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확대 조치에 따라 재택치료 중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9개 병원에 운영한다.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1천171개 치료병상도 추가로 확보한다. 경기도는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택치료 확대 및 병상 확보 계획을 밝혔다. 모든 확진자는 정부가 29일 발표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에 따라 재택치료가 기본 원칙이다. 다만 기저질환 등 입원 요인이 있는 경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소아·장애인 등 보호자가 없어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12월 중 재택치료 중 증상이 발생해 대면 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단기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김포뉴고려병원, 오산한국병원, 평택박애병원 등 9곳이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흉부X선·혈액 검사 등이 가능하며, 진료 후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를 연계 지원한다. 도내에서 지난 한 주간 재택치료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123명이다. 아울러 도는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병상 확보 행정명령과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0일 이준석 대표의 일정 취소 등과 관련한 선거대책위원회 잡음에 대해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 중 둘째날인 이날 청주에서 2차 전지 강소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내부 잡음과 이준석 패싱 논란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윤 후보 측에서 충청방문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공개 반대한 이수정 교수 영입 등을 강행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이 대표의 불만 표시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연락해봤느냐는 질문에 "저도 오늘 일정이 아침부터 바빴다. 사무총장과는 통화했고, 이유를 파악해 보고 이 대표를 한번 만나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약인 '소상공인 50조원 지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호응해 당장 논의하자고 나선 데 대해서는 "엊그제까지는 '포퓰리즘'이라고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를 받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전격 기소됐다. 당초 '수사자료 유출' 의혹으로 시작된 이 사건 수사는 성남시장은 물론 최측근 참모, 시 공무원, 경찰관 등이 다수 얽힌 성남시의 총체적 비리 사건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30일 뇌물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은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은 시장은 최측근인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 씨(구속 기소)와 공모해 2018년 10월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구속 기소)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 5천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 달라고 부정한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천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또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을 요구해 인사 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은 시장이 수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A씨에게 이익을 안겨준 것으로 보고 기소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0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조오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기자들에게 "아직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정도"라며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주로 소상공인 지원 문제 관련해서 액수에 대한 입장차가 있고 그다음이 지역사랑상품권 관련된 방법과 액수에 대한 입장"이라며 "국민들께서 많이 원하고 소상공인들에게 효과가 입증됐으니 당에선 최대한 두텁게 하자라는 얘기고 재정 당국에서는 그 규모 면에 있어서 조금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해 "보정률과 하한액 관련해서, 또 업종별 지원이나 비대상 업종 지원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역화폐를 올해(21조원) 이상으로 확대 발행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애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발행 규모(6조원)보다 15조원 규모의 추가 발행을 위해 최대 1조5천억원가량을 예산안에 추가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의원은 "최대한 빠른 시간, 오늘 아니면 내일 정도에는 다시 만나는 것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정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수상에 실패했다. 이 부문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10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2명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이날 황동혁 감독과 배우 정호연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있다. 미국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고섬 어워즈'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리며 올해로 31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공세를 이어갔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며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며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는 각국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 투표에서 613점을 받아 580점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3위,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4위에 자리했다. 1956년 처음 시작돼 올해 65회째를 맞은 발롱도르에서 메시는 개인 통산 7차례(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2021) 수상에 성공해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발롱도르 '2연패'에 성공했다. 이 상을 5회(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벌렸다. 시상식에 불참한 호날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당 선대위 구성과 일정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데 이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준석 패싱'이라는 논란이 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델타 변이에 흔들렸던 한국 경제에 또다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라는 위험이 닥쳐오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는 오미크론 상륙이 확인되지 않았고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치명률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부족한 상태라 현재로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하지만 향후 국내외 확산 추이 등에 따라 여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정부와 경제 전문가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출현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뿐 아니라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전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와 위험성 등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보 부족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이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의 경로와 크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전염력과 치명률 등에 대한 정보가 확인돼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외 부문과 내수 부문 모두 오미크론의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기존 백신이 일정한 보호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머지않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의 원인은 아니라면서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니라 과학적 조처와 속도를 통해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이 새 변이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미국민을 향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맞으라고 촉구했다. 또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적어도 일정한 보호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발언을 소개한 뒤 새 변이로부터 보호를 받을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내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또 현재로선 봉쇄정책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접종을 하고 마스크를 쓴다면 봉쇄정책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