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손흥민(29)에 대해 "중요한 선수가 갖춰야 할 3대 요소를 모두 가졌다"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선수는 강인함, 투쟁심,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며 "손흥민은 그것을 모두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달 초 토트넘 사령탑에 선임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과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공격에 있어 강력한 무기"라며 "케인 역시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 지능도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콘테 감독은 취임 후 네 경기를 치러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로 치른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넣는 등 3-2로 이겼고 이어진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는 0-0, 2-1로 1승 1무를 수확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NS 무라(슬로베니아)에 1-2로 패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9일 열릴 예정이던 번리와 리그 경기는 폭설로 연기됐다. 이 인터뷰는 A매치 휴식기인 이달 중순에 진행됐고, 지난 주말에 공개됐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4개국 친선 대회를 3연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의 아사네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스포르트컵 4개국 여자 핸드볼 대회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5-41로 졌다. 러시아(24-34), 노르웨이(23-35)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10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한 우리나라는 스페인으로 이동, 12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이날 송혜수(광주도시공사)와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나란히 5골씩 넣었다. 한국은 2019년에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에서 세르비아, 헝가리, 러시아를 초청해 4개국 대회를 열었는데 그때도 3전 전패를 당하고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당시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는 프랑스, 브라질을 꺾고 덴마크, 독일과 비기는 등 선전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4개국 대회에서는 한국을 제외한 노르웨이, 러시아, 네덜란드가 나란히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증 위험도 역시 높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많은 과학자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를 알아내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징후로 보아 중증 위험도 면에서는 다소 안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보건 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미각, 후각 상실이 없었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관측을 토대로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쿠체 박사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하고 관찰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젊은이 20여명에 불과했다.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위험도를 추측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확진 후 충분히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러셀스 박사는 "당연히 우리는 백신접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장우진-임종훈 조(14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6일째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4위·일본)를 3-1(8-11 11-4 11-9 11-7)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은 장우진-임종훈 조가 처음이다.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통산 8차례 따냈다. 2017년 결성돼 그해 열린 독일오픈에서 처음 국제무대에 데뷔한 20대 중반의 장우진-임종훈 조는 2018년에는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제패한 바 있지만, 세계선수권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대표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고공비행을 하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켰다. 장우진-임종훈 조의 다음 상대는 린가오위안-량징쿤 조(2위·중국)와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31위·스웨덴)의 준결승 승자다. 마지막 고비까지 넘으면 장우진-임종훈 조는 한국 탁구에 2015년 쑤저우 대회 이후 6년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한 '일상회복 특별융자' 신청이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7일∼10월 31일 정부의 시설운영 및 인원 제한 조처를 이행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약 10만명이다. 같은 기간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처를 이행한 업종과는 별개다. 정부는 총 2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1명당 2천만원 한도로 1%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국세청 과세인프라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7∼9월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혹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을 때 특별융자 지원 대상이 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개업한 사업자는 올해 7∼9월 월평균 매출액이 4∼6월 매출액보다 줄었으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올해 7∼9월 월별 매출액이 작년이나 재작년 같은 달, 혹은 올해 4∼6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했을 때도 지원 대상으로 인정된다. 올해 6∼10월 개업한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감소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해준다. 일상회복 특별융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직접 대출 방식으로 공급되며, 대출 기간은 5년이다. 금융권이나 소진공에서 별도 대출을 받았
프로농구 수원 kt가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친 '에이스' 허훈을 앞세워 4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kt는 12승 5패를 기록, 이날 전주 KCC를 96-91로 물리친 서울 SK(11승 5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하며 단독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이날 이겼더라면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인삼공사는 최근 6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인삼공사는 또 이날 kt를 잡았더라면 SK와 함께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10승 6패로 선두 kt에 1.5경기 차 뒤진 단독 3위에 머물렀다. 허훈의 폭발력이 무서웠다. 경기는 16점 차 kt의 대승으로 끝났지만, 경기 종료 5분 40초 전까지는 77-77 동점이었을 정도로 두 팀의 힘겨루기가 팽팽했다. kt는 이때 허훈이 2점 야투와 자유투 2개로 연달아 4점을 넣었고, 인삼공사가 문성곤의 자유투 1개로 추격하자 캐디 라렌의 3점 플레이와 양홍석의 속공으로 종료 3분 22
흰색 의상 입고 히트곡 '온'으로 첫 무대…내달 2일까지 4회 공연 티켓 못 구한 팬들 공연장 밖서 '덩실덩실'…"여기 있어서 즐거워" 그룹 방탄소년단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와 만났다. 공연이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 일대는 전날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티셔츠나 부채 등을 파는 굿즈 상점 앞에도 긴 줄이 등장해 물건을 손에 쥐기까지는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이날 공연 입장은 해가 진 오후 5시 30분께부터 이뤄졌다. 팬들은 한명 한명 보안 검사대를 거쳐 들어갔고, 안전 요원이 소지품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탓에 입장 속도가 더뎠다. 소파이 스타디움 측의 보안 규정에 따라 팬들은 내용물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가방만 소지할 수 있었다. 한낮 온도가 25도를 오가는 것과 달리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자 팬들이 미리 챙겨온 점퍼나 재킷을 걸치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 시간이 임박하자 입장 게이트가 닫힐까 우려해 달려오는 이들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 것과 관련해 '꿈이 아니죠'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미'(BTS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7명의 멤버가 대기실에 모여 있는 사진과 콘서트 내부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콘서트 현장 사진을 보면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가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직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뷔는 '아미 만나서 신난 태형이 왔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켠 뒤 "2년 만에 관객들이랑 콘서트를 했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뷔는 화면 너머 팬들 앞에서 '치킨 먹방'을 진행하면서 "진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콘서트를 우리 아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온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허리를 숙인 채, 뛰고 걷기를 반복했다. 행사 전 예고했던 2.195㎞가 아닌 1.2㎞로 거리를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속도도 거리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봉주가 '다시 달리는 모습'에 팬들은 희망을 품었다. 눈물을 흘리며 이봉주와 달린 팬들도 있었다. 이봉주는 28일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에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사전 신청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10개 조로 나눠 4㎞씩 총 40㎞를 달렸고, 이봉주가 400m 트랙을 세 바퀴 돌았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씨의 쌍둥이 아들 이현우·지우 군이 이봉주 양옆에서 달렸고,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유명우가 바로 뒤에서 이봉주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1.2㎞를 달린 뒤 가쁜 숨을 몰아쉰 이봉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 발병한 지난해 1월 이후 2년 만에 이렇게 긴 거리를 달렸다"며 "오늘은 '이봉주가 다시 태어난 날'이다"라고 활짝 웃었다. 그는 "오랜만에 긴 거리를 달리니, 허리와 골반 등에 통증을 느꼈다. 그래도 세 바퀴만은 완주하고 싶었다"며 "함께 뛰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4개국 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의 아사네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스포르트컵 4개국 여자 핸드볼 대회 2차전에서 홈팀 노르웨이에 23-35로 졌다. 이틀 전 1차전에서 러시아에 24-34로 패한 우리나라는 2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5골을 넣고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4골을 터뜨렸다. 1순위 신인 송혜수(광주도시공사)와 조수연(서울시청) 역시 3골씩 기록했다. 전반을 13-11로 앞서며 선전한 우리나라는 후반에도 먼저 한 골을 넣어 14-11까지 만들었으나 이후 노르웨이의 파상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12골 차로 졌다. 한국은 28일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는 이날 러시아를 32-29로 꺾고 1승 1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를 마친 뒤 스페인으로 이동, 12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