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도움도 작성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에 앞장선 손흥민(29)이 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매체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노리치시티의 2021-2022 EPL 1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와의 패스 플레이로 선제 결승 골의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엔 3-0을 만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 브렌트퍼드와의 14라운드 한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시즌 전체 7골(리그 6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 22분엔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가 넣은 추가 골의 시작점 역할을 하는 등 팀의 세 골 과정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토트넘은 3-0으로 완승,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만2천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로 '킹 오브 더 매치'를 차지했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
차준환, 3위 경재석과 34.52점 차…올림픽 출전 유력 유영도 시니어 3위 이해인과 17.96점 차…이변 없다면 올림픽 출전할 듯 한국 피겨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유영(수리고)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5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7점, 예술점수(PCS) 84.30점, 감점 2점을 합쳐 152.07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87.09점을 합한 총점 239.16점으로 2위 이시형(237.01점·고려대), 3위 경재석(경희대·204.64점)을 제쳤다. 앞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유영이 TES 71.68점, PCS 66.88점, 감점 1점을 합쳐 137.56점을 받았다.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1.03점을 합해 총점 208.59점으로 2위 김예림(205.82점·수리고), 3위 윤아선(200.97점·광동중)을 눌렀다. 남녀부 1위를 차지한 차준환과 유영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기대주 정재원(서울시청)이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재원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28초78의 성적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레이스 내내 하위그룹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월드컵 포인트 86점을 얻은 정재원은 총점 260점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3위 자리를 꿰찼다. 정재원은 앞서 열린 매스스타트 준결승도 3위로 통과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IHQ)은 11위에 그쳤다. 남자 1,5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민석(성남시청)은 1분43초050으로 12위,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격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467로 13위를 기록했다. 김현영은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5초596을 기록해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부진했다.
IBK기업은행 팬들이 홈구장 화성체육관 앞에서 '트럭 시위'를 했다. 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과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를 치르는 5일, 일부 팬들은 사비를 털어 '트럭 시위'를 준비했다. 팬들은 '은행장이 좌지우지, 배구단은 갈팡질팡',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파벌, 무단이탈, 쿠데타, 우리는 이걸 '업적'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라는 문구를 준비해 트럭 위 모니터에 띄웠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조송화와 김사니 전 코치가 서남원 전 감독의 훈련 방식 등을 두고 불만을 드러내며 팀을 무단이탈하자, 서남원 전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의 설득에 복귀한 김사니 전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승격해 3경기를 치렀다. 기업은행과 김사니 전 감독대행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처음 팀을 지휘한 23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조송화 선수와 서남원 감독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 조송화 선수가 이탈했고, 이후 서남원 감독이 화가 많이 났다"며 "모든 스태프와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화를 내면서 내게 모든 걸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다.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말과 폭언이 있었다. 나도 업적이 있는 배구인"이라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면서 5일에도 5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천1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3천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천352명)보다는 224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인 28일) 3천925명과 비교하면 1천203명이나 많다. 토요일 기준으로 5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천123명) 처음 5천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연속 5천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3명이다. 전날 기록한 일일 최다 사망자 70명에 비해서는 27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천852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완비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지난달 5일 후보 선출 이후 한 달만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진통 끝에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하면서 명실공히 '김종인 원톱' 체제가 꾸려지게 됐다. 이준석·김병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각각 홍보와 정책 분야를 뒷받침하고, 외곽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이끄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외연확장을 조력하는 구조다. 원내지도부인 김기현 원내대표·김도읍 정책위의장, 5선 중진이자 '홍준표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정(57)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30) 씨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상태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연설로 SNS에서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라는 별칭을 얻었던 노재승(37) 씨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6일 만나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건다. 양당체제 종식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후보들과 얼마든 공조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으로 공조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5일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양당 후보는 6일 오후 2시께 국회 밖 모처에서 회동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의제를 협의 중이다. 큰 틀에서는 ▲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정치개혁 과제 ▲ 거대 양당 후보들이 얽혀있는 '쌍특검'(대장동·고발사주 의혹특검) 도입 ▲ 대선 정책공조 등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거대 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구조를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최근 가동을 시작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결선투표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소위 '위성정당 방지법' 등을 도입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는 심 후보가 적극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윤 후보의 대장동 대출수사 무마의혹에 대해 모두 특검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고발사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 결과가 담긴 논문을 공개했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기존 SARS-CoV-2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지만 감기를 유발하기만 하는 HCoV-229E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숙주의 체내에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엔퍼런스 연구진이 찾아낸 유전자 코드는 오미크론 변이를 제외한 다른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적이 없다. 논문 공동 저자인 생명공학 전문가 벤키 순다라라잔은 오미크론 변이와 HCoV-229E이 '현저한' 유사성을 지닌다면서, 이는 코로나19가 인간 숙주에 더욱 잘 적응해 일부 면역체계를 우회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공개석상에서 잇따라 "대대적 주택공급"을 공언해 관심이 쏠린다. 경선후보 시절 임기 내 공급하겠다고 밝힌 주택 규모는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한 총 250만호로, 일각에서는 이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250만호+α' 공급대책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집값 문제가 대선정국의 핵심이슈로 작용하는 만큼, 특단의 공급대책으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밑그림이란 것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250만호 공약을 내건 상태다. 이 후보는 구체적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추가 공급대책 준비"(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 마련"(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 3일 전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부동산 정책은 수요뿐 아니라 공급 대책이 중요하다. 정 총리님의 부동산 공약을 많이 챙겨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는 경선후보 당시 5년간 280만호 '공급폭탄'을 공약한 바 있다. 당 정책위와 선대위 정책본부는 추가 공급부지 확보를 위해 숨은그림 찾듯 수도권 유휴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을
내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여력이 올해보다 더 줄어 그만큼 대출 문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의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가 평균 4.5% 수준에서 설정될 예정인데, 이는 금융감독 당국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가 그 어느 해보다 강했던 올해 연간 목표(5%)보다도 더 낮기 때문이다. ◇ 주요 시중은행 내년 증가율 목표 4.5∼5% 제출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에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로 4.5∼5%를 냈다. 금감원은 앞서 같은 달 중순께 은행들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 제출을 요청하면서, 내년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평균 4.5% 수준에서 관리할 것이라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일부 시중은행은 당국이 제시한 평균 수준(4.5%)에 맞춰 내년 목표를 제시했고, 올해 증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자체 판단한 일부 은행의 경우 약 5%의 목표를 써냈다. 이런 은행권의 분위기는 지난 4일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의 언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내년에는 가계대출이 4.5% 이하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