의 불법 대부를 한 일당 46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권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불법 사금융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